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장성철 “윤석열-이준석, 어떻게 하면 대선 질까 경쟁하는 모양새”, 현근택 “윤석열, ‘이준석 연습문제’ 하나 풀어…정면충돌로는 안 갈 것”

입력 2022.01.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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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근택 "이준석이 2030 전부 대표하진 않지만 상징적 존재, 끌어안아야"
- 장성철 "이준석, 대선후보에 '연습문제 풀어보라'...이게 할 말인가"
- 장성철 "탈모지원에 건보 적용, 재원 마련 의문"
- 현근택 "탈모 공약 관심, 사람들이 목말라 있던 것 공론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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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1월 6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현근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장성철 특임교수 (대구가톨릭대)



▷ 최영일 : 정치권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 <각설하GO! 시즌2> 오늘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현근택 변호사,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현근택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안녕하세요? 할 말 없는 남자 장성철입니다.

▶ 현근택 : 사실은 여의도 정보통이잖아요, 우리 장성철 소장.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현근택 : 장성철 소장이라 그랬어요, 예전에는.

▷ 최영일 : 이제 교수님 되셨지만.

▶ 현근택 : 소장님이 무조건 이렇게 풀어줘야 돼요, 정보를.

▶ 장성철 : 정보 없습니다.

▶ 현근택 : 우리는 모르는 정보 많이 알아요.

▶ 장성철 : 없습니다.

▷ 최영일 : 아니, TV 틀면 나오시는데 할 말 없는 남자라니요.

▶ 장성철 : 거짓말하지 마세요.

▷ 최영일 : 저희가 다른 매체에서 얼마나 많이 뵀는데요. 오늘도 두 분께서 하나씩 주간 키워드를 뽑아 오셨습니다. 먼저 현근택 부대변인님께 우선권을 드리면.

▶ 현근택 : 지금 모든 언론이 다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 얘기하고 있잖아요.

▷ 최영일 : 그래서 제목을 '좌충우돌 선대위' 이렇게 뽑으셨어요.

▶ 현근택 : 좌충우돌은 아주 표현이.

▶ 장성철 : 좀 순화된 거네요.

▶ 현근택 : 굉장히 순한 거죠.

▷ 최영일 : 순화된 거예요, 그게?

▶ 현근택 : 순화된 거죠. 거의 개판 5분 전.

▷ 최영일 : 아유, 아유.

▶ 현근택 : 아니, 그건 안 되고?

▷ 최영일 : 네, 네.

▶ 현근택 : 그럼 난파선.

▶ 장성철 : 난장판.

▷ 최영일 : 난장판.

▶ 현근택 : 난장판 정도 가죠.

▷ 최영일 : 멍멍이도 나오고, 막. 장 교수님 오늘 오전까지 상황을 좀 볼게요. 너무 이슈가 많아서 1부에서도 정리가 다 안 됐어요. 권영세 의원의 사무총장직 겸임을 놓고 선거대책본부장은 내정이 됐는데 윤석열, 이준석 이 두 분의 충돌이 좀 노출된 것 같고요. 막판에 이준석 대표는 찬성으로 선회했다. 윤석열 후보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재신임했다. 사퇴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런데 그 원내지도부는 이준석 당대표 사퇴를 결의 제안했다. 이것도 말이 어려워요. 그러면 장 소장님, 장 교수님 보시기에는 이거 윤석열 후보의 뜻입니까, 이 과정이 다?

▶ 장성철 : 당연히 윤석열 후보의 뜻이 있겠죠. 지금 당은 윤석열 후보에게 장악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 최영일 : 장은 장악돼 있다.

▶ 장성철 : 윤석열 후보의 뜻과 의지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는 있지만 이준석이라는 큰 댐이 막고 있잖아요.

▷ 최영일 : 버티고 있어요.

▶ 장성철 : 하지만 의원들 대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표현이 그렇지만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의원들의 모든 행동들은 윤석열 후보의 뜻이라고 우리가 해석해야 합니다.

▷ 최영일 : 어제 기자회견 때 보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질문도 있고 하니까 "이 대표 나쁘게 안 본다. 그분의 역할이 있다. 선대위 합류는 모르겠으나 그분은 또 대표로서 역할이 있다." 이렇게 나가는 김종인 전 총괄에게도 계속 조언 구하겠다 덕담처럼 했는데.

▶ 장성철 : 아니,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 아이, 잘 쫓아내서 내가 정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렇게 얘기하겠냐고요.

▷ 최영일 : 본심은 그거예요?

▶ 장성철 : 네?

▷ 최영일 : 본심은 그거예요?

▶ 장성철 : 그거는 뭐 알 수 없지만.

▶ 현근택 : 본심은 그거겠죠.

▶ 장성철 : 그런데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선거대책본부에 같이 안 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저는 읽혔어요.

▷ 최영일 : 오히려.

▶ 장성철 : 네. 왜냐하면 "아니, 꼭 선대본에 직책을 가져야만 선거를 치를 수 있습니까? 그냥 당대표님은 당대표님 알아서 하실 겁니다, 역할을." 이렇게 하셨잖아요.

▷ 최영일 : 그렇게 정리했는데.

▶ 장성철 : 그런데 그러니까.

▷ 최영일 : 당내 상황은 나가라는 게 돼버렸잖아요. 윤 후보에게 장악돼 있다면 또 나가라는 의지도.

▶ 장성철 : 그러면 현근택 변호사님의 입을 빌려서 얘기를.

▶ 현근택 : 아니,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어제.

▷ 최영일 : 장 교수님의 깊은 한숨이 있었습니다.

▶ 현근택 : 어제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잖아요. 이준석 대표가 또 제안을 몇 가지 했다는 거잖아요, 연습문제를.

▷ 최영일 : 연습문제.

▶ 현근택 : 그렇죠. 보니까 지하철역에서 인사하는 거랑 그다음에 젠더 문제라든지 위원회 설치하는 거 이런 거.

▷ 최영일 : 플랫폼.

▶ 현근택 : 플랫폼 노동 자원봉자 얘기했는데.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강북은 아니지만 여의도 앞에 가서 인사했거든요. 그거 보고 저도 어느 정도.

▷ 최영일 : 수용을 하는구나.

▶ 현근택 : 수용을 하나 보다. 왜냐하면 어제도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중진 연석회의에서 굉장히 격앙에 부딪힐 뻔하다가 연기하고 이러면서 봉합 수순 아니냐라고 갔고 어제 이준석 대표가 자기 제안 안 받아줬다. 무운을 빈다고 했을 때도 끝났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어쨌든 여의도역 앞에 가서 인사했다는 말이죠. 그러면 좀 받은 거잖아요, 원래 예정에 없던 거니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저도 그렇게 보이는데.

▶ 현근택 : 그런데 또 지금 의원들은 사퇴 결의 제안했다 그러는데 사실은 뭐 사퇴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런데 지금, 지금 이게 속보가 하나 있어요. 조금 전, 지금이 1시 23분인데 12시 56분에 나온 속보가 국민의힘 이준석 사퇴 결의 보류. 오후 의총에서 이준석 참석하라 이렇게 요구된 것 같아요. 그러면 결의 제안이라고 아까 어렵게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지금 보류한 상황인 것 같아요.

▶ 현근택 : 그렇죠. 그러면 아침에 윤석열 후보가 여의도 가서 한 게 연습 문제를 푼 게 된 거고.

▷ 최영일 : 봉합 수순이다.

▶ 현근택 :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3개 중의 하나는 어쨌든 다 한 건 아니지만 오다가 바로 갔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완전히 이게 정면충돌로 가지 않으려는 생각이 좀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장 교수님께 여쭤봐야겠네.

▶ 장성철 : 저는 최후통첩이라고 보이는데요.

▷ 최영일 : 최후통첩.

▶ 장성철 : 의원총회 와서 어떻게 할 건지 확실하게 입장을 정해라. 거기서 만약에 지금처럼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발목을 잡는 그러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되면.

▷ 최영일 : 반대되는 행동.

▶ 장성철 : 우리가 본격적으로 당원소환제를 통해서.

▷ 최영일 : 조치하겠다.

▶ 장성철 : 당대표에 대한 신임을 우리가 묻겠다. 아니면 우리가 결의를 하겠다. 당대표 그만두라는 결의를 하겠다. 이런 식의 최후통첩성 의총 참석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지금 국민의힘의 당대표와 지금 대선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경쟁?

▶ 장성철 : 네. 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유일한 대선을 질 수 있을까. 서로 지금 서로 전략을 짜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 최영일 : 어떻게 유리한 대선을 질 수 있을까 경쟁.

▶ 장성철 : "이렇게 하면 질 것 같아." "아니야. 이렇게 해야 좀 더 확실하게 우리가 대선에서 질 수 있어." 이렇게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참 오늘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꺼냈내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밀당 중이다. 결국은 함께하게 될 거다." 이거는 너무 낙관적인 얘기 아닙니까?

▶ 장성철 : 희망이죠. 함께했으면 좋겠다.

▷ 최영일 : 희망이다.

▶ 장성철 : 아니, 당대표랑 대선 후보가 싸우면 어떻게 대선을 치러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 집안이 있어요. 남편이 있고 부인이 있어요. 싸워요, 둘이 지금. 그러면 그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거지. 제대로 온전하게.

▷ 최영일 : 좋아요. 아이들이 보기에 엄마랑 아빠랑 막 치열하게 싸워. 아이들은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고 안 싸웠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아빠의 논리가 있고 엄마의 논리가 있어요. 장 소장님은 보수의 또 논객이시니까 그럼 엄마가 지금 옳아요, 아빠가 옳아요? 보시기에.

▶ 장성철 : 저는 옳다기보다는 잘잘못을 가렸으면 좋겠는데 이준석 대표의 전략과 대선을 치르겠다는 방향은 맞아요. 그렇게 해야 저도 대선을 이길 것 같아요.

▷ 최영일 : 그러니까 윤 후보 실언이라든가 가족 리스크가 선대위가 그동안 관리를 못했다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렇죠. 또 이준석 대표가 내놓은 선거 전략 세대별 포위론, 결합론 이런 것들 있잖아요. 아주 훌륭한 정책이죠. 그런데 그것을 후보가 안 받아들인다고 하잖아요. 약간의 좀 불협화음이 있고 동의를 못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러면 당대표는 당대표의 의무가 있기는 하지만 또 권리가 있기는 하지만 당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잖아요. 당내의, 선대위의 여러 가지 분란을 밖에 나가서 막 고자질하듯이.

▷ 최영일 : 그렇게 안 된다.

▶ 장성철 : 우리 <최영일의 시사본부> 나와서 막 이렇게 "윤석열 후보 이래서 안 돼요. 저래서 안 돼요."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냐고요.

▷ 최영일 : 아니, 저희는 이준석 대표 2번밖에 안 나왔어요.

▶ 장성철 : 2번이요?

▷ 최영일 : 딱 2번 나와서 마지막 워딩이 "우리 후보는 윤석열입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가셨어요.

▶ 장성철 : 아니, 보기는 봤는데 그게 맞지는 않잖아요. 일단은 말 억양 그리고 단어 하나하나. 오늘도 보세요. 어제도 보세요, 한번. 후보한테 "연습 문제 풀어봐." 이게 후보한테 할 말 입니까?
그리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 최영일 : 후보는 학생, 본인은 교수님.

▶ 장성철 : "아니, 나는 관심없어." 이런 식의 말도 적절하지가 않죠. 조금 품위를 지키고 정제된 단어를 썼으면.

▶ 현근택 : 여기서 우리 장 교수님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데 왜 그러냐면 저희 민주당에서 그런 게 아니라 일반 여론조사를 보면 돼요. 지금 대부분의 여론조사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것 중에 이 분란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냐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훨씬 높습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 최영일 : 본인도 본인 책임이라 하셨죠.

▶ 현근택 : 그렇죠, 본인도 본인이라 그랬고. 왜냐하면 여론에서는 결국은 국민들이 보는 거는 후보가 얼마나 포용력이 있고 리더십이 있느냐 이걸 보는 거거든요. 당대표라는 거는 후보가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현근택 :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이준석 대표의 문제라고 얘기하는 게 많은데 저희들 입장에서는 사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대표의 이 전략은 되게 훌륭해요. 6070은 원래 지지자고 2030 남성 지지로 자기가 당선됐고 2030 남성에 플러스알파 정도 하면 이길 수 있다. 민주당은 4050으로 가둬놓을 수 있다.

▷ 최영일 : 지난해 한때 이재명 후보가 2030에게 윤 후보에게 지지율이 한참 떨어지고 있었죠.

▶ 현근택 : 그렇죠. 왜냐하면 그게 결국은 이준석 대표 지지거든요. 어제 스피커폰 얘기도 나오는 것처럼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보고 들어온 사람이 되게 많아요. 당원들 중에도 몇만 명인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전당대회 이후로 들어온 사람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 최영일 : 그것도 논란이 있었죠, 한 번.

▶ 현근택 : 그렇죠. 그때도 그런 얘기 있었잖아요. 허위 위성당원이니 이런 얘기 있었는데 지금도, 어제도 당장 그 얘기를 하잖아요. 민주당계나 이준석계들이 들어와서.

▷ 최영일 : 청년 간담회에서.

▶ 현근택 : 그렇죠, 어제 청년 간담회에서.

▷ 최영일 : 박성중 의원이 얘기했습니다.

▶ 현근택 : 그렇죠. 그런 얘기를 하는 거 보면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좀 그렇게 왜곡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문제를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저는 2030을 전부 대표한다고 보지는 않는데 그래도 상징적인 존재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끌어안아야죠.

▶ 장성철 : 아니, 저도 현근택 변호사님 말씀이 맞는데 민주당의 현근택 변호사님이 이준석 대표 편을 드는 것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 최영일 : 적의 적은 동지다 이런 말이 있죠.

▶ 현근택 : 아니, 저는 원래 옛날부터 이준석 편 들었는데.

▷ 최영일 : 당대표 될 때부터.

▶ 현근택 : 당대표 될 때부터. 부럽다 이랬죠.

▶ 장성철 : 그리고 어제 청년 간담회 같은 경우에 당사자들이라든지 다른 쪽에서 비판이 많이 갔고 본인들도 반성문 썼고요. 윤석열 후보도 아주 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바로 그냥 몇 시간 만에 사과한다, 잘못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거든요. 그런 거 보면 윤석열 후보도 많이 달라지기는 달라진 것 같다.

▷ 최영일 : 그러면 선대위가 어제 해체까지 이르게 된 과정의 핵심적인 문제가 뭐였는지가 담겨 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육성으로 듣고 와서 짚어보도록 합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삼프로TV가 한 예예요. 족발집 공약 발표도 좀. 공약을 후보가 이해한 걸까? 그 장면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했을 텐데 "삼프로TV 나가는 줄도 몰랐다." 김종인 전 총괄의 이야기. "저는 선대위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 삼프로가 뭔지 나는 알지도 못하는데 나가라 그래서 나갔다." 윤 후보의 이야기. 장 소장님, 진실의 근원은 어디 있는 겁니까?

▶ 장성철 : 김종인 위원장 말이 맞겠죠. 본인은 보고를 못 받았고 본인의 결정에 의해서 나간 것이 아니라는 건데 이제 끝났으니까 말씀을 드리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있잖아요. 그 밑에 밑에 6개의 총괄본부장들이 있잖아요.

▷ 최영일 : 6본부 체제가 있었고.

▶ 장성철 : 그분들이 김종인 위원장이 회의 소집을 하고 보고하라 그러면 참석을 잘 안 했대요. 그리고 대리 참석 "나 안 갈래. 나 안 갈래. 네가 가." 이러고.

▷ 최영일 : 실무자 보내고.

▶ 장성철 : "네가 가서 보고해." 이런 식으로 하니까 보고가 제대로 안 된 거죠. 공유가 제대로 안 된 거, 이런 것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아, 이래서는 선거를 못 치르겠다.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겠다. 내가 직할을 하겠다."라는 거였는데 그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가 구축되지 않는 그런 선대위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은 자멸 행위나 똑같습니다. 일단 바꾸는 거는 맞는데 지금처럼 단출하게, 스마트하게 바꾸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솔직히 좀 회의적입니다.

▷ 최영일 : 스마트하게 바꾸는 게 옳은 답인지는 회의적이다.

▶ 장성철 : 왜냐하면 저렇게 단출한 선대위를 꾸리는 것의 전제조건이 있어요. 후보의 역량이 뛰어나야 돼요. 그래서 선대위에서 조금 부족한 뒷받침을 하더라도 후보가 개인적인 역량과 능력을 갖고 그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일을, 말을 잘해야 되는데 그게 윤석열 후보는 부족하다는 게 지금 평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단출한 선대위 위에서 촘촘하게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저런 매머드 선대위 때도 제대로 준비가 안 됐는데 단출하다는 거는 그냥 일하는 사람도 조금 줄이고 각 분야도 세부적으로 안 하고 그냥 총괄한다는 거 아니에요. 자칫 잘못하면 펑크 날 수도 있어요, 일이.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저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 최영일 : 결국 이제 김종인 전 총괄에 대한 패싱은 있었다 이게 인정된 셈인데 그럼 한번 비교해서 볼게요. 현 대변인님, 민주당 선대위는 패싱 없습니까? 잘 돌아갑니까?

▶ 현근택 : 아니, 그런 게 만약에 되면 사실은 예를 들어서 방송 나간다 그러면 공보단이나 아니면 토론한다 그러면 토론팀이나 메시지팀이나 정책팀이나 이렇게 실무자들이 와서.

▷ 최영일 : 공유하고.

▶ 현근택 : 공유하고 예를 들어서 어디에 나간다 그러면 필요하다 그러면 정책이면 정책조.

▷ 최영일 : "이 얘기 좀 꼭 해 주십시오." 하고.

▶ 현근택 : 그렇죠. 현안에 대한 전략이면 전략. 기본적으로 저도 토론하면 순서가 있어요. 전략 보고를 먼저 받고 여론조사가 어떻게 돌아간다.

▷ 최영일 : 대변인도.

▶ 현근택 : 그렇죠. 그다음에 어떻게 현안이 뭐다. 현안에 대한 파악하고 그다음에 정책본부에서 정책 쪽 얘기하고 그다음에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쭉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거는 어디나 우리 장 교수님도 마찬가지지만 기본적인 선거 대선에서는 다 하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하는 건데 지금 말씀처럼 삼프로TV 중요하잖아요. 주식하는 분들은 삼프로TV 거의 듣거든요.

▷ 최영일 : 지금 뭐 500만 넘었어요.

▶ 현근택 : 팟캐스트로 들어요. 그렇죠. 그러면 이거 나가는 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죠. 주식에 대해서 정책 단위에서 얘기하고 그다음에 현안이 있을 거 아니에요. 주식에도 현안이 있는 거거든요. 세금 문제라든지 공매도 문제라든지 이런 건 또 현안팀에서 하는 거라서 준비를 해서 딱 자료를 정리하고 후보한테 주고 그다음에 조금 더 나간다면 후보랑 한 번 더 리허설을 한다든지 아니면 질문 같은 걸 미리 예상해서 이렇게 질문하는 데까지 하면 완벽하게 한 거죠. 그러니까 대본 만들고 그걸 가지고 리허설까지 하고 예상 질문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레드팀. 레드팀이면 후보의 약점, 주식을 안 해 봤다 그랬잖아요. 그러면 실무적인 걸 막 물어볼 거란 말이죠. 그렇게 준비를 합니다, 보통. 그게 정상적이죠.

▷ 최영일 : 이 얘기를 들어보면 선거나 정당 조직, 선대위 문제가 아니라 회사도 그냥 이런 식으로 일하잖아요. 서로 필요한 부서들끼리 정보 공유하고 회의하고 결정하고.

▶ 현근택 : 그렇죠.

▷ 최영일 : 이게 광고든 마케팅이든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 장성철 : 그런데 이게 왜 안 됐냐면.

▷ 최영일 : 왜 안 될까.

▶ 장성철 : 서로 이제 경쟁 관계가 아니었느냐, 각 본부별로.

▷ 최영일 : 본부들끼리. 본부 세우려고.

▶ 장성철 : 네. 그리고 또 문제가 뭐냐 하면 각 6개 총괄본부장들이 있는데 총괄본부장이 있고 종합총괄본부장이 있고 그다음에 종합본부장이 있고 그래서 머리가 많아요.

▷ 최영일 : 위로 라인이 길어, 결재 단계가.

▶ 장성철 : 그래서 이게 어느 분한테 보고해야 되고 어느 분이 뭔 일을 추진하는지 서로 공유가 안 된다고 하고 제가 봤을 때는 이런 사고가 터진 게 이렇게 서로 실무자들끼리 서로 못 믿는 부분이 있고 뭔 일을 추진하는지 서로 공유가 잘 안 된다고 하고. 제가 봤을 때는 이런 사고가 터진 게 보안을 강조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야, 이거 일정 다른 데 새나가면 큰일 난다."

▷ 최영일 : 보안, 보안.

▶ 장성철 : 그래서 보안이 중요하다. "다른 데에 절대로 얘기하지 마."

▷ 최영일 : 그러면 폐쇄적이 되죠, 조직 문화가.

▶ 장성철 : 그렇게 그게 안 좋은 선대위의 표본인데 지금 이거를 단출한 선대위로 뚫고 나갈 수 있을까?

▷ 최영일 : 그런데 되게 비슷한 게 어제 오전에 그래서 해체하고 슬림하게 간다고 했는데 오후에 당장 청년 간담회 문제가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진 셈이잖아요.

▶ 현근택 : 청년 간담회. 그러니까 아직 체계가 안 잡힌 거죠.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권성동 사무총장이 물러난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 왔고.

▷ 최영일 : 전 사무총장인데 그 자리에 배석을 했고.

▶ 현근택 : 그렇죠. 그래서 실제로 많은 분들이 어떻게 얘기하냐면 사무총장이 물러나도 본인의 보좌관이라든지 가까운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 최영일 : 이준석 대표가 그랬나요? "물러난 게 물러난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죠.

▶ 현근택 : 그렇죠.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 한 사람 없는 게 아니라 사실은 선거는 본부장들이 직접 하는 게 아니에요. 실무자, 보좌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하는 거거든요. 그런 사람들 그대로 있으면 사실은 그대로 영향력이 미쳐요. 어제도 보면 직접 와서 후보랑 전화도 하고. 그런데 올 줄 알았는데 안 왔고 그다음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소리하고. 이런 걸 보면 어제 상징적이잖아요. 백의종군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2030 중심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2030 청년들은 굉장히 분노하고. 그러니까 과연 달라졌느냐 이런 얘기를 안 할 수 없는 거죠.

▷ 최영일 : 오전 발표와 오후 상황이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시간을 달라." 어제 윤석열 후보가 직접 한 얘기인데 이번 주말 내에는 뭔가 정비돼야겠죠. 이번에는 또 여권 이야기도 하나 꺼내봐야 할 텐데 야권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다 가요, 요새.

▶ 장성철 : 이해합니다.

▷ 최영일 : 장 교수님, 탈모인 지원 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성철 : 저는 공약으로서는 잘하셨다. 이게 타깃형 공약이거든요.

▷ 최영일 : 해당되시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저는 아닙니다.

▷ 최영일 : 아니에요?

▶ 장성철 : 네, 네.

▷ 최영일 : 되시는 것 같은데.

▶ 장성철 : 머리가, 숱이.

▷ 최영일 :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이것을 절실히 필요하신 분들이 있잖아요.

▷ 최영일 : 있죠, 있죠. 많으세요.

▶ 장성철 : 그분들은 그냥 만세를 부를 거예요. 예를 들면 통계를 보면 탈모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신 분이 대략 23만 3,000명이에요. 그런데 일설에 의하면 탈모 인구는 한 1,000만 명 된다는 거예요.

▷ 최영일 : 그런 얘기도 나와요.

▶ 장성철 : 선거 끝났어요, 이제. 1,000만 명의 표를 얻었잖아요. 이제 선거 끝났다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타깃형 정책 공약을 잘 만드셨는데 그게 과연 지도자가 해야 할 길을 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건강보험은 왜 만들어 놨냐면 취약계층이 생명과 건강 유지의 가장 필요한 부분을 최소한으로 뒷받침해 주기 위한 부분이 있어요.

▷ 최영일 : 보장하자. 그렇죠.

▶ 장성철 : 그래서 급여 적이 시급한 병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지금 저소득층 간병비라든지.

▷ 최영일 : 중증 질환, 치매.

▶ 장성철 : 희귀 질환 적용하는 것. 이런 절박한 것들이 있는데 과연 탈모와 관련해서 건강보험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면 그쪽에 가야 할 비용들이, 예산들이 못 가잖아요. 그러면 가장 필요한 분들한테는 못 간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 최영일 : 좋은 공약인데 아쉬움이 있다.

▶ 장성철 : 예산 같은 경우도 문제죠. 작년 한 해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가 1조 200억이고 올해는 대략 1조 7,000억이 적자예요. 그러면 이 탈모와 관련된 공약을 완성하려면 대략 1,000억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것인데.

▷ 최영일 : 적자 구조인데.

▶ 장성철 :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재명 후보에게 소확행 공약 몇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는 말씀입니다.

▷ 최영일 : 네, 네. 해 보신다면요.

▶ 장성철 : 그러니까 제가 술을 많이 먹고 싶은데 술을 못 먹어요, 숙취가 심해서. 숙취치료제도 질병코드로 해서 그것도 건강보험 적용해 주시고.

▷ 최영일 : 숙취치료.

▶ 장성철 : 네. 그것도 건강보험 적용 좀 해 주시고 그다음에 제가 나이먹다 보니까 노안 들어서 잘 안 보인다.

▷ 최영일 : 노안, 노안.

▶ 장성철 : 노안 치료라든지 아니면 안경이라든지 이런 것도 건강보험 하셔서 건강보험 재정 파탄 이런 것 신경 쓰지 마시고 국민 개개들의 행복을 위해서 이재명 후보께서 약속을 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현근택 : 소확행 제안한다 그러길래 적으려고 했더니.

▷ 최영일 : 적으려 그랬더니.

▶ 현근택 : 적으려 그랬더니.

▷ 최영일 : 적어보세요. 노안. 또 하나 뭐였죠, 아까?

▶ 장성철 : 숙취.

▶ 현근택 : 숙취.

▷ 최영일 : 숙취.

▶ 현근택 : 그런데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지금 사실은 탈모 1년에 지금 아까 23만 명이 쓴 건보 예산이 387억. 1,000억이라는 거는 물론 앞으로 늘어날 것까지 예상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도 사실은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도 병에 의한 것, 스트레스에 의한 것 이런 거는 되고 있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 현근택 : 그런데 유전적인 거냐 이거는 사실은 유전이냐, 아니냐 구분을. 유전적인 건지 아니면 이게 스트레스에 의한 건지 아니면 노화에 의한 건지.

▷ 최영일 : 이게 너무 요인이 많아요. 환경호르몬.

▶ 현근택 : 그게 구분이 잘 안 돼요. 탈모의 원인은 굉장히.

▷ 최영일 : 스트레스.

▶ 현근택 : 그렇죠. 구분하기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건강보험이라는 게 말씀처럼 사실은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65세 이상 2개까지는 해 주잖아요. 그러면 이제 나이를 좀 낮추거나 아니면 60세 이상으로 하거나 아니면 개수를 올리거나 할 수 있는 거고 지금 탈모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서 병으로 인한 거면 예를 들어 범위를 좀 넓히거나 그다음에 지금 예를 들어서 치료약도 있고 모발 이식도 있는데 약 부분을 먼저 하고 모발이식까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거여서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게 왜 폭발적으로 관심을 끌었냐면 그동안 사람들이 그거에 어느 정도 목말라 있던 거예요, 사실은 말도 못하고. 왜냐하면 탈모약을 먹는다는 말을 잘 못 하잖아요.

▷ 최영일 : 그걸 또 얘기 잘 못 하죠.

▶ 현근택 : 그렇죠, 그렇죠. 또 그리고 심었다고 말도 잘 못 하고 그냥 가발 써도 가발 썼다 이렇게 잘 얘기 안 하잖아요.

▷ 최영일 : 저는 어제 다 얘기했어요.

▶ 현근택 : 그러니까 어쨌든 그런 것들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있단 말이죠. 그러면 어쨌든 이거를 공론화시킨 거라는 면에서 저는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그렇죠. 장 교수님이 예산 얘기해서. 가발도 지원해 주세요 그랬는데.

▶ 장성철 : 아니, 염색약도 지원해 주고 가발도 지원해 주고 다 해 줘요. 그런데 저는 건강보험 재정을 걱정 안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께서는 본인이 내세운 공약이라든지 약속이라든지 하도 뒤바꾸셔서, 말 바꾸기를 많이 하셔서 이 공약도 좀 이렇게 해 보니까 많은 반대가 있고 본인이 한다고 되는 건 아니잖아요.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에서, 위원회에서 이걸 결정해야 되니까 그래서 현실적으로 안 된다 그러면 안 되는 거니까 또 철회하실 거 아니냐. 그래서 1,000만 탈모인들의 기대감만 한층 높여놓고 결국에는 또 말 바꾸기 하실 거다. 그래서 신뢰가 안 간다.

▷ 최영일 : 신뢰 안 간다.

▶ 장성철 : 그래서 건강보험 재정 걱정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그러면 모퓰리즘이다?

▶ 장성철 : 모퓰리즘이죠, 모퓰리즘.

▷ 최영일 : 처음에는 좋은 공약이라고 칭찬을 하셨다가 모퓰리즘으로 결정이 났는데.

▶ 장성철 : 걱정은 안 해요, 뭐.

▷ 최영일 : 여기에 짧게 보면 안철수 후보가 참전했습니다. 그런데 건보만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치료약 가격을 카피약으로 낮추고.

▶ 장성철 : 맞아요.

▷ 최영일 : 그다음에 근본적으로 치료 해결할 수 있는 R&D 지원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러니까 그런 게 맞아요. 그런 대안을 내세워야 하는데 이재명 후보님의 공약 같은 경우에는 "뭐가 어디가 필요해요." 그러면 "알았습니다. 재정 투입, 돈 더 드릴게요." 항상 기본 OOO, 기본 OOO 이게 뭐예요. 결국에는 세금을 투입해서 당신들의 어려움을 극복해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재정은 어떻게, 예산은 어떻게 하겠다는 그 해답은 없어요. "일단은 드리고 볼게요. 계속 이러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의 올바른 공약을 실현시키는 자세가 아니다.

▶ 현근택 : 건강보험. 저도 사실은 작년에 건강보험 한 800~900만 원 낸 것 같은데.

▷ 최영일 : 그래요?

▶ 현근택 : 그런데 사실 병원에 거의 한 번도 안 갔어요.

▷ 최영일 : 소득에 따라 내니까.

▶ 현근택 : 그렇죠, 백신 맞는 거 말고는. 그러니까 건강보험이라는 거는 사실은 만약에 혜택이 많아지면 많이 부담하게 돼 있는 거예요, 일반 개인부담 보험과 다르게. 그러면 사실은 만약에 예를 들어 지금 300억 정도 쓰고 있는데 이걸 1,000억 정도 늘린다 그러면 좀 늘어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건강보험 1년 예산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람들이 말 못 하고 지금 말씀처럼 노안, 숙취 해소 이건 제가 보기에는 우스갯소리인 것 같고 다른 미용 예를 들어서 쌍꺼풀 이런 것들은 아니에요. 쌍꺼풀이 안 돼서 내가 불편하거나 약을 먹거나 이런 사람 없잖아요.

▷ 최영일 : 안검하수라 그러나요? 눈꺼풀 처짐에 대한 수술.

▶ 현근택 : 뭐 그럴 수는 있죠. 그런데 그거는 사실은 물론 이게 미용이냐, 질병이냐 얘기일 수 있지만 저는 그래도 좀 심각한 경우에는 사실은. 지금 왜냐하면 적용 아예 안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 범위를 좀 넓히자는 거기 때문에 이거를 건강보험 부분은 국민들이 좀 더 내면 내는 거죠. 그걸 포퓰리즘으로까지 할 건 없다.

▷ 최영일 : 여기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탈모지원 정책은 조만간 정책본부에서 구체안을 낸다고 하니까 다음에 또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각설하GO! 시즌2> 현근택 변호사,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현근택 : 고맙습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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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일의 시사본부] 장성철 “윤석열-이준석, 어떻게 하면 대선 질까 경쟁하는 모양새”, 현근택 “윤석열, ‘이준석 연습문제’ 하나 풀어…정면충돌로는 안 갈 것”
    • 입력 2022-01-06 17:07:22
    최영일의 시사본부
- 현근택 "이준석이 2030 전부 대표하진 않지만 상징적 존재, 끌어안아야"
- 장성철 "이준석, 대선후보에 '연습문제 풀어보라'...이게 할 말인가"
- 장성철 "탈모지원에 건보 적용, 재원 마련 의문"
- 현근택 "탈모 공약 관심, 사람들이 목말라 있던 것 공론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1월 6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현근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장성철 특임교수 (대구가톨릭대)



▷ 최영일 : 정치권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 <각설하GO! 시즌2> 오늘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현근택 변호사,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현근택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안녕하세요? 할 말 없는 남자 장성철입니다.

▶ 현근택 : 사실은 여의도 정보통이잖아요, 우리 장성철 소장.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현근택 : 장성철 소장이라 그랬어요, 예전에는.

▷ 최영일 : 이제 교수님 되셨지만.

▶ 현근택 : 소장님이 무조건 이렇게 풀어줘야 돼요, 정보를.

▶ 장성철 : 정보 없습니다.

▶ 현근택 : 우리는 모르는 정보 많이 알아요.

▶ 장성철 : 없습니다.

▷ 최영일 : 아니, TV 틀면 나오시는데 할 말 없는 남자라니요.

▶ 장성철 : 거짓말하지 마세요.

▷ 최영일 : 저희가 다른 매체에서 얼마나 많이 뵀는데요. 오늘도 두 분께서 하나씩 주간 키워드를 뽑아 오셨습니다. 먼저 현근택 부대변인님께 우선권을 드리면.

▶ 현근택 : 지금 모든 언론이 다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 얘기하고 있잖아요.

▷ 최영일 : 그래서 제목을 '좌충우돌 선대위' 이렇게 뽑으셨어요.

▶ 현근택 : 좌충우돌은 아주 표현이.

▶ 장성철 : 좀 순화된 거네요.

▶ 현근택 : 굉장히 순한 거죠.

▷ 최영일 : 순화된 거예요, 그게?

▶ 현근택 : 순화된 거죠. 거의 개판 5분 전.

▷ 최영일 : 아유, 아유.

▶ 현근택 : 아니, 그건 안 되고?

▷ 최영일 : 네, 네.

▶ 현근택 : 그럼 난파선.

▶ 장성철 : 난장판.

▷ 최영일 : 난장판.

▶ 현근택 : 난장판 정도 가죠.

▷ 최영일 : 멍멍이도 나오고, 막. 장 교수님 오늘 오전까지 상황을 좀 볼게요. 너무 이슈가 많아서 1부에서도 정리가 다 안 됐어요. 권영세 의원의 사무총장직 겸임을 놓고 선거대책본부장은 내정이 됐는데 윤석열, 이준석 이 두 분의 충돌이 좀 노출된 것 같고요. 막판에 이준석 대표는 찬성으로 선회했다. 윤석열 후보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재신임했다. 사퇴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런데 그 원내지도부는 이준석 당대표 사퇴를 결의 제안했다. 이것도 말이 어려워요. 그러면 장 소장님, 장 교수님 보시기에는 이거 윤석열 후보의 뜻입니까, 이 과정이 다?

▶ 장성철 : 당연히 윤석열 후보의 뜻이 있겠죠. 지금 당은 윤석열 후보에게 장악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 최영일 : 장은 장악돼 있다.

▶ 장성철 : 윤석열 후보의 뜻과 의지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는 있지만 이준석이라는 큰 댐이 막고 있잖아요.

▷ 최영일 : 버티고 있어요.

▶ 장성철 : 하지만 의원들 대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표현이 그렇지만 줄을 서 있기 때문에 의원들의 모든 행동들은 윤석열 후보의 뜻이라고 우리가 해석해야 합니다.

▷ 최영일 : 어제 기자회견 때 보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질문도 있고 하니까 "이 대표 나쁘게 안 본다. 그분의 역할이 있다. 선대위 합류는 모르겠으나 그분은 또 대표로서 역할이 있다." 이렇게 나가는 김종인 전 총괄에게도 계속 조언 구하겠다 덕담처럼 했는데.

▶ 장성철 : 아니,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 아이, 잘 쫓아내서 내가 정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렇게 얘기하겠냐고요.

▷ 최영일 : 본심은 그거예요?

▶ 장성철 : 네?

▷ 최영일 : 본심은 그거예요?

▶ 장성철 : 그거는 뭐 알 수 없지만.

▶ 현근택 : 본심은 그거겠죠.

▶ 장성철 : 그런데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선거대책본부에 같이 안 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저는 읽혔어요.

▷ 최영일 : 오히려.

▶ 장성철 : 네. 왜냐하면 "아니, 꼭 선대본에 직책을 가져야만 선거를 치를 수 있습니까? 그냥 당대표님은 당대표님 알아서 하실 겁니다, 역할을." 이렇게 하셨잖아요.

▷ 최영일 : 그렇게 정리했는데.

▶ 장성철 : 그런데 그러니까.

▷ 최영일 : 당내 상황은 나가라는 게 돼버렸잖아요. 윤 후보에게 장악돼 있다면 또 나가라는 의지도.

▶ 장성철 : 그러면 현근택 변호사님의 입을 빌려서 얘기를.

▶ 현근택 : 아니,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어제.

▷ 최영일 : 장 교수님의 깊은 한숨이 있었습니다.

▶ 현근택 : 어제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잖아요. 이준석 대표가 또 제안을 몇 가지 했다는 거잖아요, 연습문제를.

▷ 최영일 : 연습문제.

▶ 현근택 : 그렇죠. 보니까 지하철역에서 인사하는 거랑 그다음에 젠더 문제라든지 위원회 설치하는 거 이런 거.

▷ 최영일 : 플랫폼.

▶ 현근택 : 플랫폼 노동 자원봉자 얘기했는데.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강북은 아니지만 여의도 앞에 가서 인사했거든요. 그거 보고 저도 어느 정도.

▷ 최영일 : 수용을 하는구나.

▶ 현근택 : 수용을 하나 보다. 왜냐하면 어제도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중진 연석회의에서 굉장히 격앙에 부딪힐 뻔하다가 연기하고 이러면서 봉합 수순 아니냐라고 갔고 어제 이준석 대표가 자기 제안 안 받아줬다. 무운을 빈다고 했을 때도 끝났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어쨌든 여의도역 앞에 가서 인사했다는 말이죠. 그러면 좀 받은 거잖아요, 원래 예정에 없던 거니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저도 그렇게 보이는데.

▶ 현근택 : 그런데 또 지금 의원들은 사퇴 결의 제안했다 그러는데 사실은 뭐 사퇴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런데 지금, 지금 이게 속보가 하나 있어요. 조금 전, 지금이 1시 23분인데 12시 56분에 나온 속보가 국민의힘 이준석 사퇴 결의 보류. 오후 의총에서 이준석 참석하라 이렇게 요구된 것 같아요. 그러면 결의 제안이라고 아까 어렵게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지금 보류한 상황인 것 같아요.

▶ 현근택 : 그렇죠. 그러면 아침에 윤석열 후보가 여의도 가서 한 게 연습 문제를 푼 게 된 거고.

▷ 최영일 : 봉합 수순이다.

▶ 현근택 :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3개 중의 하나는 어쨌든 다 한 건 아니지만 오다가 바로 갔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완전히 이게 정면충돌로 가지 않으려는 생각이 좀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장 교수님께 여쭤봐야겠네.

▶ 장성철 : 저는 최후통첩이라고 보이는데요.

▷ 최영일 : 최후통첩.

▶ 장성철 : 의원총회 와서 어떻게 할 건지 확실하게 입장을 정해라. 거기서 만약에 지금처럼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발목을 잡는 그러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되면.

▷ 최영일 : 반대되는 행동.

▶ 장성철 : 우리가 본격적으로 당원소환제를 통해서.

▷ 최영일 : 조치하겠다.

▶ 장성철 : 당대표에 대한 신임을 우리가 묻겠다. 아니면 우리가 결의를 하겠다. 당대표 그만두라는 결의를 하겠다. 이런 식의 최후통첩성 의총 참석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지금 국민의힘의 당대표와 지금 대선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영일 : 경쟁?

▶ 장성철 : 네. 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유일한 대선을 질 수 있을까. 서로 지금 서로 전략을 짜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 최영일 : 어떻게 유리한 대선을 질 수 있을까 경쟁.

▶ 장성철 : "이렇게 하면 질 것 같아." "아니야. 이렇게 해야 좀 더 확실하게 우리가 대선에서 질 수 있어." 이렇게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참 오늘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꺼냈내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밀당 중이다. 결국은 함께하게 될 거다." 이거는 너무 낙관적인 얘기 아닙니까?

▶ 장성철 : 희망이죠. 함께했으면 좋겠다.

▷ 최영일 : 희망이다.

▶ 장성철 : 아니, 당대표랑 대선 후보가 싸우면 어떻게 대선을 치러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 집안이 있어요. 남편이 있고 부인이 있어요. 싸워요, 둘이 지금. 그러면 그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거지. 제대로 온전하게.

▷ 최영일 : 좋아요. 아이들이 보기에 엄마랑 아빠랑 막 치열하게 싸워. 아이들은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고 안 싸웠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아빠의 논리가 있고 엄마의 논리가 있어요. 장 소장님은 보수의 또 논객이시니까 그럼 엄마가 지금 옳아요, 아빠가 옳아요? 보시기에.

▶ 장성철 : 저는 옳다기보다는 잘잘못을 가렸으면 좋겠는데 이준석 대표의 전략과 대선을 치르겠다는 방향은 맞아요. 그렇게 해야 저도 대선을 이길 것 같아요.

▷ 최영일 : 그러니까 윤 후보 실언이라든가 가족 리스크가 선대위가 그동안 관리를 못했다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렇죠. 또 이준석 대표가 내놓은 선거 전략 세대별 포위론, 결합론 이런 것들 있잖아요. 아주 훌륭한 정책이죠. 그런데 그것을 후보가 안 받아들인다고 하잖아요. 약간의 좀 불협화음이 있고 동의를 못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러면 당대표는 당대표의 의무가 있기는 하지만 또 권리가 있기는 하지만 당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잖아요. 당내의, 선대위의 여러 가지 분란을 밖에 나가서 막 고자질하듯이.

▷ 최영일 : 그렇게 안 된다.

▶ 장성철 : 우리 <최영일의 시사본부> 나와서 막 이렇게 "윤석열 후보 이래서 안 돼요. 저래서 안 돼요."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냐고요.

▷ 최영일 : 아니, 저희는 이준석 대표 2번밖에 안 나왔어요.

▶ 장성철 : 2번이요?

▷ 최영일 : 딱 2번 나와서 마지막 워딩이 "우리 후보는 윤석열입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가셨어요.

▶ 장성철 : 아니, 보기는 봤는데 그게 맞지는 않잖아요. 일단은 말 억양 그리고 단어 하나하나. 오늘도 보세요. 어제도 보세요, 한번. 후보한테 "연습 문제 풀어봐." 이게 후보한테 할 말 입니까?
그리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 최영일 : 후보는 학생, 본인은 교수님.

▶ 장성철 : "아니, 나는 관심없어." 이런 식의 말도 적절하지가 않죠. 조금 품위를 지키고 정제된 단어를 썼으면.

▶ 현근택 : 여기서 우리 장 교수님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데 왜 그러냐면 저희 민주당에서 그런 게 아니라 일반 여론조사를 보면 돼요. 지금 대부분의 여론조사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것 중에 이 분란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냐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훨씬 높습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 최영일 : 본인도 본인 책임이라 하셨죠.

▶ 현근택 : 그렇죠, 본인도 본인이라 그랬고. 왜냐하면 여론에서는 결국은 국민들이 보는 거는 후보가 얼마나 포용력이 있고 리더십이 있느냐 이걸 보는 거거든요. 당대표라는 거는 후보가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현근택 :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이준석 대표의 문제라고 얘기하는 게 많은데 저희들 입장에서는 사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대표의 이 전략은 되게 훌륭해요. 6070은 원래 지지자고 2030 남성 지지로 자기가 당선됐고 2030 남성에 플러스알파 정도 하면 이길 수 있다. 민주당은 4050으로 가둬놓을 수 있다.

▷ 최영일 : 지난해 한때 이재명 후보가 2030에게 윤 후보에게 지지율이 한참 떨어지고 있었죠.

▶ 현근택 : 그렇죠. 왜냐하면 그게 결국은 이준석 대표 지지거든요. 어제 스피커폰 얘기도 나오는 것처럼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보고 들어온 사람이 되게 많아요. 당원들 중에도 몇만 명인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전당대회 이후로 들어온 사람 굉장히 많단 말이에요.

▷ 최영일 : 그것도 논란이 있었죠, 한 번.

▶ 현근택 : 그렇죠. 그때도 그런 얘기 있었잖아요. 허위 위성당원이니 이런 얘기 있었는데 지금도, 어제도 당장 그 얘기를 하잖아요. 민주당계나 이준석계들이 들어와서.

▷ 최영일 : 청년 간담회에서.

▶ 현근택 : 그렇죠, 어제 청년 간담회에서.

▷ 최영일 : 박성중 의원이 얘기했습니다.

▶ 현근택 : 그렇죠. 그런 얘기를 하는 거 보면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좀 그렇게 왜곡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문제를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저는 2030을 전부 대표한다고 보지는 않는데 그래도 상징적인 존재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끌어안아야죠.

▶ 장성철 : 아니, 저도 현근택 변호사님 말씀이 맞는데 민주당의 현근택 변호사님이 이준석 대표 편을 드는 것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 최영일 : 적의 적은 동지다 이런 말이 있죠.

▶ 현근택 : 아니, 저는 원래 옛날부터 이준석 편 들었는데.

▷ 최영일 : 당대표 될 때부터.

▶ 현근택 : 당대표 될 때부터. 부럽다 이랬죠.

▶ 장성철 : 그리고 어제 청년 간담회 같은 경우에 당사자들이라든지 다른 쪽에서 비판이 많이 갔고 본인들도 반성문 썼고요. 윤석열 후보도 아주 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바로 그냥 몇 시간 만에 사과한다, 잘못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거든요. 그런 거 보면 윤석열 후보도 많이 달라지기는 달라진 것 같다.

▷ 최영일 : 그러면 선대위가 어제 해체까지 이르게 된 과정의 핵심적인 문제가 뭐였는지가 담겨 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육성으로 듣고 와서 짚어보도록 합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삼프로TV가 한 예예요. 족발집 공약 발표도 좀. 공약을 후보가 이해한 걸까? 그 장면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했을 텐데 "삼프로TV 나가는 줄도 몰랐다." 김종인 전 총괄의 이야기. "저는 선대위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 삼프로가 뭔지 나는 알지도 못하는데 나가라 그래서 나갔다." 윤 후보의 이야기. 장 소장님, 진실의 근원은 어디 있는 겁니까?

▶ 장성철 : 김종인 위원장 말이 맞겠죠. 본인은 보고를 못 받았고 본인의 결정에 의해서 나간 것이 아니라는 건데 이제 끝났으니까 말씀을 드리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있잖아요. 그 밑에 밑에 6개의 총괄본부장들이 있잖아요.

▷ 최영일 : 6본부 체제가 있었고.

▶ 장성철 : 그분들이 김종인 위원장이 회의 소집을 하고 보고하라 그러면 참석을 잘 안 했대요. 그리고 대리 참석 "나 안 갈래. 나 안 갈래. 네가 가." 이러고.

▷ 최영일 : 실무자 보내고.

▶ 장성철 : "네가 가서 보고해." 이런 식으로 하니까 보고가 제대로 안 된 거죠. 공유가 제대로 안 된 거, 이런 것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아, 이래서는 선거를 못 치르겠다.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겠다. 내가 직할을 하겠다."라는 거였는데 그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가 구축되지 않는 그런 선대위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은 자멸 행위나 똑같습니다. 일단 바꾸는 거는 맞는데 지금처럼 단출하게, 스마트하게 바꾸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솔직히 좀 회의적입니다.

▷ 최영일 : 스마트하게 바꾸는 게 옳은 답인지는 회의적이다.

▶ 장성철 : 왜냐하면 저렇게 단출한 선대위를 꾸리는 것의 전제조건이 있어요. 후보의 역량이 뛰어나야 돼요. 그래서 선대위에서 조금 부족한 뒷받침을 하더라도 후보가 개인적인 역량과 능력을 갖고 그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일을, 말을 잘해야 되는데 그게 윤석열 후보는 부족하다는 게 지금 평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단출한 선대위 위에서 촘촘하게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저런 매머드 선대위 때도 제대로 준비가 안 됐는데 단출하다는 거는 그냥 일하는 사람도 조금 줄이고 각 분야도 세부적으로 안 하고 그냥 총괄한다는 거 아니에요. 자칫 잘못하면 펑크 날 수도 있어요, 일이.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저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 최영일 : 결국 이제 김종인 전 총괄에 대한 패싱은 있었다 이게 인정된 셈인데 그럼 한번 비교해서 볼게요. 현 대변인님, 민주당 선대위는 패싱 없습니까? 잘 돌아갑니까?

▶ 현근택 : 아니, 그런 게 만약에 되면 사실은 예를 들어서 방송 나간다 그러면 공보단이나 아니면 토론한다 그러면 토론팀이나 메시지팀이나 정책팀이나 이렇게 실무자들이 와서.

▷ 최영일 : 공유하고.

▶ 현근택 : 공유하고 예를 들어서 어디에 나간다 그러면 필요하다 그러면 정책이면 정책조.

▷ 최영일 : "이 얘기 좀 꼭 해 주십시오." 하고.

▶ 현근택 : 그렇죠. 현안에 대한 전략이면 전략. 기본적으로 저도 토론하면 순서가 있어요. 전략 보고를 먼저 받고 여론조사가 어떻게 돌아간다.

▷ 최영일 : 대변인도.

▶ 현근택 : 그렇죠. 그다음에 어떻게 현안이 뭐다. 현안에 대한 파악하고 그다음에 정책본부에서 정책 쪽 얘기하고 그다음에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쭉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거는 어디나 우리 장 교수님도 마찬가지지만 기본적인 선거 대선에서는 다 하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하는 건데 지금 말씀처럼 삼프로TV 중요하잖아요. 주식하는 분들은 삼프로TV 거의 듣거든요.

▷ 최영일 : 지금 뭐 500만 넘었어요.

▶ 현근택 : 팟캐스트로 들어요. 그렇죠. 그러면 이거 나가는 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죠. 주식에 대해서 정책 단위에서 얘기하고 그다음에 현안이 있을 거 아니에요. 주식에도 현안이 있는 거거든요. 세금 문제라든지 공매도 문제라든지 이런 건 또 현안팀에서 하는 거라서 준비를 해서 딱 자료를 정리하고 후보한테 주고 그다음에 조금 더 나간다면 후보랑 한 번 더 리허설을 한다든지 아니면 질문 같은 걸 미리 예상해서 이렇게 질문하는 데까지 하면 완벽하게 한 거죠. 그러니까 대본 만들고 그걸 가지고 리허설까지 하고 예상 질문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레드팀. 레드팀이면 후보의 약점, 주식을 안 해 봤다 그랬잖아요. 그러면 실무적인 걸 막 물어볼 거란 말이죠. 그렇게 준비를 합니다, 보통. 그게 정상적이죠.

▷ 최영일 : 이 얘기를 들어보면 선거나 정당 조직, 선대위 문제가 아니라 회사도 그냥 이런 식으로 일하잖아요. 서로 필요한 부서들끼리 정보 공유하고 회의하고 결정하고.

▶ 현근택 : 그렇죠.

▷ 최영일 : 이게 광고든 마케팅이든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 장성철 : 그런데 이게 왜 안 됐냐면.

▷ 최영일 : 왜 안 될까.

▶ 장성철 : 서로 이제 경쟁 관계가 아니었느냐, 각 본부별로.

▷ 최영일 : 본부들끼리. 본부 세우려고.

▶ 장성철 : 네. 그리고 또 문제가 뭐냐 하면 각 6개 총괄본부장들이 있는데 총괄본부장이 있고 종합총괄본부장이 있고 그다음에 종합본부장이 있고 그래서 머리가 많아요.

▷ 최영일 : 위로 라인이 길어, 결재 단계가.

▶ 장성철 : 그래서 이게 어느 분한테 보고해야 되고 어느 분이 뭔 일을 추진하는지 서로 공유가 안 된다고 하고 제가 봤을 때는 이런 사고가 터진 게 이렇게 서로 실무자들끼리 서로 못 믿는 부분이 있고 뭔 일을 추진하는지 서로 공유가 잘 안 된다고 하고. 제가 봤을 때는 이런 사고가 터진 게 보안을 강조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야, 이거 일정 다른 데 새나가면 큰일 난다."

▷ 최영일 : 보안, 보안.

▶ 장성철 : 그래서 보안이 중요하다. "다른 데에 절대로 얘기하지 마."

▷ 최영일 : 그러면 폐쇄적이 되죠, 조직 문화가.

▶ 장성철 : 그렇게 그게 안 좋은 선대위의 표본인데 지금 이거를 단출한 선대위로 뚫고 나갈 수 있을까?

▷ 최영일 : 그런데 되게 비슷한 게 어제 오전에 그래서 해체하고 슬림하게 간다고 했는데 오후에 당장 청년 간담회 문제가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진 셈이잖아요.

▶ 현근택 : 청년 간담회. 그러니까 아직 체계가 안 잡힌 거죠.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권성동 사무총장이 물러난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 왔고.

▷ 최영일 : 전 사무총장인데 그 자리에 배석을 했고.

▶ 현근택 : 그렇죠. 그래서 실제로 많은 분들이 어떻게 얘기하냐면 사무총장이 물러나도 본인의 보좌관이라든지 가까운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 최영일 : 이준석 대표가 그랬나요? "물러난 게 물러난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죠.

▶ 현근택 : 그렇죠.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 한 사람 없는 게 아니라 사실은 선거는 본부장들이 직접 하는 게 아니에요. 실무자, 보좌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하는 거거든요. 그런 사람들 그대로 있으면 사실은 그대로 영향력이 미쳐요. 어제도 보면 직접 와서 후보랑 전화도 하고. 그런데 올 줄 알았는데 안 왔고 그다음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소리하고. 이런 걸 보면 어제 상징적이잖아요. 백의종군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2030 중심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2030 청년들은 굉장히 분노하고. 그러니까 과연 달라졌느냐 이런 얘기를 안 할 수 없는 거죠.

▷ 최영일 : 오전 발표와 오후 상황이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시간을 달라." 어제 윤석열 후보가 직접 한 얘기인데 이번 주말 내에는 뭔가 정비돼야겠죠. 이번에는 또 여권 이야기도 하나 꺼내봐야 할 텐데 야권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다 가요, 요새.

▶ 장성철 : 이해합니다.

▷ 최영일 : 장 교수님, 탈모인 지원 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성철 : 저는 공약으로서는 잘하셨다. 이게 타깃형 공약이거든요.

▷ 최영일 : 해당되시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저는 아닙니다.

▷ 최영일 : 아니에요?

▶ 장성철 : 네, 네.

▷ 최영일 : 되시는 것 같은데.

▶ 장성철 : 머리가, 숱이.

▷ 최영일 :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이것을 절실히 필요하신 분들이 있잖아요.

▷ 최영일 : 있죠, 있죠. 많으세요.

▶ 장성철 : 그분들은 그냥 만세를 부를 거예요. 예를 들면 통계를 보면 탈모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신 분이 대략 23만 3,000명이에요. 그런데 일설에 의하면 탈모 인구는 한 1,000만 명 된다는 거예요.

▷ 최영일 : 그런 얘기도 나와요.

▶ 장성철 : 선거 끝났어요, 이제. 1,000만 명의 표를 얻었잖아요. 이제 선거 끝났다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타깃형 정책 공약을 잘 만드셨는데 그게 과연 지도자가 해야 할 길을 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건강보험은 왜 만들어 놨냐면 취약계층이 생명과 건강 유지의 가장 필요한 부분을 최소한으로 뒷받침해 주기 위한 부분이 있어요.

▷ 최영일 : 보장하자. 그렇죠.

▶ 장성철 : 그래서 급여 적이 시급한 병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지금 저소득층 간병비라든지.

▷ 최영일 : 중증 질환, 치매.

▶ 장성철 : 희귀 질환 적용하는 것. 이런 절박한 것들이 있는데 과연 탈모와 관련해서 건강보험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면 그쪽에 가야 할 비용들이, 예산들이 못 가잖아요. 그러면 가장 필요한 분들한테는 못 간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 최영일 : 좋은 공약인데 아쉬움이 있다.

▶ 장성철 : 예산 같은 경우도 문제죠. 작년 한 해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가 1조 200억이고 올해는 대략 1조 7,000억이 적자예요. 그러면 이 탈모와 관련된 공약을 완성하려면 대략 1,000억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것인데.

▷ 최영일 : 적자 구조인데.

▶ 장성철 :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재명 후보에게 소확행 공약 몇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는 말씀입니다.

▷ 최영일 : 네, 네. 해 보신다면요.

▶ 장성철 : 그러니까 제가 술을 많이 먹고 싶은데 술을 못 먹어요, 숙취가 심해서. 숙취치료제도 질병코드로 해서 그것도 건강보험 적용해 주시고.

▷ 최영일 : 숙취치료.

▶ 장성철 : 네. 그것도 건강보험 적용 좀 해 주시고 그다음에 제가 나이먹다 보니까 노안 들어서 잘 안 보인다.

▷ 최영일 : 노안, 노안.

▶ 장성철 : 노안 치료라든지 아니면 안경이라든지 이런 것도 건강보험 하셔서 건강보험 재정 파탄 이런 것 신경 쓰지 마시고 국민 개개들의 행복을 위해서 이재명 후보께서 약속을 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현근택 : 소확행 제안한다 그러길래 적으려고 했더니.

▷ 최영일 : 적으려 그랬더니.

▶ 현근택 : 적으려 그랬더니.

▷ 최영일 : 적어보세요. 노안. 또 하나 뭐였죠, 아까?

▶ 장성철 : 숙취.

▶ 현근택 : 숙취.

▷ 최영일 : 숙취.

▶ 현근택 : 그런데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지금 사실은 탈모 1년에 지금 아까 23만 명이 쓴 건보 예산이 387억. 1,000억이라는 거는 물론 앞으로 늘어날 것까지 예상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도 사실은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도 병에 의한 것, 스트레스에 의한 것 이런 거는 되고 있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 현근택 : 그런데 유전적인 거냐 이거는 사실은 유전이냐, 아니냐 구분을. 유전적인 건지 아니면 이게 스트레스에 의한 건지 아니면 노화에 의한 건지.

▷ 최영일 : 이게 너무 요인이 많아요. 환경호르몬.

▶ 현근택 : 그게 구분이 잘 안 돼요. 탈모의 원인은 굉장히.

▷ 최영일 : 스트레스.

▶ 현근택 : 그렇죠. 구분하기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건강보험이라는 게 말씀처럼 사실은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65세 이상 2개까지는 해 주잖아요. 그러면 이제 나이를 좀 낮추거나 아니면 60세 이상으로 하거나 아니면 개수를 올리거나 할 수 있는 거고 지금 탈모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서 병으로 인한 거면 예를 들어 범위를 좀 넓히거나 그다음에 지금 예를 들어서 치료약도 있고 모발 이식도 있는데 약 부분을 먼저 하고 모발이식까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거여서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게 왜 폭발적으로 관심을 끌었냐면 그동안 사람들이 그거에 어느 정도 목말라 있던 거예요, 사실은 말도 못하고. 왜냐하면 탈모약을 먹는다는 말을 잘 못 하잖아요.

▷ 최영일 : 그걸 또 얘기 잘 못 하죠.

▶ 현근택 : 그렇죠, 그렇죠. 또 그리고 심었다고 말도 잘 못 하고 그냥 가발 써도 가발 썼다 이렇게 잘 얘기 안 하잖아요.

▷ 최영일 : 저는 어제 다 얘기했어요.

▶ 현근택 : 그러니까 어쨌든 그런 것들에 대한 것들이 굉장히 있단 말이죠. 그러면 어쨌든 이거를 공론화시킨 거라는 면에서 저는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그렇죠. 장 교수님이 예산 얘기해서. 가발도 지원해 주세요 그랬는데.

▶ 장성철 : 아니, 염색약도 지원해 주고 가발도 지원해 주고 다 해 줘요. 그런데 저는 건강보험 재정을 걱정 안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께서는 본인이 내세운 공약이라든지 약속이라든지 하도 뒤바꾸셔서, 말 바꾸기를 많이 하셔서 이 공약도 좀 이렇게 해 보니까 많은 반대가 있고 본인이 한다고 되는 건 아니잖아요.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에서, 위원회에서 이걸 결정해야 되니까 그래서 현실적으로 안 된다 그러면 안 되는 거니까 또 철회하실 거 아니냐. 그래서 1,000만 탈모인들의 기대감만 한층 높여놓고 결국에는 또 말 바꾸기 하실 거다. 그래서 신뢰가 안 간다.

▷ 최영일 : 신뢰 안 간다.

▶ 장성철 : 그래서 건강보험 재정 걱정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그러면 모퓰리즘이다?

▶ 장성철 : 모퓰리즘이죠, 모퓰리즘.

▷ 최영일 : 처음에는 좋은 공약이라고 칭찬을 하셨다가 모퓰리즘으로 결정이 났는데.

▶ 장성철 : 걱정은 안 해요, 뭐.

▷ 최영일 : 여기에 짧게 보면 안철수 후보가 참전했습니다. 그런데 건보만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치료약 가격을 카피약으로 낮추고.

▶ 장성철 : 맞아요.

▷ 최영일 : 그다음에 근본적으로 치료 해결할 수 있는 R&D 지원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러니까 그런 게 맞아요. 그런 대안을 내세워야 하는데 이재명 후보님의 공약 같은 경우에는 "뭐가 어디가 필요해요." 그러면 "알았습니다. 재정 투입, 돈 더 드릴게요." 항상 기본 OOO, 기본 OOO 이게 뭐예요. 결국에는 세금을 투입해서 당신들의 어려움을 극복해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재정은 어떻게, 예산은 어떻게 하겠다는 그 해답은 없어요. "일단은 드리고 볼게요. 계속 이러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의 올바른 공약을 실현시키는 자세가 아니다.

▶ 현근택 : 건강보험. 저도 사실은 작년에 건강보험 한 800~900만 원 낸 것 같은데.

▷ 최영일 : 그래요?

▶ 현근택 : 그런데 사실 병원에 거의 한 번도 안 갔어요.

▷ 최영일 : 소득에 따라 내니까.

▶ 현근택 : 그렇죠, 백신 맞는 거 말고는. 그러니까 건강보험이라는 거는 사실은 만약에 혜택이 많아지면 많이 부담하게 돼 있는 거예요, 일반 개인부담 보험과 다르게. 그러면 사실은 만약에 예를 들어 지금 300억 정도 쓰고 있는데 이걸 1,000억 정도 늘린다 그러면 좀 늘어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건강보험 1년 예산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람들이 말 못 하고 지금 말씀처럼 노안, 숙취 해소 이건 제가 보기에는 우스갯소리인 것 같고 다른 미용 예를 들어서 쌍꺼풀 이런 것들은 아니에요. 쌍꺼풀이 안 돼서 내가 불편하거나 약을 먹거나 이런 사람 없잖아요.

▷ 최영일 : 안검하수라 그러나요? 눈꺼풀 처짐에 대한 수술.

▶ 현근택 : 뭐 그럴 수는 있죠. 그런데 그거는 사실은 물론 이게 미용이냐, 질병이냐 얘기일 수 있지만 저는 그래도 좀 심각한 경우에는 사실은. 지금 왜냐하면 적용 아예 안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 범위를 좀 넓히자는 거기 때문에 이거를 건강보험 부분은 국민들이 좀 더 내면 내는 거죠. 그걸 포퓰리즘으로까지 할 건 없다.

▷ 최영일 : 여기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탈모지원 정책은 조만간 정책본부에서 구체안을 낸다고 하니까 다음에 또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각설하GO! 시즌2> 현근택 변호사,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현근택 : 고맙습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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