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이란 핵협상 진행 비엔나 방문…이란 동결자금 해법 모색

입력 2022.01.04 (16:08) 수정 2022.01.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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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이란 핵 합의(JCPOA) 협상 당사국들과 우리나라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이 오늘(4일)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했다며,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 만나 동결자금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한 한미공조 강화와 한·이란 관계 발전에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란 핵 합의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이란 자금이 우리나라에 동결돼 있어 그동안 협상 당사국들과 핵 합의 복원과 동결자금 문제 해법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 대금 약 70억 달러, 우리돈 8조 3천억 원 정도가 동결돼 있는데,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란 핵 합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간 맺은 핵 협정으로, 미국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효력을 잃었습니다.

이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자 당사국들은 지난해 4월부터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엔나에서 진행되는 이번 8차 협상이 이란 핵 합의 복원에 있어 결정적인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어떤 함의를 지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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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4 16:08:13
    • 수정2022-01-04 17:38:47
    정치
우리 정부가 이란 핵 합의(JCPOA) 협상 당사국들과 우리나라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이 오늘(4일)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했다며,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 만나 동결자금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한 한미공조 강화와 한·이란 관계 발전에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란 핵 합의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이란 자금이 우리나라에 동결돼 있어 그동안 협상 당사국들과 핵 합의 복원과 동결자금 문제 해법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 대금 약 70억 달러, 우리돈 8조 3천억 원 정도가 동결돼 있는데,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란 핵 합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간 맺은 핵 협정으로, 미국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효력을 잃었습니다.

이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자 당사국들은 지난해 4월부터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엔나에서 진행되는 이번 8차 협상이 이란 핵 합의 복원에 있어 결정적인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어떤 함의를 지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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