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설경 인파 몰려…주정차 몸살에 입장권 거래까지
입력 2022.01.08 (21:30)
수정 2022.0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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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몰려드는 인파로 등반로 입구 주변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새해를 맞아 새마음 새 뜻으로 겨울산에 오르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라산 입구는 종일 북적였습니다.
[최길환/경기도 안양시 : "겨울산은 올라가면 (경치가) 좋으니까. 올해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마음가짐을 다시 하려고 왔어요."]
이처럼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라산 입구 인근 도로에선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실상 1개 차로가 마비됐고 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게 예삿일이 됐습니다.
뒤따라온 차도 아랑곳 않고 역주행해 중앙선 건너편에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빼곡히 줄지어 선 차들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도로 위를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계도에 나서고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를 감당하기 버겁고 보행자들은 안전사고를 우려합니다.
[심희선/인천광역시 : "조금 위험한 것 같아요. 양쪽으로 차가 다니니까. 너무 한 줄로 많이 세워놔서. 주차장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거래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구간 하루 입장 인원이 천5백 명으로 제한되자 미처 예약을 못 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사려는 건데, 이런 거래가 성행하면 누군가 선점할 수도 있어서 제도 취지에 역행하는 꼼수 거래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몰려드는 인파로 등반로 입구 주변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새해를 맞아 새마음 새 뜻으로 겨울산에 오르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라산 입구는 종일 북적였습니다.
[최길환/경기도 안양시 : "겨울산은 올라가면 (경치가) 좋으니까. 올해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마음가짐을 다시 하려고 왔어요."]
이처럼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라산 입구 인근 도로에선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실상 1개 차로가 마비됐고 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게 예삿일이 됐습니다.
뒤따라온 차도 아랑곳 않고 역주행해 중앙선 건너편에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빼곡히 줄지어 선 차들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도로 위를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계도에 나서고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를 감당하기 버겁고 보행자들은 안전사고를 우려합니다.
[심희선/인천광역시 : "조금 위험한 것 같아요. 양쪽으로 차가 다니니까. 너무 한 줄로 많이 세워놔서. 주차장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거래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구간 하루 입장 인원이 천5백 명으로 제한되자 미처 예약을 못 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사려는 건데, 이런 거래가 성행하면 누군가 선점할 수도 있어서 제도 취지에 역행하는 꼼수 거래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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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설경 인파 몰려…주정차 몸살에 입장권 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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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몰려드는 인파로 등반로 입구 주변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새해를 맞아 새마음 새 뜻으로 겨울산에 오르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라산 입구는 종일 북적였습니다.
[최길환/경기도 안양시 : "겨울산은 올라가면 (경치가) 좋으니까. 올해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마음가짐을 다시 하려고 왔어요."]
이처럼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라산 입구 인근 도로에선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실상 1개 차로가 마비됐고 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게 예삿일이 됐습니다.
뒤따라온 차도 아랑곳 않고 역주행해 중앙선 건너편에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빼곡히 줄지어 선 차들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도로 위를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계도에 나서고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를 감당하기 버겁고 보행자들은 안전사고를 우려합니다.
[심희선/인천광역시 : "조금 위험한 것 같아요. 양쪽으로 차가 다니니까. 너무 한 줄로 많이 세워놔서. 주차장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거래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구간 하루 입장 인원이 천5백 명으로 제한되자 미처 예약을 못 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사려는 건데, 이런 거래가 성행하면 누군가 선점할 수도 있어서 제도 취지에 역행하는 꼼수 거래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몰려드는 인파로 등반로 입구 주변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새해를 맞아 새마음 새 뜻으로 겨울산에 오르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라산 입구는 종일 북적였습니다.
[최길환/경기도 안양시 : "겨울산은 올라가면 (경치가) 좋으니까. 올해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마음가짐을 다시 하려고 왔어요."]
이처럼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라산 입구 인근 도로에선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실상 1개 차로가 마비됐고 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게 예삿일이 됐습니다.
뒤따라온 차도 아랑곳 않고 역주행해 중앙선 건너편에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빼곡히 줄지어 선 차들로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도로 위를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 계도에 나서고 있지만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를 감당하기 버겁고 보행자들은 안전사고를 우려합니다.
[심희선/인천광역시 : "조금 위험한 것 같아요. 양쪽으로 차가 다니니까. 너무 한 줄로 많이 세워놔서. 주차장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선 한라산 탐방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거래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구간 하루 입장 인원이 천5백 명으로 제한되자 미처 예약을 못 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입장권을 사려는 건데, 이런 거래가 성행하면 누군가 선점할 수도 있어서 제도 취지에 역행하는 꼼수 거래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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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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