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돌봄 책임은 국가”…안철수, 충청 민심 공략

[앵커]

제 3지대 후보들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제 복지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은 노동 선대위를 발족합니다.

이틀째 충청권 일정을 이어가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합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복지의 핵심은 소득과 돌봄이고 특히, 돌봄은 국가에서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돌봄 국가 안착을 위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부터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돌봄 주체들, 돌봄 인력을 확충하고 그분들의 대우를 높이는 것이 돌봄의 질을 결정합니다."]

심 후보는 또, 사회복지 지출을 확 늘려서 국내 총생산의 20% 수준이 되게 하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건설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선 학교 주변의 토목건설 공사는 교육환경 영향 평가를 꼭 거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노동 선대위를 발족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상승세 속에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충청 대망론을 내세워온 윤석열 후보가 주춤하는 틈새를 파고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세를 몰아 설 연휴 전까지 3강 체제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 생각을 국민께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서 나라를 구하자는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지역의 청년들과 만나선,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수시와 의전원을 폐지하고 채용 비리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평택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영결식에 참석한 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현장과 석유화학단지 등을 방문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