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오미크론 변이 감염 지속…3차 접종 효과 입증 “적극 동참” 당부

입력 2022.01.04 (21:41) 수정 2022.01.04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 효과가 입증된 3차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84명, 경북 62명입니다.

사흘째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감소와 병상 추가확보 영향으로 병상 평균 가동률도 대구 43.4%, 경북 50.8%로 떨어지며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에서는 북구 어린이집 관련 9명과 해외유입 4명 등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돼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대구 122명, 경북 24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인해서 언제든지 확진자 발생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또 일상회복 재개를 위해서는 확진자 감소세가 더 가속화되어야 한다며 3차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접종자와 비교해 2차 접종을 받은 경우, 중증화 또는 사망에 이를 확률이 80.3% 낮아지고, 3차 접종을 맞으면 93.6%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비율은 현재 6% 수준이지만 이들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바로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할수록 실질적인 국민들의 사망이나 중증화 등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의료체계 여력이 보존되면서 보다 많은 확진 규모를 견디며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3차 백신 접종률은 대구 32.7%, 경북 38.7%이며 전국 평균은 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3백12명, 경북 천4백60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79명, 경북 31명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경북, 오미크론 변이 감염 지속…3차 접종 효과 입증 “적극 동참” 당부
    • 입력 2022-01-04 21:41:14
    • 수정2022-01-04 21:57:40
    뉴스9(대구)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 효과가 입증된 3차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84명, 경북 62명입니다.

사흘째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감소와 병상 추가확보 영향으로 병상 평균 가동률도 대구 43.4%, 경북 50.8%로 떨어지며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에서는 북구 어린이집 관련 9명과 해외유입 4명 등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돼 지역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대구 122명, 경북 24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인해서 언제든지 확진자 발생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또 일상회복 재개를 위해서는 확진자 감소세가 더 가속화되어야 한다며 3차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접종자와 비교해 2차 접종을 받은 경우, 중증화 또는 사망에 이를 확률이 80.3% 낮아지고, 3차 접종을 맞으면 93.6%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비율은 현재 6% 수준이지만 이들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바로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할수록 실질적인 국민들의 사망이나 중증화 등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의료체계 여력이 보존되면서 보다 많은 확진 규모를 견디며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3차 백신 접종률은 대구 32.7%, 경북 38.7%이며 전국 평균은 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3백12명, 경북 천4백60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79명, 경북 31명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