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버지가 민정수석’ 김진국 아들 사건 고발인 조사

입력 2022.01.03 (14:28) 수정 2022.01.03 (14: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써 고발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수석의 아들 김 모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의 권민식 대표를 오늘(3일) 오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권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업에 실패한 곳보다 실제 입사한 곳에 의문점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정말 취업 정보를 사실대로 적었는지, 조현병이 심한 걸 알면서 입사시켰다면 뇌물죄나 알선수재죄가 되는지를 수사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기업 이력서에 부모 직업 적는 걸 금지하고 있지만, 김 씨가 이를 기재한 것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위력으로 느껴질 수 있고, 이는 채용 업무가 현실적으로 방해받은 것”이라며 김 전 수석 아들에 대한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 전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는 등의 내용을 적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아버지가 민정수석’ 김진국 아들 사건 고발인 조사
    • 입력 2022-01-03 14:28:01
    • 수정2022-01-03 14:39:10
    사회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써 고발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수석의 아들 김 모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의 권민식 대표를 오늘(3일) 오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권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업에 실패한 곳보다 실제 입사한 곳에 의문점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정말 취업 정보를 사실대로 적었는지, 조현병이 심한 걸 알면서 입사시켰다면 뇌물죄나 알선수재죄가 되는지를 수사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기업 이력서에 부모 직업 적는 걸 금지하고 있지만, 김 씨가 이를 기재한 것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위력으로 느껴질 수 있고, 이는 채용 업무가 현실적으로 방해받은 것”이라며 김 전 수석 아들에 대한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 전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는 등의 내용을 적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