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 전 30조 추경 목표…가능하면 전국민 재난지원금”

입력 2022.01.04 (21:17) 수정 2022.01.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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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피해 보상을 강조하면서 설 전에 추경이 필요하단 얘기를 꺼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먼저라면서도, 여력이 된다는 전제 하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도 정부가 검토해달라고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감염병 위기와 저성장, 양극화 등을 지금의 위기로 꼽고, 그 극복 방법으로 국가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서 국가의 책임과 보상을 강화하겠습니다. 누구에게도 공동체를 위한 일방적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추경 논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시기는 가능하다면 설 전을 목표로 한다고 했고, 규모는 25~30조 원 정도를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로 추가 지원하는 게 맞고. 100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한들 작년까지 다른 나라가 지원한 것에도 못 미친다."]

특히 지난 10월 말 한 차례 추진했다 접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다시 군불을 지폈습니다.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이 우선하지만, 소멸성 지역화폐 같은 소비쿠폰을 주면, 매출지원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또 국민들에게 소득 지원을 하는 이중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력이 된다면 그 부분까지도 검토해 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부터 현 시점의 추경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연합뉴스TV : "지금 거론할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2022년도 예산에 이미, 이 손실 보상에 대한 예산이 이미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 선거를 앞두고 야당 반발이 예상되는 터라, 당 내에서는 선거 이후에나 현실성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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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설 전 30조 추경 목표…가능하면 전국민 재난지원금”
    • 입력 2022-01-04 21:17:17
    • 수정2022-01-05 06: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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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피해 보상을 강조하면서 설 전에 추경이 필요하단 얘기를 꺼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먼저라면서도, 여력이 된다는 전제 하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도 정부가 검토해달라고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감염병 위기와 저성장, 양극화 등을 지금의 위기로 꼽고, 그 극복 방법으로 국가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서 국가의 책임과 보상을 강화하겠습니다. 누구에게도 공동체를 위한 일방적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추경 논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시기는 가능하다면 설 전을 목표로 한다고 했고, 규모는 25~30조 원 정도를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로 추가 지원하는 게 맞고. 100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한들 작년까지 다른 나라가 지원한 것에도 못 미친다."]

특히 지난 10월 말 한 차례 추진했다 접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다시 군불을 지폈습니다.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이 우선하지만, 소멸성 지역화폐 같은 소비쿠폰을 주면, 매출지원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또 국민들에게 소득 지원을 하는 이중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력이 된다면 그 부분까지도 검토해 주면 좋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부터 현 시점의 추경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연합뉴스TV : "지금 거론할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2022년도 예산에 이미, 이 손실 보상에 대한 예산이 이미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 선거를 앞두고 야당 반발이 예상되는 터라, 당 내에서는 선거 이후에나 현실성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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