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추가접종 대상 12살 이상으로 확대…백신 3차접종 5개월 간격으로 단축

입력 2022.01.04 (19:06) 수정 2022.01.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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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식품의약국이 백신 3차 접종 대상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추가접종 간격도 기존의 2차 접종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는데요.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폭증한데 따른 조칩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12살에서 15살 청소년에게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기존 16살 이상이던 화이자 3차 접종 허용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한 겁니다.

이 나이대 청소년에게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난 심근염 증상이 3차 접종에선 문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넷 우드콕/FDA 국장 대행 : "우리는 (심근염이) 3차 접종에서는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하고 이스라엘 사례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FDA는 이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야 3차를 맞을 수 있었던 접종 간격도 5개월로 단축했습니다.

또 면역력이 약한 5살에서 11살 일부 어린이에 대해서도 3차 접종을 허가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서고 청소년들의 학교 개학이 시작된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피트 마크스/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장 : "엄청난 수의 오미크론과 델타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 연령대가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합니다."]

FDA의 이번 결정은 현지 시간으로 내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습니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해야 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은 매주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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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DA, 추가접종 대상 12살 이상으로 확대…백신 3차접종 5개월 간격으로 단축
    • 입력 2022-01-04 19:06:21
    • 수정2022-01-04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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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식품의약국이 백신 3차 접종 대상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추가접종 간격도 기존의 2차 접종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는데요.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폭증한데 따른 조칩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식품의약국, FDA가 12살에서 15살 청소년에게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기존 16살 이상이던 화이자 3차 접종 허용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한 겁니다.

이 나이대 청소년에게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난 심근염 증상이 3차 접종에선 문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넷 우드콕/FDA 국장 대행 : "우리는 (심근염이) 3차 접종에서는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하고 이스라엘 사례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FDA는 이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야 3차를 맞을 수 있었던 접종 간격도 5개월로 단축했습니다.

또 면역력이 약한 5살에서 11살 일부 어린이에 대해서도 3차 접종을 허가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서고 청소년들의 학교 개학이 시작된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피트 마크스/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장 : "엄청난 수의 오미크론과 델타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 연령대가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합니다."]

FDA의 이번 결정은 현지 시간으로 내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습니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해야 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은 매주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집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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