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실시…울산 민심의 선택은?

입력 2022.01.04 (22:58) 수정 2022.01.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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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특히 대선 석달 뒤인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마다 눈치보기가 치열한데요.

새해 초부터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의 선거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수성이냐, 야당의 탈환이냐. 6월 울산시장 선거가 울산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재선을 노리는 송철호 시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대선 직후, 출마 선언이 예상됩니다.

다만,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재판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장윤호 울산시의원이 최근 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정재계에서 일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박향로/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 "(지지율을) 45%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고요, 대선에서. 그 45%의 여론 지지도를 지방선거로 이어나가면 충분히 대승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후보들이 난립하는 모양새입니다.

가장 먼저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출마 선언과 함께 선거 행보에 나선 데 이어,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전 의원과 시장 세번과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박맹우 전 울산시장, 서범수 의원과 박대동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교적 무게감은 있는 인물들이지만, 현역 의원의 경우 임기 도중 출마가 일부는 고령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 "울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면에서 국민의힘 후보군들이 월등하다는 점을 앞세워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위기감이 일었던 민주당은 최근 지지도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내심 기대를 거는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예상하며 재보선 압승에 따른 울산 탈환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배출한 전력이 있는 울산 정의당과 진보당 등 군소정당 역시 시민사회 연대와 단일화 등을 구상하며 승리 각오를 다지는 등 새해 초부터 울산지역 선거 열기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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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지방선거 실시…울산 민심의 선택은?
    • 입력 2022-01-04 22:58:56
    • 수정2022-01-04 23:12:17
    뉴스7(울산)
[앵커]

2022년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특히 대선 석달 뒤인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마다 눈치보기가 치열한데요.

새해 초부터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의 선거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수성이냐, 야당의 탈환이냐. 6월 울산시장 선거가 울산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재선을 노리는 송철호 시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대선 직후, 출마 선언이 예상됩니다.

다만,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재판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장윤호 울산시의원이 최근 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정재계에서 일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박향로/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 "(지지율을) 45%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고요, 대선에서. 그 45%의 여론 지지도를 지방선거로 이어나가면 충분히 대승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후보들이 난립하는 모양새입니다.

가장 먼저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출마 선언과 함께 선거 행보에 나선 데 이어,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전 의원과 시장 세번과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박맹우 전 울산시장, 서범수 의원과 박대동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교적 무게감은 있는 인물들이지만, 현역 의원의 경우 임기 도중 출마가 일부는 고령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 "울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면에서 국민의힘 후보군들이 월등하다는 점을 앞세워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위기감이 일었던 민주당은 최근 지지도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내심 기대를 거는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예상하며 재보선 압승에 따른 울산 탈환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배출한 전력이 있는 울산 정의당과 진보당 등 군소정당 역시 시민사회 연대와 단일화 등을 구상하며 승리 각오를 다지는 등 새해 초부터 울산지역 선거 열기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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