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모약 건보 대신 약값 인하…이재명은 표 찾는 데만 재능”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보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며, 약값 인하 등의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5일) SNS에서 “이재명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검토하겠다고) 내놨는데, 표를 찾아다니는 데는 재능이 있어 보이지만, 국정을 책임지려는 입장에서 해결 방법이 건보 적용밖에 없느냐”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탈모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건보 적용만이 해답이 아니”라며, 지금 건강보험 재정 문제가 심각한데 이 돈을 이재명 후보가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해법으로 우선 “탈모약 제네릭(동일 성분의 카피약) 가격을 낮춰, 저렴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카피약의 경우 연구 개발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가격 인하 여력이 있어, 건보 재정을 사용하지 않아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또 “탈모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전 세계 탈모 관련 시장은 56조 원으로 연평균 4%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신약을 개발하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싼 가격으로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