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추가접종 대상 12세~16세로 확대…5달 간격

입력 2022.01.04 (10:41) 수정 2022.0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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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식품의약국이 백신 3차 접종 대상을 12살부터로 확대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뒤 5달이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간도 단축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대응속도를 높이는 차원입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12살에서 15살 청소년에게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기존 16살 이상에 한해 권고하던 백신 추가접종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 겁니다.

이 나이대 청소년에게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난 심근염 증상은 3차 접종에선 문제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피터 마크스/미 FDA 의약품평가 소장 : "12~15세 연령대에서 2차 접종과 3차 접종의 차이점은 심근염 위험이 상당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겁니다. 백신 접종의 잠재적 이득을 포함해서요."]

FDA는 이어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은 뒤 6달이 지나야 3차를 맞도록 한 접종간격도 5달로 단축했습니다.

또, 5살에서 11살 어린이도 특정 면역력 결핍이 있을 경우에 한해 3차 접종을 허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미 전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학교 개학이 맞물리며 3차 접종 필요성이 더 긴박해졌기 때문입니다.

미 뉴욕타임즈 집계결과 현지시간 2일 기준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지난 일주일 내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연말연시 검사를 받지 못한 이들이 많아 당분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캐시 호컬/뉴욕 주지사 : "우리는 당연히 연말연시 휴가의 결과로 또다시 대유행의 물결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 아이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이라며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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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DA, 추가접종 대상 12세~16세로 확대…5달 간격
    • 입력 2022-01-04 10:41:14
    • 수정2022-01-04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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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식품의약국이 백신 3차 접종 대상을 12살부터로 확대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뒤 5달이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간도 단축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대응속도를 높이는 차원입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12살에서 15살 청소년에게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기존 16살 이상에 한해 권고하던 백신 추가접종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 겁니다.

이 나이대 청소년에게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난 심근염 증상은 3차 접종에선 문제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피터 마크스/미 FDA 의약품평가 소장 : "12~15세 연령대에서 2차 접종과 3차 접종의 차이점은 심근염 위험이 상당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겁니다. 백신 접종의 잠재적 이득을 포함해서요."]

FDA는 이어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은 뒤 6달이 지나야 3차를 맞도록 한 접종간격도 5달로 단축했습니다.

또, 5살에서 11살 어린이도 특정 면역력 결핍이 있을 경우에 한해 3차 접종을 허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미 전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학교 개학이 맞물리며 3차 접종 필요성이 더 긴박해졌기 때문입니다.

미 뉴욕타임즈 집계결과 현지시간 2일 기준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지난 일주일 내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연말연시 검사를 받지 못한 이들이 많아 당분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캐시 호컬/뉴욕 주지사 : "우리는 당연히 연말연시 휴가의 결과로 또다시 대유행의 물결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 아이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이라며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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