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핵보유 5개국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환영·지지”

입력 2022.01.04 (14:49) 수정 2022.01.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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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를 보유한 5개 나라 정상들이 발표한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핵보유 5개국 정상들이 발표한 핵전쟁 및 군비경쟁 방지를 위한 공동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성명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기반한 국제 핵비확산 체제 강화,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핵보유 5개국이 “핵전쟁에 승자는 없으며, 핵전쟁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동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성명을 계기로 핵보유국들이 실질적인 핵군축에 진전을 이루고, 군비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양·다자 협의에 건설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 역시 실질적 핵군축 진전을 모색하기 위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핵군축환경조성(CEND) 등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NPT 체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은 어제(3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 방지와 전략적 위험 저하를 우리의 우선적 책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핵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으며,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을 선언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은 장기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핵무기가 존재하는 동안 그것들이 공격을 억지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방어적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확인한다”고 했습니다.

이같은 공동성명은 당초 오늘(4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NPT 재검토 회의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또 다시 연기된 상황에서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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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를 보유한 5개 나라 정상들이 발표한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핵보유 5개국 정상들이 발표한 핵전쟁 및 군비경쟁 방지를 위한 공동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성명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기반한 국제 핵비확산 체제 강화,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핵보유 5개국이 “핵전쟁에 승자는 없으며, 핵전쟁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동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성명을 계기로 핵보유국들이 실질적인 핵군축에 진전을 이루고, 군비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양·다자 협의에 건설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 역시 실질적 핵군축 진전을 모색하기 위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핵군축환경조성(CEND) 등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NPT 체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은 어제(3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 방지와 전략적 위험 저하를 우리의 우선적 책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핵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으며,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을 선언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은 장기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핵무기가 존재하는 동안 그것들이 공격을 억지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방어적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확인한다”고 했습니다.

이같은 공동성명은 당초 오늘(4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NPT 재검토 회의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또 다시 연기된 상황에서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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