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19시간 만에 모두 꺼져

입력 2022.01.06 (12:56) 수정 2022.01.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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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청북읍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불이 화재 발생 19시간여만인 오늘(6일) 오후 7시 19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앞서 불은 어젯밤(5일) 11시 46분쯤 시작됐으며 119소방대는 오늘 새벽 0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전 6시 32분쯤 1차 초기 진화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불이 다시 번지면서 오전 9시 21분쯤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3시 57분쯤에야 다시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이 지하 1층∼지상 7층에 건축 총 총면적이 19만 9천여㎡로 매우 큰 데다가 내부에 마감재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오전 시간 불이 잠시 꺼진 사이 인명 수색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했던 구조대원 5명 중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 3명은 갑작스럽게 다시 치솟은 불길 때문에 현장에 고립됐다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례식은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되며 오는 8일 오전 10시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영결식이 거행되며 이후 순직 소방관들은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소방청은 순직자들에 대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 예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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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19시간 만에 모두 꺼져
    • 입력 2022-01-06 12:56:08
    • 수정2022-01-06 22:41:09
    사회
경기 평택시 청북읍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불이 화재 발생 19시간여만인 오늘(6일) 오후 7시 19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앞서 불은 어젯밤(5일) 11시 46분쯤 시작됐으며 119소방대는 오늘 새벽 0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전 6시 32분쯤 1차 초기 진화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불이 다시 번지면서 오전 9시 21분쯤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3시 57분쯤에야 다시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이 지하 1층∼지상 7층에 건축 총 총면적이 19만 9천여㎡로 매우 큰 데다가 내부에 마감재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오전 시간 불이 잠시 꺼진 사이 인명 수색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했던 구조대원 5명 중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 3명은 갑작스럽게 다시 치솟은 불길 때문에 현장에 고립됐다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례식은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되며 오는 8일 오전 10시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영결식이 거행되며 이후 순직 소방관들은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소방청은 순직자들에 대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 예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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