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강원 전망과 과제]① 올해는 ‘선거의 해’…“지방선거 실종 우려”
입력 2022.01.03 (21:46)
수정 2022.01.03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강원도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신년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3일)은 정치 분야를 살펴봅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선거의 해 강원도는 어떤 모습일지 진단해 봤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입니다.
20년에 한 번 있는 일입니다.
대선은 3월 9일, 지선은 6월1일.
시차는 84일에 불과합니다.
특히, 지방선거 부활 이후 한 해에 대선이 지선보다 앞선 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대선이 곧 지선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지방선거의 최고의 전략은 대선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선을 승리하고 지방선거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좋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차순오/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대선과 지방선거는 하나의 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전부 다 내 선거처럼 뛸 수 있도록 선대위에 배치하고."]
문제는 자칫 대선에 가려 지선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단 점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진영 논리에 매몰된 '묻지마식 투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약이나 인물은 뒷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교육감 선거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고, 정당 공천도 없어 인물 검증이 어려운 선거의 경우, 선거로서의 기능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윤민섭/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들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입지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도 제대로 준비 안 된 상황이 지금의 상황인 것 같고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레고랜드 조성 사업,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 현안이 산적한 강원도.
대선 정국에서 지방선거가 실종되지 않도록, 유권자가 지역의 이슈, 인물, 공약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K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강원도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신년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3일)은 정치 분야를 살펴봅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선거의 해 강원도는 어떤 모습일지 진단해 봤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입니다.
20년에 한 번 있는 일입니다.
대선은 3월 9일, 지선은 6월1일.
시차는 84일에 불과합니다.
특히, 지방선거 부활 이후 한 해에 대선이 지선보다 앞선 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대선이 곧 지선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지방선거의 최고의 전략은 대선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선을 승리하고 지방선거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좋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차순오/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대선과 지방선거는 하나의 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전부 다 내 선거처럼 뛸 수 있도록 선대위에 배치하고."]
문제는 자칫 대선에 가려 지선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단 점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진영 논리에 매몰된 '묻지마식 투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약이나 인물은 뒷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교육감 선거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고, 정당 공천도 없어 인물 검증이 어려운 선거의 경우, 선거로서의 기능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윤민섭/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들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입지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도 제대로 준비 안 된 상황이 지금의 상황인 것 같고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레고랜드 조성 사업,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 현안이 산적한 강원도.
대선 정국에서 지방선거가 실종되지 않도록, 유권자가 지역의 이슈, 인물, 공약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22 강원 전망과 과제]① 올해는 ‘선거의 해’…“지방선거 실종 우려”
-
- 입력 2022-01-03 21:46:00
- 수정2022-01-03 22:02:05

[앵커]
K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강원도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신년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3일)은 정치 분야를 살펴봅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선거의 해 강원도는 어떤 모습일지 진단해 봤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입니다.
20년에 한 번 있는 일입니다.
대선은 3월 9일, 지선은 6월1일.
시차는 84일에 불과합니다.
특히, 지방선거 부활 이후 한 해에 대선이 지선보다 앞선 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대선이 곧 지선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지방선거의 최고의 전략은 대선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선을 승리하고 지방선거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좋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차순오/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대선과 지방선거는 하나의 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전부 다 내 선거처럼 뛸 수 있도록 선대위에 배치하고."]
문제는 자칫 대선에 가려 지선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단 점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진영 논리에 매몰된 '묻지마식 투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약이나 인물은 뒷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교육감 선거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고, 정당 공천도 없어 인물 검증이 어려운 선거의 경우, 선거로서의 기능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윤민섭/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들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입지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도 제대로 준비 안 된 상황이 지금의 상황인 것 같고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레고랜드 조성 사업,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 현안이 산적한 강원도.
대선 정국에서 지방선거가 실종되지 않도록, 유권자가 지역의 이슈, 인물, 공약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K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강원도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신년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3일)은 정치 분야를 살펴봅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선거의 해 강원도는 어떤 모습일지 진단해 봤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입니다.
20년에 한 번 있는 일입니다.
대선은 3월 9일, 지선은 6월1일.
시차는 84일에 불과합니다.
특히, 지방선거 부활 이후 한 해에 대선이 지선보다 앞선 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대선이 곧 지선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지방선거의 최고의 전략은 대선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선을 승리하고 지방선거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좋은 후보에 대한 공천을…."]
[차순오/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대선과 지방선거는 하나의 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전부 다 내 선거처럼 뛸 수 있도록 선대위에 배치하고."]
문제는 자칫 대선에 가려 지선이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단 점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진영 논리에 매몰된 '묻지마식 투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약이나 인물은 뒷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교육감 선거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고, 정당 공천도 없어 인물 검증이 어려운 선거의 경우, 선거로서의 기능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윤민섭/정의당 강원도당 대변인 :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들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입지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도 제대로 준비 안 된 상황이 지금의 상황인 것 같고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레고랜드 조성 사업,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 현안이 산적한 강원도.
대선 정국에서 지방선거가 실종되지 않도록, 유권자가 지역의 이슈, 인물, 공약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
-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엄기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