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쿠브(COOV) 업데이트 필수”

■ 오늘부터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

오늘(3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됩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이 지났다면 방역패스 효력이 끝납니다.

지난해 7월 6일까지 접종을 받은 사람은 180일이 지난 오늘부터 방역패스 효력이 없습니다. 추가로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유효기간이 임박했다면 3차 접종을 해야 방역패스의 효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차접종은 접종한 날부터 바로 백신패스가 인정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2일) 기준으로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 대상자는 563만명입니다. 이중 518만명(92%)은 3차 접종을 마쳐 유효기간이 연장됐고, 1만 4천명은 접종 예약 상태입니다.


■ 유효기간 확인하려면 쿠브(COOV) 업데이트 해야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앱, 카카오와 네이버 등 전자출입명부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토스, PASS앱, KI-PASS앱에서도 2차 접종 후 경과일과 3차 접종력 확인이 가능합니다.

방역패스가 유효할 경우 QR코드 화면에는 파란색 테두리와 함께 접종 후 경과일이 표시되고 '접종 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방역패스가 유효하지 않은 경우엔 전자명부를 인식하면 '딩동' 소리가 나게 되고, 시설 관리자는 출입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3차 접종자의 경우 본인의 접종 정보를 직접 갱신해야 합니다. 갱신하지 않으면 오늘부터 시설 이용을 위해 QR코드를 찍었을 때 '미접종자'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 완치 확인서 등 전자 발급 가능…미접종 완치자는 180일까지만 방역패스 유효

종이로만 발급하던 코로나19 완치 확인서, 방역패스 예외 확인서는 전자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 증명서 사용이 힘든 장애인은 보건소를 통해 접종 증명서 문서를 발급하거나, 예방접종 스티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안 맞았는데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됐다면, 격리 해제 후 180일까지만 방역패스가 유효합니다. 그 기간 동안 2차 접종까지 마치면 별도의 유효기간 없이 효력이 유지됩니다. 코로나19 돌파 감염자와 청소년 방역패스 대상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아도 방역패스 효력이 인정됩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은 9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시행됩니다. 10일부터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태료나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