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접종률 상승폭 둔화…이달 말 전 국민 75% 3차 접종 대상

입력 2022.01.07 (06:15) 수정 2022.01.0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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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18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패스 적용 확대를 둘러싼 논란 때문인지는 불분명한데요.

정부는 이달 말 전 국민의 75%가 3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며, 청소년 백신 접종과 함께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13~18살 청소년 1차 백신 접종률은 76.2%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한 주 사이 청소년 1차 접종률이 7%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지난 주에 비하면,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꺾인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둘러싼 논란의 영향인지, 방학이나 날씨 등의 영향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방역패스 효력 정지가 결정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 데다,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상승폭은 둔화돼 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동반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1명 수준으로 4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전국민의 75%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게 된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돌파감염에 대비해 특히 청장년층의 3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청장년층은 고령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낮지만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층이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염 시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약 38%, 18살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44% 가량이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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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접종률 상승폭 둔화…이달 말 전 국민 75% 3차 접종 대상
    • 입력 2022-01-07 06:15:55
    • 수정2022-01-07 06: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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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18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패스 적용 확대를 둘러싼 논란 때문인지는 불분명한데요.

정부는 이달 말 전 국민의 75%가 3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며, 청소년 백신 접종과 함께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13~18살 청소년 1차 백신 접종률은 76.2%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한 주 사이 청소년 1차 접종률이 7%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지난 주에 비하면,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꺾인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둘러싼 논란의 영향인지, 방학이나 날씨 등의 영향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방역패스 효력 정지가 결정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 데다,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상승폭은 둔화돼 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동반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1명 수준으로 4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전국민의 75%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게 된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돌파감염에 대비해 특히 청장년층의 3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청장년층은 고령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낮지만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층이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염 시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약 38%, 18살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44% 가량이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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