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빨리 수습되길…합리적 경쟁 체제가 바람직”

입력 2022.01.03 (22:13) 수정 2022.01.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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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전면적인 쇄신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며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3일) 밤 KBS 뉴스9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오늘 상황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고삐를 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고, 국민을 위해서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고 일꾼을 경쟁 시켜야 더 좋은 대의 정치 아니겠냐”며, “즐거워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되길 바라고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더 나은 정책, 더 높은 실력으로 더 낫게 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불행을 겪어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빨리 수습되길 바라고, 지금까지처럼 네거티브 경쟁이 아니라 정책 경쟁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더 잘할 수 있나,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민주당, 신념과 가치 너무 투철… 난 대리인”

이재명 후보가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라고 언급한 것이 ‘포퓰리즘’, ‘오락가락’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대해선, “음지만큼 양지도 있을 수 있다. 정치와 정치운동은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 하는 건 운동이지, 고용된 공직자가 해서는 안 될 태도”라며,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국민이 맡긴 재정을 집행해야 하는데 국민의 뜻이 우선돼야 한다. 그게 국민주권주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일부 미움 받는 요소는 신념과 가치가 너무 투철해서”라고 진단하며, “힘들어 죽겠는데 집이 부족하다는데, ‘아니야, 집 많이 공급하고 있어. 시장이 잘못한거야’ 이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필요하고 유용하고 해야될 일이라고 보지만, 국민이 ‘하지마’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저는 대리인이다. 저보고 독재하란 얘긴 아니죠?”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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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민의힘 빨리 수습되길…합리적 경쟁 체제가 바람직”
    • 입력 2022-01-03 22:13:23
    • 수정2022-01-03 22:14:05
    정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전면적인 쇄신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며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3일) 밤 KBS 뉴스9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오늘 상황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고삐를 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고, 국민을 위해서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고 일꾼을 경쟁 시켜야 더 좋은 대의 정치 아니겠냐”며, “즐거워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되길 바라고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그 속에서 우리가 더 나은 정책, 더 높은 실력으로 더 낫게 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불행을 겪어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빨리 수습되길 바라고, 지금까지처럼 네거티브 경쟁이 아니라 정책 경쟁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더 잘할 수 있나,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민주당, 신념과 가치 너무 투철… 난 대리인”

이재명 후보가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라고 언급한 것이 ‘포퓰리즘’, ‘오락가락’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대해선, “음지만큼 양지도 있을 수 있다. 정치와 정치운동은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 하는 건 운동이지, 고용된 공직자가 해서는 안 될 태도”라며,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국민이 맡긴 재정을 집행해야 하는데 국민의 뜻이 우선돼야 한다. 그게 국민주권주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일부 미움 받는 요소는 신념과 가치가 너무 투철해서”라고 진단하며, “힘들어 죽겠는데 집이 부족하다는데, ‘아니야, 집 많이 공급하고 있어. 시장이 잘못한거야’ 이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필요하고 유용하고 해야될 일이라고 보지만, 국민이 ‘하지마’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저는 대리인이다. 저보고 독재하란 얘긴 아니죠?”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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