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금괴 일부 회수…계좌도 동결

입력 2022.01.06 (17:13) 수정 2022.01.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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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삿돈 천 8백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을 체포한 경찰이 금괴 일부도 회수했습니다.

또 횡령금이 흘러들어간 계좌에서 250억 원 가량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기도 파주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를 체포한 경찰은 이 씨가 사들였던 금괴 일부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 씨/횡령 혐의 피의자 : "(횡령 혐의 인정하시나요? 왜 횡령하셨습니까? 횡령하신 자금 어디에 쓰셨습니까?) ...."]

이 씨는 지난달 1kg짜리 금괴 850여 개를 680억 원 가량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22상자 분량입니다.

또 경찰은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자금이 입금된 주식 계좌 등에서 250억 원 가량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나머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 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이 보유하던 경기도 파주의 건물 3채를 아내와 여동생 등 가족에게 증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건물들의 시세는 한 채당 약 15억 원인데 횡령 시점인 지난해 10월보다 전인 5-6년 전 땅을 산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고 공범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유용규/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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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금괴 일부 회수…계좌도 동결
    • 입력 2022-01-06 17:13:26
    • 수정2022-01-06 17:28:18
    뉴스 5
[앵커]

회삿돈 천 8백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을 체포한 경찰이 금괴 일부도 회수했습니다.

또 횡령금이 흘러들어간 계좌에서 250억 원 가량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경기도 파주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를 체포한 경찰은 이 씨가 사들였던 금괴 일부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 씨/횡령 혐의 피의자 : "(횡령 혐의 인정하시나요? 왜 횡령하셨습니까? 횡령하신 자금 어디에 쓰셨습니까?) ...."]

이 씨는 지난달 1kg짜리 금괴 850여 개를 680억 원 가량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22상자 분량입니다.

또 경찰은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자금이 입금된 주식 계좌 등에서 250억 원 가량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나머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 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이 보유하던 경기도 파주의 건물 3채를 아내와 여동생 등 가족에게 증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건물들의 시세는 한 채당 약 15억 원인데 횡령 시점인 지난해 10월보다 전인 5-6년 전 땅을 산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고 공범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유용규/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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