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지연 속출…이 시각 서울역

입력 2022.01.05 (19:09) 수정 2022.01.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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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선로 이탈 사고로 고속열차의 지연운행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민혁 기자, 그곳도 열차 지연으로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서울역에는 1시간 이상 지연된 열차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곳 대합실도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이렇게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승근/대전 유성구 전민동 : "병원에 갔다가 집에 내려가야 되는데, 지연이 돼서 집에 지금 급한 일이 있어요. 제대로 (집안) 단속도 안 하고 와가지고..."]

지연은 경부고속철도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수도 늘고 있는데요.

지연이 이렇게 늘어나는 건, 열차들이 사고 지점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행선은 대전역에서, 상행선은 동대구역에서 새마을 열차 등이 사용하는 일반 선로로 바꿔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모두 107편의 열차가 지연되고 있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까지 지연 중입니다.

아예 열차운행이 중지된 것도 9편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복구가 빨리 이뤄져야 할텐데, 언제쯤 정상적으로 운행될까요?

[기자]

일단 코레일은 내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을 회수하고 전기 공급을 점검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내일 아침 경부선 쪽 KTX를 예약하셨다면, 열차 정상 운행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와 별개로 사고 원인 분석은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오늘 사고와 관련해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현장 조사를 통해 증거 확보에 나서는 한편, 운행 기록을 전문장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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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열차지연 속출…이 시각 서울역
    • 입력 2022-01-05 19:09:02
    • 수정2022-01-05 19: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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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선로 이탈 사고로 고속열차의 지연운행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민혁 기자, 그곳도 열차 지연으로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서울역에는 1시간 이상 지연된 열차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곳 대합실도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이렇게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승근/대전 유성구 전민동 : "병원에 갔다가 집에 내려가야 되는데, 지연이 돼서 집에 지금 급한 일이 있어요. 제대로 (집안) 단속도 안 하고 와가지고..."]

지연은 경부고속철도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수도 늘고 있는데요.

지연이 이렇게 늘어나는 건, 열차들이 사고 지점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행선은 대전역에서, 상행선은 동대구역에서 새마을 열차 등이 사용하는 일반 선로로 바꿔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모두 107편의 열차가 지연되고 있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까지 지연 중입니다.

아예 열차운행이 중지된 것도 9편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복구가 빨리 이뤄져야 할텐데, 언제쯤 정상적으로 운행될까요?

[기자]

일단 코레일은 내일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을 회수하고 전기 공급을 점검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내일 아침 경부선 쪽 KTX를 예약하셨다면, 열차 정상 운행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와 별개로 사고 원인 분석은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오늘 사고와 관련해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현장 조사를 통해 증거 확보에 나서는 한편, 운행 기록을 전문장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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