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오늘부터 시행

입력 2022.01.10 (06:02) 수정 2022.01.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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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음성확인서 없이는 시설 출입이 제한되는데요.

유통업계 준비상황과 소비자 반응 등을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입구에 줄줄이 늘어선 사람들.

휴대전화를 들고 QR 체크인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형마트 입구도 붐비기는 마찬가집니다.

[대형마트 보안요원 : "고객님, 10일부터 방역패스 시행이라 다음에는 꼭 QR코드나 아니면 음성확인서 종이를 들고..."]

[대형마트 이용객/음성변조 : "그거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주사는 세 번 다 맞았는데..."]

지금까지는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서 QR 체크 등 전자출입명부만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오늘(10일)부터는 2차 접종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끝낸 사람만 매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 적용이 추가되는 겁니다.

다만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가 있는 등 예외적 경우에는 출입이 허용됩니다.

[오보람/경기도 고양시/임신부 : "출산 이후로 백신 부스터 샷을 미뤘거든요. 가까운데 시장이 없다 보니까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이 답답하고..."]

[김미자/인천시 부평구 : "지병으로 인해서 못 맞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러면 그런 분들은 아예 바깥 출입을 못 하는 거죠."]

유통업계는 QR 체크인 장비와 확인 인력을 최대 2배까지 늘렸지만, 실제 방역패스 운영까지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상범/한국체인스토어협회 차장 : "만약 QR 체크인 서버가 오류가 날 경우 현장에서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너무 큽니다. 정부에서 서버 증설이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서 지원을..."]

특히 드나드는 곳이 많은 복합 매장은 주요 출입구만 운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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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오늘부터 시행
    • 입력 2022-01-10 06:02:48
    • 수정2022-01-10 06:27:50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1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음성확인서 없이는 시설 출입이 제한되는데요.

유통업계 준비상황과 소비자 반응 등을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입구에 줄줄이 늘어선 사람들.

휴대전화를 들고 QR 체크인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형마트 입구도 붐비기는 마찬가집니다.

[대형마트 보안요원 : "고객님, 10일부터 방역패스 시행이라 다음에는 꼭 QR코드나 아니면 음성확인서 종이를 들고..."]

[대형마트 이용객/음성변조 : "그거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주사는 세 번 다 맞았는데..."]

지금까지는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서 QR 체크 등 전자출입명부만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오늘(10일)부터는 2차 접종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끝낸 사람만 매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 적용이 추가되는 겁니다.

다만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가 있는 등 예외적 경우에는 출입이 허용됩니다.

[오보람/경기도 고양시/임신부 : "출산 이후로 백신 부스터 샷을 미뤘거든요. 가까운데 시장이 없다 보니까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이 답답하고..."]

[김미자/인천시 부평구 : "지병으로 인해서 못 맞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러면 그런 분들은 아예 바깥 출입을 못 하는 거죠."]

유통업계는 QR 체크인 장비와 확인 인력을 최대 2배까지 늘렸지만, 실제 방역패스 운영까지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상범/한국체인스토어협회 차장 : "만약 QR 체크인 서버가 오류가 날 경우 현장에서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너무 큽니다. 정부에서 서버 증설이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서 지원을..."]

특히 드나드는 곳이 많은 복합 매장은 주요 출입구만 운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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