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가지수 5,000P 현실화”·윤석열 “선진 자본시장 원년 돼야”

입력 2022.01.03 (11:47) 수정 2022.01.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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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나란히 한국거래소 증시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본시장 투명화와 신속한 산업 전환으로 주가지수 5,000포인트를 향해 나가자”고 했고, 윤석열 후보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큰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성장성, 공정성 통해 주가지수 5천 시대 현실화”

이재명 후보는 축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이 상당히 디스카운트 돼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성장성을 위해서는 “기후위기나 디지털전환, 주기적 팬데믹같은 위기 요인들을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부흥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내면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혁신과 창의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규제 합리화도 중요하고, 토대,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정성을 위해서는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같은 불공정 행위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면서 “소액투자자들이 대주주나 시장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 자본시장이 성장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주가지수 4,000시대를 넘어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한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원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포푤리즘이 득세 조짐을 보이고 있고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해외투자자들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도록 선진시장에 걸맞은 자본시장, 또 외환제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회계처리의 낮은 신뢰도 문제 등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이 자본시장에 추가돼 그 결실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세제 혜택이 정비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관련 범죄 수익 환수와 기업 간 인수합병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인수합병 과정에서 대주주와 경영진보다 소액주주 권리가 등한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특히 “우리 기업들이 실적 대비 저평가는 받지 않도록 정부가 외교·안보정책과 재정 건전성, 거시경제성장률 등을 잘 운영한다면 우리 자본시장의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충분히 구현될 것”이라면서 “2022년이 자본시장 선진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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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3 11:47:44
    • 수정2022-01-03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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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나란히 한국거래소 증시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본시장 투명화와 신속한 산업 전환으로 주가지수 5,000포인트를 향해 나가자”고 했고, 윤석열 후보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큰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성장성, 공정성 통해 주가지수 5천 시대 현실화”

이재명 후보는 축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이 상당히 디스카운트 돼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성장성을 위해서는 “기후위기나 디지털전환, 주기적 팬데믹같은 위기 요인들을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부흥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내면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혁신과 창의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규제 합리화도 중요하고, 토대,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정성을 위해서는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같은 불공정 행위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면서 “소액투자자들이 대주주나 시장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 자본시장이 성장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주가지수 4,000시대를 넘어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한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원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포푤리즘이 득세 조짐을 보이고 있고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해외투자자들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도록 선진시장에 걸맞은 자본시장, 또 외환제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회계처리의 낮은 신뢰도 문제 등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이 자본시장에 추가돼 그 결실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세제 혜택이 정비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관련 범죄 수익 환수와 기업 간 인수합병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인수합병 과정에서 대주주와 경영진보다 소액주주 권리가 등한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특히 “우리 기업들이 실적 대비 저평가는 받지 않도록 정부가 외교·안보정책과 재정 건전성, 거시경제성장률 등을 잘 운영한다면 우리 자본시장의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충분히 구현될 것”이라면서 “2022년이 자본시장 선진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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