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 8명이 ‘몰래 술자리’…술 취한 20대 사망

입력 2022.01.05 (21:49) 수정 2022.01.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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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지침 상 현재는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5일)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사무실에서 8명이 몰래 술자리를 갖다 이 중 한 명이 계단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건물 앞입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 한 명이 구급차가 세워진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앞을 나와 서성이던 남성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뭔가를 설명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이 건물 4층 계단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점포 직원/음성변조 : "(새벽 근무자가 소리를 들으셨다는데?) 쿵 떨어지는 소리요. 바깥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바깥에서..."]

숨진 남성은 이 건물 3층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동료 7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행 중 한 명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계단으로 올라가다, 4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진 겁니다.

[해당 사무실 관계자/음성변조 : "(같이 계셨던 거예요?) 아니요, 아니요. 몰라요."]

경찰은 숨진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신 직장 동료 등 7명을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행 방역 지침상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8명이 사무실에 모여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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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서 8명이 ‘몰래 술자리’…술 취한 20대 사망
    • 입력 2022-01-05 21:49:42
    • 수정2022-01-05 22:04:11
    뉴스 9
[앵커]

방역지침 상 현재는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5일)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사무실에서 8명이 몰래 술자리를 갖다 이 중 한 명이 계단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건물 앞입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 한 명이 구급차가 세워진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앞을 나와 서성이던 남성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뭔가를 설명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이 건물 4층 계단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점포 직원/음성변조 : "(새벽 근무자가 소리를 들으셨다는데?) 쿵 떨어지는 소리요. 바깥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바깥에서..."]

숨진 남성은 이 건물 3층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동료 7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행 중 한 명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계단으로 올라가다, 4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진 겁니다.

[해당 사무실 관계자/음성변조 : "(같이 계셨던 거예요?) 아니요, 아니요. 몰라요."]

경찰은 숨진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신 직장 동료 등 7명을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행 방역 지침상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8명이 사무실에 모여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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