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에서 일하던 구조대원 참변”…각계 조문 이어져

입력 2022.01.07 (06:12) 수정 2022.01.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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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은 119구조대의 같은 팀 소속이었습니다.

팀장과 막내 대원 2명이 불길에 희생됐는데 각계에서 애도와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직한 세 명의 소방관은 모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 소속입니다.

1차 진화 뒤 건물 2층에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된 3팀 소속 다섯 명 가운데 세 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임용된 지 9개월된 새내기 소방관인 조우찬 소방사, 7년차인 박수동 소방교, 27년차 베테랑 팀장인 이형석 소방위가 불길에 희생됐습니다.

이 팀장과 함께 일했던 한 팀원은 후배를 늘 격려해주던 선배였다고 기억했습니다.

[故 이형석 소방위 전 동료 : "활동적이시고 잘 감싸주시고. 제가 좀 실수하고 이래도 다 '괜찮아. 내가 책임질게' (하시던 분이었어요)."]

경기도는 내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예우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과 협의 중입니다.

또 숨진 소방관들을 1계급 특진하고, 훈장도 추서했습니다.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의 애도와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슴이 메인다"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장례식장을 다녀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함께 조문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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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팀에서 일하던 구조대원 참변”…각계 조문 이어져
    • 입력 2022-01-07 06:12:14
    • 수정2022-01-07 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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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은 119구조대의 같은 팀 소속이었습니다.

팀장과 막내 대원 2명이 불길에 희생됐는데 각계에서 애도와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직한 세 명의 소방관은 모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 소속입니다.

1차 진화 뒤 건물 2층에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된 3팀 소속 다섯 명 가운데 세 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임용된 지 9개월된 새내기 소방관인 조우찬 소방사, 7년차인 박수동 소방교, 27년차 베테랑 팀장인 이형석 소방위가 불길에 희생됐습니다.

이 팀장과 함께 일했던 한 팀원은 후배를 늘 격려해주던 선배였다고 기억했습니다.

[故 이형석 소방위 전 동료 : "활동적이시고 잘 감싸주시고. 제가 좀 실수하고 이래도 다 '괜찮아. 내가 책임질게' (하시던 분이었어요)."]

경기도는 내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예우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과 협의 중입니다.

또 숨진 소방관들을 1계급 특진하고, 훈장도 추서했습니다.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의 애도와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슴이 메인다"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장례식장을 다녀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함께 조문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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