美 하루평균 확진 40만명 육박…“전례 없는 수직 상승”

입력 2022.01.03 (06:42) 수정 2022.01.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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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 6천490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1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38만 6천920명, 사망자는 1천24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 감염자는 5천500만 명에 근접했고, 누적 사망자는 82만 5천 명을 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등과 인터뷰에서 “신규 환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며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백신과 추가 접종을 한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 환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고 해도 (입원 환자 증가가) 의료 시스템을 압박할 위험이 여전하고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과 필수 업종 인력난을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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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3 06:42:13
    • 수정2022-01-03 07:14:13
    국제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 6천490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1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38만 6천920명, 사망자는 1천24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 감염자는 5천500만 명에 근접했고, 누적 사망자는 82만 5천 명을 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등과 인터뷰에서 “신규 환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며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백신과 추가 접종을 한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 환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고 해도 (입원 환자 증가가) 의료 시스템을 압박할 위험이 여전하고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과 필수 업종 인력난을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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