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FBR오픈대회 출격

⊙앵커: 탱크 최경주가 내일 새벽 PGA투어 FBR오픈대회에 출전합니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휴식과 훈련을 끝낸 최경주가 올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최경주가 출사표를 던진 대회는 올 시즌 PGA투어 네번째대회인 FBR오픈.
최경주는 새로 영입한 캐디 클린트 비게이와 호흡을 맞춰 일단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FBR오픈을 출발점으로 삼은 최경주의 올 시즌 전망 또한 밝습니다.
2002년 2승을 일궈낸 뒤 지난해에는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94.7야드로 30위, 평균타수 70.35로 34위, 그린적중률 66.7%로 66위에 올라 세계 정상급입니다.
다만 평균 퍼팅수가 1.8개 이상이어서 불만족스럽지만 지난해 31억원 가량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00년 데뷔 이후 다섯번째 시즌을 맞는 최경주의 각오는 특별합니다.
데뷔 초의 약속이자 목표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최경주(슈페리어): 2003년도는 너무너무 잘 했던 그런 한 해로 기억을 하고 2004년도는 정말 멋있는 그런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요.
⊙기자: 이미 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탱크 최경주.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