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관련 시공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22.01.07 (13:49) 수정 2022.01.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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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7일)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9시간에 걸쳐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회사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해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 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와 화재 원인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해당 공사 현장은 지난 2020년 12월 진입로 램프 붕괴 사고로 5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는데 당시 사고 조사 과정에서 현장 안전관리와 감리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된 곳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며 "그 외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와 관련돼 있어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껐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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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관련 시공사 등 압수수색
    • 입력 2022-01-07 13:49:43
    • 수정2022-01-07 23:28:46
    사회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7일)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9시간에 걸쳐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회사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해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 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와 화재 원인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해당 공사 현장은 지난 2020년 12월 진입로 램프 붕괴 사고로 5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는데 당시 사고 조사 과정에서 현장 안전관리와 감리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된 곳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며 "그 외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와 관련돼 있어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껐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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