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학생들 대피시켜 주세요” 119상황실 ‘영상통화’ 로 불 확산 막아

입력 2022.01.07 (16:59) 수정 2022.01.07 (1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를 119상황실과 학교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충남 천안시의 한 특수학교 2층 세탁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조기에서 시작됐고 연기를 뿜어내며 금방이라도 확산할 기세였습니다. 학교 안에는 지적장애 학생 20여 명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있었습니다.

화재를 발견한 학교 직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충남 119종합상황실 변경미 소방위는 다급한 신고자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 일반 통화를 영상통화로 전환해 화재 대응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침착한 대응을 유도해 화재 진화와 학생 대피 등을 도왔습니다.

학교 직원들은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작은 소화기 하나와 119상황실, 학교 직원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불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인명피해 없이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도 막상 불이 나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영상통화 등으로 도움을 받아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학생들 대피시켜 주세요” 119상황실 ‘영상통화’ 로 불 확산 막아
    • 입력 2022-01-07 16:59:29
    • 수정2022-01-07 16:59:40
    현장영상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를 119상황실과 학교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충남 천안시의 한 특수학교 2층 세탁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조기에서 시작됐고 연기를 뿜어내며 금방이라도 확산할 기세였습니다. 학교 안에는 지적장애 학생 20여 명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있었습니다.

화재를 발견한 학교 직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충남 119종합상황실 변경미 소방위는 다급한 신고자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 일반 통화를 영상통화로 전환해 화재 대응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침착한 대응을 유도해 화재 진화와 학생 대피 등을 도왔습니다.

학교 직원들은 119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작은 소화기 하나와 119상황실, 학교 직원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불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인명피해 없이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도 막상 불이 나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영상통화 등으로 도움을 받아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