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시즌 10호골 재도전

입력 2022.0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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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 길목에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 나선다.

두 팀은 이 경기와 1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으로 리그컵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승자가 아스널-리버풀 준결승전에서 이긴 팀과 다음 달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8강전에서 웨스트햄을 2-1로, 첼시는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첼시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에 이어 2위(승점 43)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6위(승점 33)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도 지난해 9월 5라운드에서 첼시가 3-0으로 완승, 두 팀 간 객관적 전력 비교에선 첼시의 우위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첼시를 꺾은 기억이 있다. 16강에 해당하는 4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 속에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따돌렸다.

토트넘은 당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져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후 다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그는 이번 시즌 EPL 8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 9골 4도움을 올려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다가 29일 사우샘프턴과의 20라운드, 2일 왓퍼드와의 21라운드에선 득점포 가동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다만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 골의 발판을 놓으며 1-1 무승부에 앞장섰고, 왓퍼드전에선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 골 때 어시스트를 기록해 1-0 승리에 힘을 보태는 등 득점에 쉼 없이 관여하고 있다.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이 2022년 첫 득점포로 시즌 10호 골을 달성하고 팀을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로 올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선수가 발생한 건 변수로 떠올랐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2명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체크 중이다. 해당 선수들이 경기에 결장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그 여파로 EPL 2경기가 연기됐고,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는 몰수패 처리돼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던 터라 토트넘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2018년 첼시를 지휘하며 2016-2017시즌 EPL 우승 등을 이끈 콘테 감독은 원정팀 감독으로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는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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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6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시즌 10호골 재도전
    • 입력 2022-01-04 10:02:16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 길목에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 나선다.

두 팀은 이 경기와 1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으로 리그컵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승자가 아스널-리버풀 준결승전에서 이긴 팀과 다음 달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8강전에서 웨스트햄을 2-1로, 첼시는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첼시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에 이어 2위(승점 43)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6위(승점 33)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도 지난해 9월 5라운드에서 첼시가 3-0으로 완승, 두 팀 간 객관적 전력 비교에선 첼시의 우위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첼시를 꺾은 기억이 있다. 16강에 해당하는 4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 속에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따돌렸다.

토트넘은 당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져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후 다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그는 이번 시즌 EPL 8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 9골 4도움을 올려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다가 29일 사우샘프턴과의 20라운드, 2일 왓퍼드와의 21라운드에선 득점포 가동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다만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 골의 발판을 놓으며 1-1 무승부에 앞장섰고, 왓퍼드전에선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 골 때 어시스트를 기록해 1-0 승리에 힘을 보태는 등 득점에 쉼 없이 관여하고 있다.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이 2022년 첫 득점포로 시즌 10호 골을 달성하고 팀을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로 올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선수가 발생한 건 변수로 떠올랐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2명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체크 중이다. 해당 선수들이 경기에 결장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바 있다.

그 여파로 EPL 2경기가 연기됐고,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는 몰수패 처리돼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던 터라 토트넘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2018년 첼시를 지휘하며 2016-2017시즌 EPL 우승 등을 이끈 콘테 감독은 원정팀 감독으로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는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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