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상, 휴대전화 대리점 가서 ‘이것’ 물었다

최근 65살 이상 연령대는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첫 시니어 세대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K텔레콤 고객경험연구소가 최근 시니어 고객 6천8백여 명의 유통망 이용 경험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기 사용 방법 숙지’라는 답이 21.5%로, 휴대전화 변경 또는 구매(27.4%)라는 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는 시니어 세대의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면서 기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용 방법을 숙지해야 할 필요성도 증가한 것이라고 SKT 고객경험연구소는 풀이했습니다.

서비스 관련(16.1%), 요금제 확인/변경(11.5%), 부가서비스 확인/변경(6.9%) 목적으로, 액세서리를 구매하기 위해(6.1%) 대리점을 찾았다는 경우 등 적극적인 스마트폰 사용 태도를 보여 주는 응답이 합계 40%를 넘었습니다.

반면 요금을 직접 납부하거나, 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전하는 등 전통적 시니어 세대의 방문 목적을 꼽은 경우는 1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SKT 고객경험연구소는 “현재 60대 이상 고객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접한 첫 세대로 분류된다”며 이들이 1990년대 중반 30대 때부터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쓰고 2000년대 초중반에 40대를 보내면서 MP3와 SNS도 이용했고 지적했습니다.

SKT 고객경험연구소는 이들에 대해 “기기와 서비스 사용 경험이 풍부하고 고사양 기기 수요가 높다”며 “혜택을 찾기 위해 멤버십과 고객센터 앱을 찾는 빈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하고, “이들이야말로 디지털 변화를 가장 크게 겪어온 세대로서 스마트폰 생활 방식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