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과학자들, ‘산호 보호’ 신기술 개발

입력 2022.01.04 (09:47) 수정 2022.0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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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의 과학자들이 산호가 하얗게 죽어가는 백화 현상을 막기 위해 산호 군락 상공에 바닷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호주의 북동부 해안 부근에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이 있습니다.

최근 백화 현상으로 산호초가 많이 죽어가자 이를 막기 위해 과학자들이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바닷물을 산호초 군락 상공에 안개처럼 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분은 증발하고 아주 작은 소금 입자들이 남아 하늘에 떠돌게 되는데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입자 주위에 응축되면서 일종의 구름 역할을 해 태양 에너지가 산호초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는 겁니다.

[해리슨/구름 표백 계획 책임자 : "몇 달간 실험해 봤더니 산호초 주위의 수온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경 단체들은 산호를 보호하기 위한 바닷물 안개 계획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오존층 파괴가 문제의 핵심인데 바닷물 안개 계획이 정작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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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과학자들, ‘산호 보호’ 신기술 개발
    • 입력 2022-01-04 09:47:42
    • 수정2022-01-04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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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의 과학자들이 산호가 하얗게 죽어가는 백화 현상을 막기 위해 산호 군락 상공에 바닷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호주의 북동부 해안 부근에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이 있습니다.

최근 백화 현상으로 산호초가 많이 죽어가자 이를 막기 위해 과학자들이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바닷물을 산호초 군락 상공에 안개처럼 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분은 증발하고 아주 작은 소금 입자들이 남아 하늘에 떠돌게 되는데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입자 주위에 응축되면서 일종의 구름 역할을 해 태양 에너지가 산호초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는 겁니다.

[해리슨/구름 표백 계획 책임자 : "몇 달간 실험해 봤더니 산호초 주위의 수온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경 단체들은 산호를 보호하기 위한 바닷물 안개 계획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오존층 파괴가 문제의 핵심인데 바닷물 안개 계획이 정작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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