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직원, 1880억 원 횡령…주식매매 정지

입력 2022.01.03 (11:25) 수정 2022.0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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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직원이 1천880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가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천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천48억 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자금관리 담당 직원이 잔고증명서 파일을 위조해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회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늘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이 씨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빼돌린 회삿돈으로 지난해 10월 1일 코스닥 상장사인 동진쎄미켐 주식 1천430억 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사 직원이 횡령한 돈으로 동진쎄미켐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스템 측에서 알려왔다"며 "동진쎄미켐 관련 조치는 따로 계획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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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3 11:25:04
    • 수정2022-01-03 14:24:04
    사회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직원이 1천880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가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천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천48억 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자금관리 담당 직원이 잔고증명서 파일을 위조해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회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늘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이 씨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빼돌린 회삿돈으로 지난해 10월 1일 코스닥 상장사인 동진쎄미켐 주식 1천430억 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사 직원이 횡령한 돈으로 동진쎄미켐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스템 측에서 알려왔다"며 "동진쎄미켐 관련 조치는 따로 계획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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