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평균 확진 40만 명 넘어…격리자 급증에 “봉쇄 안해도 멈춰설 수 있어”
입력 2022.01.03 (21:10)
수정 2022.0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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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번지면서 미국도 불안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격리하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병원, 학교, 곳곳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경제가 멈춰서는 것 아니냔 우려까지 나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선, 응급 의료 종사자의 30%와 경찰관의 20%, 그리고 소방관 17% 가량이 코로나19로 병가를 낸 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기업까지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뉴욕시 당국은, 이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릭 아담스/미국 뉴욕시장 : "3차 접종 의무화는 우리의 다음 단계 결정이 될 것입니다. 숫자를 검토해서 (3차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 명가량, 일주일 전보다도 60% 이상 급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까지 속출하면서 일부 주 정부들은 일선 병원의 인력난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어 모든 종류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4주~6주가 정말 끔찍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 주부턴 확진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다고는 하지만 폭발적인 감염력 탓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건 래니/미국 브라운대 공중보건 학과 교수 :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연방정부나 주정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아파서 우리 경제가 멈춰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수직상승하고는 있지만 방역 정책의 초점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에 맞쳐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그래픽제작:채상우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번지면서 미국도 불안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격리하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병원, 학교, 곳곳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경제가 멈춰서는 것 아니냔 우려까지 나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선, 응급 의료 종사자의 30%와 경찰관의 20%, 그리고 소방관 17% 가량이 코로나19로 병가를 낸 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기업까지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뉴욕시 당국은, 이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릭 아담스/미국 뉴욕시장 : "3차 접종 의무화는 우리의 다음 단계 결정이 될 것입니다. 숫자를 검토해서 (3차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 명가량, 일주일 전보다도 60% 이상 급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까지 속출하면서 일부 주 정부들은 일선 병원의 인력난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어 모든 종류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4주~6주가 정말 끔찍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 주부턴 확진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다고는 하지만 폭발적인 감염력 탓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건 래니/미국 브라운대 공중보건 학과 교수 :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연방정부나 주정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아파서 우리 경제가 멈춰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수직상승하고는 있지만 방역 정책의 초점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에 맞쳐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그래픽제작: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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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루 평균 확진 40만 명 넘어…격리자 급증에 “봉쇄 안해도 멈춰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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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03 21:10:05
- 수정2022-01-03 22:03:58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번지면서 미국도 불안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격리하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병원, 학교, 곳곳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경제가 멈춰서는 것 아니냔 우려까지 나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선, 응급 의료 종사자의 30%와 경찰관의 20%, 그리고 소방관 17% 가량이 코로나19로 병가를 낸 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기업까지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뉴욕시 당국은, 이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릭 아담스/미국 뉴욕시장 : "3차 접종 의무화는 우리의 다음 단계 결정이 될 것입니다. 숫자를 검토해서 (3차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 명가량, 일주일 전보다도 60% 이상 급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까지 속출하면서 일부 주 정부들은 일선 병원의 인력난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어 모든 종류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4주~6주가 정말 끔찍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 주부턴 확진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다고는 하지만 폭발적인 감염력 탓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건 래니/미국 브라운대 공중보건 학과 교수 :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연방정부나 주정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아파서 우리 경제가 멈춰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수직상승하고는 있지만 방역 정책의 초점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에 맞쳐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그래픽제작:채상우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번지면서 미국도 불안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격리하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병원, 학교, 곳곳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경제가 멈춰서는 것 아니냔 우려까지 나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선, 응급 의료 종사자의 30%와 경찰관의 20%, 그리고 소방관 17% 가량이 코로나19로 병가를 낸 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기업까지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뉴욕시 당국은, 이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릭 아담스/미국 뉴욕시장 : "3차 접종 의무화는 우리의 다음 단계 결정이 될 것입니다. 숫자를 검토해서 (3차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 명가량, 일주일 전보다도 60% 이상 급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까지 속출하면서 일부 주 정부들은 일선 병원의 인력난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어 모든 종류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4주~6주가 정말 끔찍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 주부턴 확진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다고는 하지만 폭발적인 감염력 탓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건 래니/미국 브라운대 공중보건 학과 교수 : "정말로 걱정되는 것은 연방정부나 주정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아파서 우리 경제가 멈춰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확진자 수가 수직상승하고는 있지만 방역 정책의 초점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에 맞쳐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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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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