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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라이브] 김용남 “‘멸공’ 신세계 주가하락은 오너리스크 아닌 정권 탄압 우려…국민의힘 정권이었으면 주가 하락 없었을 것”
입력 2022.01.10 (20:05) 수정 2022.01.10 (20:06)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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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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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일곱글자 공약]
- 김용남 “‘여성 가족부 폐지’, 임팩트 있지만 거기서 끝나서는 안돼”
최민희 “젠더이슈까지 걸려있는 문제, 이렇게 가볍게 던질 일인가?”
- 최민희 “남녀 가르는 부서가 아니라 보편적 성평등, 인권적 가치 실현하는 부서”
김용남 “복지부, 인권위 등과 겹치는 부분 조직 재조정 필요”

[정용진, 윤석열의 ‘멸공’]
- 김용남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표현 삭제되지 않을 권리 있어”
최민희 “이념의 시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끝나...자본가의 자세 아니야”
- 김용남 “신세계 주가 하락은 오너리스크 아니라 정권 차원의 불이익 있을까 하는 우려 반영된 것”
최민희 “반공과 멸공은 다른 것, 멸공은 공산주의자들 씨를 말리자는 것‘”
김용남 “씨를 말리면 왜 안되나?”
최민희 “중국과 수교한건 노태우 정권, 왜 멸공 세력과 손을 잡았나?”
김용남 “국민의힘 정권이었으면 ‘멸공’ 올려도 주가 하락은 없었을 것”

[단일화라는 큰 산]
- 김용남 “이준석, 안철수 대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 같은데 단일화 가능할지”
최민희 “안철수 후보 100% 본인으로 된다고 생각될 때 단일화 응할 것”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양보했던 단일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적 원외 시점>
■ 방송시간 : 1월 10일 (월) 17:4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민희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김용남 전 의원



◇주진우: 한층 날카롭다. 한결 정확하다. 한편 세심하다. 밖에서 보는 내밀한 분석 <정치적 원외 시점>. 오늘의 정치권 상황 원외에서 더 정확하게 분석해드립니다. 최민희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어서 오세요.

◆최민희: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주진우: 그리고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 공보특보. 언제 던졌던 것 같... 어서 오세요.

◆김용남: 전 상임 공보특보 김용남입니다. 안녕하세요?

◇주진우: 지난주에 사람들이 "다 우리는 직을 내놓겠다." 이렇게 얘기하셨죠?

◆김용남: 그랬나요?

◇주진우: 네. 다른 분들도 그랬잖아요.

◆김용남: 그런가요?

◇주진우: 그런데 다 자기 자리로 다 가더라고요.

◆김용남: 저는 안 하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주진우: 아니, 다른 사람들은 안 하겠다고 하고 바로 가던데요?

◆김용남: 저는 앞으로 안 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주진우: 이거 자, 넣어 두시고요. 잠시만요. 최민희 의원님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이거 엄청 높은 사람 아닙니까?

◆최민희: 높은지 어쨌든 저는 언제, 어디서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일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용남: 아니, 새해 복은 최 의원님이 다 받아가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사면도 받으시고.

◆최민희: 의원님 우리가 말은 바로 해야지. 사면이 아니고 복권입니다.

◆김용남: 아, 복권 참.

◇주진우: 복권이었어요.

◆김용남: 복권. 맞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용남 의원도 복권이라도 맞아야 될 텐데.

◆김용남: 저는 복권이라도 사야겠어요.

◇주진우: 김용남 의원님, 윤석열 후보가 SNS에 한 줄 공약 이렇게 연이어 올리고 있는데 여성가족부 폐지, 다른 거 뭐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남: 그렇게 시작을 할 수는 있어요. 예를 들어서 여성가족부 폐지 뭐 임팩트는 있잖아요. 그런데 적어도 거기서 끝나면 안 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정권을 잡는다는 사람이 우리는 어떻게 대안을 가지고 어떤 쪽으로 가겠다, 이 여가부도. 그전에는 양성가족평등부 뭐 이런 식으로 재편해서 어떻게 다시 만들겠다 그런 공약을 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나왔어요.

◆김용남: 아니, 저는 평소의 지론이 정부부처 개편과 관련해서 보건복지부가 지금 너무 비대하거든요. 그래서 보건 분야하고 복지 분야를 좀 떼어 내서 보건은 질병관리청과 합쳐야 하고 복지부하고 여성가족부를 합치는 식으로 이제 정부조직 개편, 그 외에도 산업부하고 중소기업벤처부 합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만 그게 제 평소 지론이었는데 좀 아쉬운 거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화두를 던졌으면 이어서 적어도 그다음 날에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하고 또 전체적인 정부조직 개편의 방향은 이렇게 가져가겠다는 게 디테일한 부분이 나와야 되는데 그게 늦어져요.

◇주진우: 그런 행정조직 개편 그런 생각이 아니라 2030들 남성들한테 막 마음을 사겠다, 던지겠다 이거 이준석 스타일인 것 같은데요. 최민희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최민희: 우선 일곱 자 공약 발표하셨으면 이제 일곱 줄 설명을 할 때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설명을 했어요. 그 이후에 추가로 나온 발언이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나 나왔고 그다음에 "남녀를 나누는 부처가 아니라 가족, 아동, 인구 감소 등을 다루는 부처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저는 우선은 여성가족부를 남녀를 나누는 부처라고 생각하고 계셨구나. 그게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 폐지 7자리로 페북에 쓴 게 쌈박했죠. 그런데 이 세상일이 쌈박한 게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이준석 아바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준석 대표의 이대남을 겨냥한 젠더 갈라치기에 후보가 그냥 쫓아가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 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젠더 갈라치기, 이대남 표심 흡수를 위한 그런 전략이 아니라면 이 부분은 저는 국민의힘에 묻고 싶어요, 이게 국민의힘 전체의 생각인가. 당장에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나하고 상의도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후보가 이런 식으로 이 중요한 젠더 문제까지 포함한 이런 문제를 이렇게 가볍게 던질 수 있는 건가 싶습니다.

◆김용남: 아니, 저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후속 조치가 있어야죠. 당연히 그 한 줄 딱 나온 다음에 아무것도 없으면 안 되는 거죠. 기왕에 그러면 여성가족부는 폐지하자는 의견도 상당히 있으니까 폐지 쪽으로 결론을 냈다면 추가적인 그 이유 설명도 있어야 하고 추가적인 다른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큰 틀에 대한 어떤 공약이나 이런 게 발표가 이어져야 되는 거고 거기서 끝나는 건 이상하죠. 안 되죠, 그러면.

◆최민희: 그뿐만 아니라 저는 그날 저녁이 정말 저한테는 이상한 밤이었습니다. 제1야당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딱 던지니까 심상정 후보가 여성가족부 확대 강화를 딱 또 페북에 던지세요. 그러니까 대권 후보들이 이런 식으로 페북으로 이 중요한 문제를. 이게 왜 중요한 문제이신지 아시잖아요.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새 정부 들어설 때마다 정부조직 개편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예요. 그래서 역할 분담을 하고. 이게 그렇게 힘든 일입니다, 조정한 게. 그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 중에는 사실은 다문화가정에서 아동,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많은 일을 하고요. 이수정 전 선대위원장이죠. 그분이 얘기했듯이 성폭력 관련한 부분을 그리고 그 모니터 등등과 관련하여 "여성부를 확대, 강화하자. 역할을 더 주자." 이렇게 주장하신 그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성가족부가 여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고 남녀 어쩌고 하는 게 아니라 보편적인 성평등에 따른 인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두 중요한 대권 후보께서 폐지하자, 확대 강화하자 이러고는 설명이 없으니까.

◇주진우: 젠더 문제가 이번 대선의 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용남: 워낙 지금 2030세대에서는 젠더 이슈가 다른 윗세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첨예한 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표심이라는 측면에서 젠더 이슈에 대해서 각 후보들이 다르게 접근을 하고 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여성가족부의 기능과 관련해서는 이게 상당 부분은 복지부하고 겹치고 또 상당 부분은 인권위원회의 기능하고 겹칩니다. 그리고 지금은 보건복지부입니다만 거기에 웬만한 실, 국만도 못한 조직과 예산이 배정되어 있거든요, 여성가족부에서. 그래서 이걸 굳이 부로 유지할 필요는 있나 이런 생각은 갖고 있어요.

◇주진우: 아무튼 토론이 길게 필요해 보이는 그런 주제입니다.

◆김용남: 그렇죠.

◆최민희: 그런 거를 이렇게.

◆김용남: 뭔가 설명이 계속 나와야 되는데 그게 안 나오니까 답답해요.

◆최민희: 그래서 저는 감히 제안합니다. <주진우 라이브>에서 후보들을 불러서 이 문제부터 토론하십시오, 여성가족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주진우: 한쪽 후보가 잘 안 나오려 그래요.

◆최민희: 그거는 김용남 특보께서 하고.

◆김용남: 아니, 한대요.

◇주진우: 네? 한대요?

◆김용남: 토론한대요.

◇주진우: 안 나오려 그래요.

◆최민희: 그다음에 중요한 건 저는 적어도 이 정도 설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여성부, 여성가족부 명칭이 바뀌어 왔잖아요. 이게 시대적 역할을 다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주진우: 최연정님께서 "여성, 남성 다 빼고 그냥 가족부로 갑시다." 이런 분도 있고요. "여성보다 지금은 아동을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아동가족부로 갑시다." 고재성님도 그랬고요. 6171님은 "여성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가족부는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여성가족부가 아닌 하던 역할을 대신할 부서가 마련되어 있나요?" 다 이게 김용남 의원님도 지적한 대로인데 더 많은 토론,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부에서는 우리 멸공. 아이고 멸공 얘기도 해야 하는군요. 6시에 이어가겠습니다.

<날씨, 교통정보>

◇주진우: 김용남 의원님, 정용진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논란 정치권까지 번졌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랑 콩을 사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또 여러 사람들이 멸공 릴레이를 하다가 갑자기 좀 멋쩍었는지 오늘은 좀 다른 얘기를 하셨어요.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윤석열 : 멸치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 자주 사는 편이고요. 그리고 아침에 콩국 같은 거 해 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의 하나입니다. 뭐 각자가 우리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이 헌법 질서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뭐 누구나가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고 또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로써 다 보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진우: 표현의 자유를 언급했습니다. 볶음 멸치로 육수를 내먹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용남: 저는 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거는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게 삭제되지 않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뭐 그럴 수 있어요.

◆김용남: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멸공이라는 표현 자체가 SNS에서 게시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삭제된다는 거 자체가 문제고 삭제를 당했던 정용진 부회장이 그거에 대해서 릴레이를 이렇게 올리는 거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이게 일종의 밈 현상이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동조해서 이렇게 SNS에 퍼져나가는 것도 요새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고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대선주자로서 그 밈 현상에 올라타는 거는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하고 앞으로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민희: 우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마음대로 하십시오, 앞으로도. 다만 시장은 이걸 오너리스크로 받아들여서 주식이, 그룹 주식이 7% 떨어졌습니다.

◇주진우: 당연하죠. 만약에, 만약에 정용진 부회장이 오너가 아니었으면, CEO였으면, 직원이었으면요.

◆최민희: 잘렸죠.

◇주진우: 만약에 정용진 부회장이 오너가 아니었으면, CEO였으면, 직원이었으면.

◆최민희: 잘렸죠. 아, 표현이.

◇주진우: 아니, 잘렸죠.

◆최민희: 잘렸습니다. 그리고 잘려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념의 시대가 끝난 게 이미 페레스트로이카 이후인데 지금 멸공, 멸공하는 것도 사실은 자본가의 태도가 아니죠. 자본은 기본적으로 이익이 실현되는 곳이면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되는데 이런 이념형 자본가를 시장은 오너리스크로 봤다 이게 중요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께서는 표현의 자유 있죠. 그런데 표현의 자유 아무 데나 쓰시면 안 됩니다. 이어지는 AI 쪽으로 가서 '달파멸콩' 이런 말 썼잖아요. 그 '달파멸콩'이 일베에서 어떻게 쓰이는데요. 그리고 이 멸치가.

◇주진우: 일베 용어입니까?

◆최민희: 그게 일베식 용어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야 돼요. 게다가 중요한 게 여수 멸치. 이게 무슨. 이게 호남 비하라 해서 한때 문제라 해서 이후로 사라졌던 걸 다시 살려낸 것이고요. 그리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또 이걸 쫓아 했어요. 그런데 이분은 오늘 "이게 뭐가 문제냐. 민주당이 크게 만들었다." 뭘 민주당이 크게 만듭니까? 그래서 떠넘기기까지. 무엇보다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적 사고에 젖어 있구나. 그래서 진짜 멸공하시다가 공멸합니다.

◆김용남: 저는 놀랍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에 반대한다는 자기 의사를 표시하면 안 된다. 전문 CEO 같았으면 잘렸을 거다. 그리고 상장 주식회사의 오너니까 주가 떨어질까 봐 이런 거 했으면 안 된다. 이게 오너리스크다." 그런데 오너리스크라는 말이 왜 나오는데요. 왜냐하면 공산주의에 반대한다는 개인 의사를 표명하면.

◆최민희: 의원님.

◆김용남: 그 정용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그 회사에 대해서 어떠한 불이익이 가해지지 않을까, 정권 차원에서. 그러니까 이게 지금 대한민국 시스템이 정상적이지 않은 거예요.

◆최민희: 의원님, 의원님.

◆김용남: 정권이 그 정도로 정치 권력이 너무 비대해지고 이게 적법하게 행사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시하는 상황입니다. 그게 주가 하락으로 나타난 거죠.

◆최민희: 의원님, 반공과 멸공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공산당이 반대한다, 공산주의에 반대한다 반공이고요. 멸공은 공산주의자들의 씨를 말린다는 거예요.

◆김용남: 씨를 말리면 안 되나요, 그럼?

◆최민희: 그거는 씨를 말린다, 말리지 않는다. 이거는 폭력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게 들어가기 때문에 이 멸공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무서운 개념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반공의 태도를 취할 수는 있지만 멸공을 태도로 취한 적은 사실은 없습니다. 이 멸공은 구호로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의원님이 반공과 멸공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저는 놀랍고 그다음에 지금 당장에 중국에 대해서 저는 여러 가지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멸공을 하자고 중국을 망하게 하자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주진우: 여기서 하나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만약에 한 직원이 대기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직원이 중국과 그다음에 시진핑 주석 그다음에 이런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어서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다. 그러면 책임을 져야겠죠.

◆김용남: 정용진 부회장이 분명하게 밝혔잖아요. 본인이 이야기한 멸공의 그 공산주의, 공산 체계는 북한을 의미한다고 했죠. 중국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고 했어요.

◆최민희: 시진핑 사진 올리고 왜 북한이라고 합니까?

◇주진우: 그전에 했다가 바꿨죠.

◆김용남: 아니, 그리고 그러면 공산주의를 아니면 공산주의를 멸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면 안 되는 사회예요, 우리나라가?

◆최민희: 아니, 의원님 반공과 멸공은 구분하셔야 됐고요. 공산주의에 반대할 수 있고 시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북한을 없애자고 개인적으로 사제총을 사다가 북한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뭘 하면 이건 전쟁입니다. 그래서 조심하는 거예요.

◇주진우: 7925님께서 "멸치는 멸치로되 콩은 콩이로다." 0545님 "공산당은 싫어요. 그러나 멸공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군사정권 시절에 말입니다." 늘봄가든님께서 "멸공했을 때 발끈하는 인간들이 바로 간첩들이야!"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제가 북에 취재를 몇 번 갔는데 저 북한 공산당 당원들한테 물어봤어요. "너희 공산주의 맞냐."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해요. "너희 독재잖아. 공산주의라도 좀 똑바로 해라. 그리고 법대로 좀 해라. 너희 독재잖아." 얘기했을 때 뜨끔해서 말을 못하더라고요.

◆김용남: 사실은 공산주의가 일종의 권력 획득을 위한 어떤 프로파간다에 불과한 측면이 있죠. 왜냐하면 골고루 다 잘 살게 할 테니까 우리를 지지하라는 프로파간다로써 활용하고 사실은 집권 이후에는 어디 공산주의 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다 정치 권력을 가진 사람들한테 부가 집중되는 거죠. 그게 북한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습니다만.

◆최민희: 그렇다면.

◆김용남: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공산주의는 멸하는 게 맞죠.

◆최민희: 아니, 그러면.

◆김용남: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어마어마한 불평등과 권력의 집중을 가져오니까 그런 프로파간다로써 작용하는 공산주의는 없애는 게 맞겠죠.

◆최민희: 아니, 그런데 거기에 왜 시진핑 사진을 올립니까?

◆김용남: 독재자는 맞잖아요.

◆최민희: 아니, 잠깐만요. 그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면 안 되죠. 시진핑을 올리고 멸공을 이어갔을 때는 그건 중국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는 거고 그러면 저는 과거에 멸공이라는, 반공이라는 말하자면 프로파간다로 박정희 독재 정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고 사람을 죽였냐 이런 얘기는 사실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했던 것이고요. 우선 지금 대한민국이 중국과의 무역으로 먹고사는 인구가 몇 명이며 그리고 지금 우리가 중국과 교역한 게 민주 정부에서 했습니까? 노태우 정부에서 했잖아요. 그러면 노태우 정부는 왜 멸공 안 하고 멸공 세력과 국교를 맺었을까요? 그러니까 이미 이념의 세대가 끝나고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우월성이 확인된 마당에 과거 70년대식 멸공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다. 특히 자본가는 저러면 안 된다고 시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7%나 주가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삭제한 부분도 개인 회사에서 삭제한 거예요. 인스타그램에 정부가 어떻게 해라. 이런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거를 자꾸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을 안 고치시면 남 탓하시게 된다니까요.

◇주진우: 넘어가야 되는데.

◆김용남: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한 분은 이 정부하고 상관없는 건 맞죠.

◆최민희: 맞죠.

◆김용남: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오늘 신세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그것 자체가 개인의 의사 표현 특히 공산주의에 대해서 반대하는 멸공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그 회사에 대한 어떤 정부 차원이 됐든 정권 차원이 됐든 불이익이 가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반영된 주가죠.

◆최민희: 아닙니다. 아니에요.

◆김용남: 그것 자체가 지금 잘못된 거예요.

◆최민희: 아닙니다, 의원님.

◆김용남: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최민희: 아닙니다, 의원님. 사회적 분위기 없고요. 정부가 이 기업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요.

◇주진우: 이것도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겁니까, 그럼?

◆김용남: 아니, 지금 충분히.

◆최민희: 아니, 잘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라는 건데 어쨌든 정확히 주주들은 오너가 이런 식의 되지도 않는 소리 SNS에 올릴 시간 있으면 일이나 열심히 해라. 오너리스크 때문에 떨어졌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게 대부분 주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이거든요.

◆김용남: 이게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정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상장기업 오너가 멸공이라는 어떤 이런 걸 SNS에 올렸다고 하면 그게 오너리스크로써 주가 하락을 가져오지는 않았을 거예요.

◇주진우: 의원님 아까 표현의 자유 얘기하면서 "자유민주국가니까 표현의 자유는 있다. 그런데 밈은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다." 딱 얘기하셨잖아요.

◆김용남: 아니, 제가 얘기한 건 대선주자로서 어떤 밈 현상에 올라타는 건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다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유력 대권 후보가 이걸 이어받아서 동조하고 또 이게 문제가 커졌어요. 이건 좀 문제가 되잖아요. 여기에서 끝내야죠.

◆김용남: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색깔론 이런 것도 이제 그만. 언제 적 일입니까? 언제 적 멸공이에요.

◆최민희: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경선 과정에서 구시대적 색깔론 멈춰 달라고 했는데 지금 2022년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주진우: 색깔론은 구시대적이고 멈춰야죠, 색깔론은. 지나가겠습니다. 1053님 "국민의힘은 정권을 잡을 생각이 있는 건가요? 정권 잡고 중국이랑 외교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 건지." 아까 김용남 의원 "참신하고 논리적인 김용남 의원을 청와대로." 얘기하셨던 분이 글 지우려고 하고 계세요, 지금. 3778님께서 "말실수할까 봐 구체적인 생각이 없으니까 여성가족부 폐지 던져놓고 여론 보면서 대응하는 거 아닐까요?"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거 한번 가볼게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이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가장, 가장 큰 숙제가 돼버렸어요.

◆김용남: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죠.

◇주진우: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그래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출렁거리고 떨어지면서 안풍이 컸는데 이제 그러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합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김용남: 지금 양 후보 다 공식적으로 단일화 얘기는 안 꺼내고 있어요.

◇주진우: 서로 그렇죠.

◆김용남: 하지만 상황을 봐서는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이슈가 계속 제기되고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어떤 사회적인 압력 같은 게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리고 현실적으로 두 달도 안 남았는데 단일화를 안 하고 끝까지 다 간다? 그러면 2017년 대선 같은 결과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잖아요. 하기는 해야 하는데 저는 이 과정에서 지금 안철수 후보, 물론 의석수에서 3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국민의당은 3석 있고 국민의힘은 100석이 넘어가고요. 그런데 단일화를 위해서는 팔, 다리 다 잘라줘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당권을 갖고 있는 당대표의 역할도 중요한데.

◇주진우: 당대표가 지금 윤석열, 이재명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더 냉대, 더 무시 전략이 지금껏 이어왔지 않습니까?

◆김용남: 그러니까 그게 큰 문제죠. 사실은 그 해결을 어떻게 해야 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단일화를 하기는 해야 되는데 그 단일화까지 가는 과정에서 첩첩산중, 안 그래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후보 간은 거의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이미 건넌 사이로 보이기 때문에 필요성은 참 큰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쉽지 않죠. 굉장히 어렵죠.

◆최민희: 그런데 단일화가 대선에서 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름다운 단일화여야 돼요. 2012년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시도를 하다가 질질 끌다가 단일화를 못 하고 결국은 안철수 후보가 포기를 했어요. 그래서 후보 단일화의 시너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진우: 아니, 그 정도 단일화도 엄청난 거였는데 시너지는 없었어요.

◆최민희: 없었어요. 그런데 그 단일화가 아마 과제로는 떠오를 텐데 단일화의 길은 험난하고 멀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리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지지자들이나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한테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높고요. 전 국민을 상대로 하면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높잖아요. 수치가 높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낮고요. 이거 너무 간극이 커서 문구 조정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김용남: 사실은 단일화 협상이라는 게 경선 룰 싸움이잖아요. 그냥 어느 일방이 포기하는 단일화가 아니라면 어차피 여론조사 경선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경선 룰과 관련한 게 거의 대부분이잖아요, 협상이. 그 외의 것은 잡다한 것 나중에 합당이 됐든 공천이 됐든 그걸 놓고 하는 거고 일단은 양 후보 측은 경선룰인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론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국민의당 지지자 그리고 무당층으로 한정하고자 할 거고 안철수 후보는 다 열어놓고 하자.

◇주진우: 전 국민 해야지 무슨 소리야.

◆김용남: 그렇죠. 당연히 그렇게 나올 거죠. 그러니까 그 중간 지점쯤 적어도 소위.

◇주진우: 중간 지점 있어요?

◆김용남: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은 제외하는 정도, 뭐 그 정도 선에서 만날 수는 있겠죠.

◆최민희: 이러면 저는 정말 억울한 분이 한 분 계실 것 같습니다. 그게 홍준표 후보예요. 얼마나 억울할까.

◆김용남: 뭐가 억울해요?

◆최민희: 왜냐하면 여론조사는 홍준표 후보가 많이 이겼는데 조직표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후보가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안철수 밖의 세력과 단일화하면서 여론조사로 하면 진짜 홍준표 후보는 몇 날 며칠 잠 못 주무실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는 건 자신이 100% 된다고 생각할 때 응하게 됩니다, 룰에 있어서.

◇주진우: 이번에 그러겠죠.

◆최민희: 왜냐하면 거의 이번에도 또 단일화 과정에서 철수하게 되면 이제 진짜 철수되거든요.

◇주진우: 거기다가 안철수 후보한테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왔어요.

◆최민희: 그렇죠.

◆김용남: 아니, 그러니까 본인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당연히 협상 테이블로 나오겠죠.

◆최민희: 그렇죠.

◆김용남: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최민희: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여론조사 100%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 다 포함한 거. 그거 받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회색의 중간지대가 있을까. 그거는 저는 잘 안 떠오릅니다.

◆김용남: 아니, 그러니까 그 중간 지점 정도가 명백히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대상자는 샘플링에서 제외하는 정도가 중간 지점쯤 되겠죠.

◇주진우: 어느 여론조사기관을, 어느 문구를. 그것도 또 변수입니다. 그런데 김용남 의원님.

◆최민희: 역선택, 역선택은 어떻게 할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어떻게 할 거예요. 김용남 의원이 어느 한쪽이 전격적으로 "자, 내가 양보할게. 네가 정권교체해라." 이렇게 할 가능성 있습니까?

◆김용남: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저는 그런 식의 단일화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에는.

◆최민희: 이게 양쪽 다 거의 마지막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만약에 후보 자리를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내주면 이분은 미래가 없어요.

◇주진우: 그렇죠?

◆최민희: 그렇게 보여요.

◆김용남: 그거는 당연하죠, 미래는커녕 뭐.

◆최민희: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또 이번에 철수하는 결과가 되면 또 미래가 없어요.

◇주진우: 그래 보이죠?

◆최민희: 네. 지금 그런 상황이라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국민을 위해서 나는 포기하겠다. 이런 사람 안 나올까요?

◆김용남: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최민희: 노무현 대통령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했던 사람은.

◆김용남: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런 일이 있었나요?

◆최민희: 2002년 후보 경선에서 정몽준 후보 쪽이 원하는 것 다 들어줬어요.

◆김용남: 에이, 그건 아니죠. 그때 경선 룰 놓고 얼마나 물밑 다툼이 심했어요.

◆최민희: 경선이 아니고 단일화.

◇주진우: 물밑 다툼이 심했는데 맨 마지막에는.

◆최민희: 마지막에 다 양보했습니다, 후보 지시로.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포기해야 정권교체됩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과 단일화하면 다시 표 이탈합니다." 1647님 "이래야 되는지 저래야 되는지 이러다가 저러다가 어찌 될 건지." 국민의힘은 진짜 고민이 깊어집니다.

◆김용남: 아니, 안타까운 게 이게 독자적으로 이길 수 있는 대선이었는데 판을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게 참 저도 환장하겠습니다.

◆최민희: 의원님 착각이십니다.

◇주진우: <정치적 원외시점> 최민희-김용남, 김용남-최민희 두 분 감사합니다.

◆최민희: 고맙습니다.

◆김용남: 고맙습니다.
  • [주진우 라이브] 김용남 “‘멸공’ 신세계 주가하락은 오너리스크 아닌 정권 탄압 우려…국민의힘 정권이었으면 주가 하락 없었을 것”
    • 입력 2022-01-10 20:05:03
    • 수정2022-01-10 20:06:01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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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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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일곱글자 공약]
- 김용남 “‘여성 가족부 폐지’, 임팩트 있지만 거기서 끝나서는 안돼”
최민희 “젠더이슈까지 걸려있는 문제, 이렇게 가볍게 던질 일인가?”
- 최민희 “남녀 가르는 부서가 아니라 보편적 성평등, 인권적 가치 실현하는 부서”
김용남 “복지부, 인권위 등과 겹치는 부분 조직 재조정 필요”

[정용진, 윤석열의 ‘멸공’]
- 김용남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표현 삭제되지 않을 권리 있어”
최민희 “이념의 시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끝나...자본가의 자세 아니야”
- 김용남 “신세계 주가 하락은 오너리스크 아니라 정권 차원의 불이익 있을까 하는 우려 반영된 것”
최민희 “반공과 멸공은 다른 것, 멸공은 공산주의자들 씨를 말리자는 것‘”
김용남 “씨를 말리면 왜 안되나?”
최민희 “중국과 수교한건 노태우 정권, 왜 멸공 세력과 손을 잡았나?”
김용남 “국민의힘 정권이었으면 ‘멸공’ 올려도 주가 하락은 없었을 것”

[단일화라는 큰 산]
- 김용남 “이준석, 안철수 대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 같은데 단일화 가능할지”
최민희 “안철수 후보 100% 본인으로 된다고 생각될 때 단일화 응할 것”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양보했던 단일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적 원외 시점>
■ 방송시간 : 1월 10일 (월) 17:4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민희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김용남 전 의원



◇주진우: 한층 날카롭다. 한결 정확하다. 한편 세심하다. 밖에서 보는 내밀한 분석 <정치적 원외 시점>. 오늘의 정치권 상황 원외에서 더 정확하게 분석해드립니다. 최민희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어서 오세요.

◆최민희: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주진우: 그리고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 공보특보. 언제 던졌던 것 같... 어서 오세요.

◆김용남: 전 상임 공보특보 김용남입니다. 안녕하세요?

◇주진우: 지난주에 사람들이 "다 우리는 직을 내놓겠다." 이렇게 얘기하셨죠?

◆김용남: 그랬나요?

◇주진우: 네. 다른 분들도 그랬잖아요.

◆김용남: 그런가요?

◇주진우: 그런데 다 자기 자리로 다 가더라고요.

◆김용남: 저는 안 하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주진우: 아니, 다른 사람들은 안 하겠다고 하고 바로 가던데요?

◆김용남: 저는 앞으로 안 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주진우: 이거 자, 넣어 두시고요. 잠시만요. 최민희 의원님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 이거 엄청 높은 사람 아닙니까?

◆최민희: 높은지 어쨌든 저는 언제, 어디서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일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용남: 아니, 새해 복은 최 의원님이 다 받아가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사면도 받으시고.

◆최민희: 의원님 우리가 말은 바로 해야지. 사면이 아니고 복권입니다.

◆김용남: 아, 복권 참.

◇주진우: 복권이었어요.

◆김용남: 복권. 맞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용남 의원도 복권이라도 맞아야 될 텐데.

◆김용남: 저는 복권이라도 사야겠어요.

◇주진우: 김용남 의원님, 윤석열 후보가 SNS에 한 줄 공약 이렇게 연이어 올리고 있는데 여성가족부 폐지, 다른 거 뭐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남: 그렇게 시작을 할 수는 있어요. 예를 들어서 여성가족부 폐지 뭐 임팩트는 있잖아요. 그런데 적어도 거기서 끝나면 안 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정권을 잡는다는 사람이 우리는 어떻게 대안을 가지고 어떤 쪽으로 가겠다, 이 여가부도. 그전에는 양성가족평등부 뭐 이런 식으로 재편해서 어떻게 다시 만들겠다 그런 공약을 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나왔어요.

◆김용남: 아니, 저는 평소의 지론이 정부부처 개편과 관련해서 보건복지부가 지금 너무 비대하거든요. 그래서 보건 분야하고 복지 분야를 좀 떼어 내서 보건은 질병관리청과 합쳐야 하고 복지부하고 여성가족부를 합치는 식으로 이제 정부조직 개편, 그 외에도 산업부하고 중소기업벤처부 합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만 그게 제 평소 지론이었는데 좀 아쉬운 거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화두를 던졌으면 이어서 적어도 그다음 날에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하고 또 전체적인 정부조직 개편의 방향은 이렇게 가져가겠다는 게 디테일한 부분이 나와야 되는데 그게 늦어져요.

◇주진우: 그런 행정조직 개편 그런 생각이 아니라 2030들 남성들한테 막 마음을 사겠다, 던지겠다 이거 이준석 스타일인 것 같은데요. 최민희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최민희: 우선 일곱 자 공약 발표하셨으면 이제 일곱 줄 설명을 할 때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설명을 했어요. 그 이후에 추가로 나온 발언이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나 나왔고 그다음에 "남녀를 나누는 부처가 아니라 가족, 아동, 인구 감소 등을 다루는 부처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저는 우선은 여성가족부를 남녀를 나누는 부처라고 생각하고 계셨구나. 그게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 폐지 7자리로 페북에 쓴 게 쌈박했죠. 그런데 이 세상일이 쌈박한 게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이준석 아바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준석 대표의 이대남을 겨냥한 젠더 갈라치기에 후보가 그냥 쫓아가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 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젠더 갈라치기, 이대남 표심 흡수를 위한 그런 전략이 아니라면 이 부분은 저는 국민의힘에 묻고 싶어요, 이게 국민의힘 전체의 생각인가. 당장에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나하고 상의도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후보가 이런 식으로 이 중요한 젠더 문제까지 포함한 이런 문제를 이렇게 가볍게 던질 수 있는 건가 싶습니다.

◆김용남: 아니, 저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후속 조치가 있어야죠. 당연히 그 한 줄 딱 나온 다음에 아무것도 없으면 안 되는 거죠. 기왕에 그러면 여성가족부는 폐지하자는 의견도 상당히 있으니까 폐지 쪽으로 결론을 냈다면 추가적인 그 이유 설명도 있어야 하고 추가적인 다른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큰 틀에 대한 어떤 공약이나 이런 게 발표가 이어져야 되는 거고 거기서 끝나는 건 이상하죠. 안 되죠, 그러면.

◆최민희: 그뿐만 아니라 저는 그날 저녁이 정말 저한테는 이상한 밤이었습니다. 제1야당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딱 던지니까 심상정 후보가 여성가족부 확대 강화를 딱 또 페북에 던지세요. 그러니까 대권 후보들이 이런 식으로 페북으로 이 중요한 문제를. 이게 왜 중요한 문제이신지 아시잖아요.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새 정부 들어설 때마다 정부조직 개편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예요. 그래서 역할 분담을 하고. 이게 그렇게 힘든 일입니다, 조정한 게. 그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 중에는 사실은 다문화가정에서 아동,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많은 일을 하고요. 이수정 전 선대위원장이죠. 그분이 얘기했듯이 성폭력 관련한 부분을 그리고 그 모니터 등등과 관련하여 "여성부를 확대, 강화하자. 역할을 더 주자." 이렇게 주장하신 그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성가족부가 여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고 남녀 어쩌고 하는 게 아니라 보편적인 성평등에 따른 인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두 중요한 대권 후보께서 폐지하자, 확대 강화하자 이러고는 설명이 없으니까.

◇주진우: 젠더 문제가 이번 대선의 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용남: 워낙 지금 2030세대에서는 젠더 이슈가 다른 윗세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첨예한 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표심이라는 측면에서 젠더 이슈에 대해서 각 후보들이 다르게 접근을 하고 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여성가족부의 기능과 관련해서는 이게 상당 부분은 복지부하고 겹치고 또 상당 부분은 인권위원회의 기능하고 겹칩니다. 그리고 지금은 보건복지부입니다만 거기에 웬만한 실, 국만도 못한 조직과 예산이 배정되어 있거든요, 여성가족부에서. 그래서 이걸 굳이 부로 유지할 필요는 있나 이런 생각은 갖고 있어요.

◇주진우: 아무튼 토론이 길게 필요해 보이는 그런 주제입니다.

◆김용남: 그렇죠.

◆최민희: 그런 거를 이렇게.

◆김용남: 뭔가 설명이 계속 나와야 되는데 그게 안 나오니까 답답해요.

◆최민희: 그래서 저는 감히 제안합니다. <주진우 라이브>에서 후보들을 불러서 이 문제부터 토론하십시오, 여성가족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주진우: 한쪽 후보가 잘 안 나오려 그래요.

◆최민희: 그거는 김용남 특보께서 하고.

◆김용남: 아니, 한대요.

◇주진우: 네? 한대요?

◆김용남: 토론한대요.

◇주진우: 안 나오려 그래요.

◆최민희: 그다음에 중요한 건 저는 적어도 이 정도 설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여성부, 여성가족부 명칭이 바뀌어 왔잖아요. 이게 시대적 역할을 다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주진우: 최연정님께서 "여성, 남성 다 빼고 그냥 가족부로 갑시다." 이런 분도 있고요. "여성보다 지금은 아동을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아동가족부로 갑시다." 고재성님도 그랬고요. 6171님은 "여성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가족부는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여성가족부가 아닌 하던 역할을 대신할 부서가 마련되어 있나요?" 다 이게 김용남 의원님도 지적한 대로인데 더 많은 토론,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부에서는 우리 멸공. 아이고 멸공 얘기도 해야 하는군요. 6시에 이어가겠습니다.

<날씨, 교통정보>

◇주진우: 김용남 의원님, 정용진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논란 정치권까지 번졌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랑 콩을 사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또 여러 사람들이 멸공 릴레이를 하다가 갑자기 좀 멋쩍었는지 오늘은 좀 다른 얘기를 하셨어요.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윤석열 : 멸치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 자주 사는 편이고요. 그리고 아침에 콩국 같은 거 해 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의 하나입니다. 뭐 각자가 우리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이 헌법 질서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뭐 누구나가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고 또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로써 다 보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진우: 표현의 자유를 언급했습니다. 볶음 멸치로 육수를 내먹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용남: 저는 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거는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게 삭제되지 않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뭐 그럴 수 있어요.

◆김용남: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멸공이라는 표현 자체가 SNS에서 게시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삭제된다는 거 자체가 문제고 삭제를 당했던 정용진 부회장이 그거에 대해서 릴레이를 이렇게 올리는 거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이게 일종의 밈 현상이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동조해서 이렇게 SNS에 퍼져나가는 것도 요새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고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대선주자로서 그 밈 현상에 올라타는 거는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하고 앞으로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민희: 우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마음대로 하십시오, 앞으로도. 다만 시장은 이걸 오너리스크로 받아들여서 주식이, 그룹 주식이 7% 떨어졌습니다.

◇주진우: 당연하죠. 만약에, 만약에 정용진 부회장이 오너가 아니었으면, CEO였으면, 직원이었으면요.

◆최민희: 잘렸죠.

◇주진우: 만약에 정용진 부회장이 오너가 아니었으면, CEO였으면, 직원이었으면.

◆최민희: 잘렸죠. 아, 표현이.

◇주진우: 아니, 잘렸죠.

◆최민희: 잘렸습니다. 그리고 잘려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념의 시대가 끝난 게 이미 페레스트로이카 이후인데 지금 멸공, 멸공하는 것도 사실은 자본가의 태도가 아니죠. 자본은 기본적으로 이익이 실현되는 곳이면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되는데 이런 이념형 자본가를 시장은 오너리스크로 봤다 이게 중요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께서는 표현의 자유 있죠. 그런데 표현의 자유 아무 데나 쓰시면 안 됩니다. 이어지는 AI 쪽으로 가서 '달파멸콩' 이런 말 썼잖아요. 그 '달파멸콩'이 일베에서 어떻게 쓰이는데요. 그리고 이 멸치가.

◇주진우: 일베 용어입니까?

◆최민희: 그게 일베식 용어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야 돼요. 게다가 중요한 게 여수 멸치. 이게 무슨. 이게 호남 비하라 해서 한때 문제라 해서 이후로 사라졌던 걸 다시 살려낸 것이고요. 그리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또 이걸 쫓아 했어요. 그런데 이분은 오늘 "이게 뭐가 문제냐. 민주당이 크게 만들었다." 뭘 민주당이 크게 만듭니까? 그래서 떠넘기기까지. 무엇보다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적 사고에 젖어 있구나. 그래서 진짜 멸공하시다가 공멸합니다.

◆김용남: 저는 놀랍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에 반대한다는 자기 의사를 표시하면 안 된다. 전문 CEO 같았으면 잘렸을 거다. 그리고 상장 주식회사의 오너니까 주가 떨어질까 봐 이런 거 했으면 안 된다. 이게 오너리스크다." 그런데 오너리스크라는 말이 왜 나오는데요. 왜냐하면 공산주의에 반대한다는 개인 의사를 표명하면.

◆최민희: 의원님.

◆김용남: 그 정용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그 회사에 대해서 어떠한 불이익이 가해지지 않을까, 정권 차원에서. 그러니까 이게 지금 대한민국 시스템이 정상적이지 않은 거예요.

◆최민희: 의원님, 의원님.

◆김용남: 정권이 그 정도로 정치 권력이 너무 비대해지고 이게 적법하게 행사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시하는 상황입니다. 그게 주가 하락으로 나타난 거죠.

◆최민희: 의원님, 반공과 멸공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공산당이 반대한다, 공산주의에 반대한다 반공이고요. 멸공은 공산주의자들의 씨를 말린다는 거예요.

◆김용남: 씨를 말리면 안 되나요, 그럼?

◆최민희: 그거는 씨를 말린다, 말리지 않는다. 이거는 폭력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게 들어가기 때문에 이 멸공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무서운 개념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반공의 태도를 취할 수는 있지만 멸공을 태도로 취한 적은 사실은 없습니다. 이 멸공은 구호로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의원님이 반공과 멸공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저는 놀랍고 그다음에 지금 당장에 중국에 대해서 저는 여러 가지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멸공을 하자고 중국을 망하게 하자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주진우: 여기서 하나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만약에 한 직원이 대기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직원이 중국과 그다음에 시진핑 주석 그다음에 이런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어서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다. 그러면 책임을 져야겠죠.

◆김용남: 정용진 부회장이 분명하게 밝혔잖아요. 본인이 이야기한 멸공의 그 공산주의, 공산 체계는 북한을 의미한다고 했죠. 중국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고 했어요.

◆최민희: 시진핑 사진 올리고 왜 북한이라고 합니까?

◇주진우: 그전에 했다가 바꿨죠.

◆김용남: 아니, 그리고 그러면 공산주의를 아니면 공산주의를 멸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면 안 되는 사회예요, 우리나라가?

◆최민희: 아니, 의원님 반공과 멸공은 구분하셔야 됐고요. 공산주의에 반대할 수 있고 시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북한을 없애자고 개인적으로 사제총을 사다가 북한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뭘 하면 이건 전쟁입니다. 그래서 조심하는 거예요.

◇주진우: 7925님께서 "멸치는 멸치로되 콩은 콩이로다." 0545님 "공산당은 싫어요. 그러나 멸공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군사정권 시절에 말입니다." 늘봄가든님께서 "멸공했을 때 발끈하는 인간들이 바로 간첩들이야!"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제가 북에 취재를 몇 번 갔는데 저 북한 공산당 당원들한테 물어봤어요. "너희 공산주의 맞냐."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해요. "너희 독재잖아. 공산주의라도 좀 똑바로 해라. 그리고 법대로 좀 해라. 너희 독재잖아." 얘기했을 때 뜨끔해서 말을 못하더라고요.

◆김용남: 사실은 공산주의가 일종의 권력 획득을 위한 어떤 프로파간다에 불과한 측면이 있죠. 왜냐하면 골고루 다 잘 살게 할 테니까 우리를 지지하라는 프로파간다로써 활용하고 사실은 집권 이후에는 어디 공산주의 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다 정치 권력을 가진 사람들한테 부가 집중되는 거죠. 그게 북한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습니다만.

◆최민희: 그렇다면.

◆김용남: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공산주의는 멸하는 게 맞죠.

◆최민희: 아니, 그러면.

◆김용남: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어마어마한 불평등과 권력의 집중을 가져오니까 그런 프로파간다로써 작용하는 공산주의는 없애는 게 맞겠죠.

◆최민희: 아니, 그런데 거기에 왜 시진핑 사진을 올립니까?

◆김용남: 독재자는 맞잖아요.

◆최민희: 아니, 잠깐만요. 그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면 안 되죠. 시진핑을 올리고 멸공을 이어갔을 때는 그건 중국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는 거고 그러면 저는 과거에 멸공이라는, 반공이라는 말하자면 프로파간다로 박정희 독재 정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고 사람을 죽였냐 이런 얘기는 사실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했던 것이고요. 우선 지금 대한민국이 중국과의 무역으로 먹고사는 인구가 몇 명이며 그리고 지금 우리가 중국과 교역한 게 민주 정부에서 했습니까? 노태우 정부에서 했잖아요. 그러면 노태우 정부는 왜 멸공 안 하고 멸공 세력과 국교를 맺었을까요? 그러니까 이미 이념의 세대가 끝나고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우월성이 확인된 마당에 과거 70년대식 멸공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다. 특히 자본가는 저러면 안 된다고 시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7%나 주가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삭제한 부분도 개인 회사에서 삭제한 거예요. 인스타그램에 정부가 어떻게 해라. 이런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거를 자꾸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을 안 고치시면 남 탓하시게 된다니까요.

◇주진우: 넘어가야 되는데.

◆김용남: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한 분은 이 정부하고 상관없는 건 맞죠.

◆최민희: 맞죠.

◆김용남: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오늘 신세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그것 자체가 개인의 의사 표현 특히 공산주의에 대해서 반대하는 멸공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그 회사에 대한 어떤 정부 차원이 됐든 정권 차원이 됐든 불이익이 가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반영된 주가죠.

◆최민희: 아닙니다. 아니에요.

◆김용남: 그것 자체가 지금 잘못된 거예요.

◆최민희: 아닙니다, 의원님.

◆김용남: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최민희: 아닙니다, 의원님. 사회적 분위기 없고요. 정부가 이 기업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요.

◇주진우: 이것도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겁니까, 그럼?

◆김용남: 아니, 지금 충분히.

◆최민희: 아니, 잘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라는 건데 어쨌든 정확히 주주들은 오너가 이런 식의 되지도 않는 소리 SNS에 올릴 시간 있으면 일이나 열심히 해라. 오너리스크 때문에 떨어졌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게 대부분 주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이거든요.

◆김용남: 이게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정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상장기업 오너가 멸공이라는 어떤 이런 걸 SNS에 올렸다고 하면 그게 오너리스크로써 주가 하락을 가져오지는 않았을 거예요.

◇주진우: 의원님 아까 표현의 자유 얘기하면서 "자유민주국가니까 표현의 자유는 있다. 그런데 밈은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다." 딱 얘기하셨잖아요.

◆김용남: 아니, 제가 얘기한 건 대선주자로서 어떤 밈 현상에 올라타는 건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다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유력 대권 후보가 이걸 이어받아서 동조하고 또 이게 문제가 커졌어요. 이건 좀 문제가 되잖아요. 여기에서 끝내야죠.

◆김용남: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색깔론 이런 것도 이제 그만. 언제 적 일입니까? 언제 적 멸공이에요.

◆최민희: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경선 과정에서 구시대적 색깔론 멈춰 달라고 했는데 지금 2022년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주진우: 색깔론은 구시대적이고 멈춰야죠, 색깔론은. 지나가겠습니다. 1053님 "국민의힘은 정권을 잡을 생각이 있는 건가요? 정권 잡고 중국이랑 외교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 건지." 아까 김용남 의원 "참신하고 논리적인 김용남 의원을 청와대로." 얘기하셨던 분이 글 지우려고 하고 계세요, 지금. 3778님께서 "말실수할까 봐 구체적인 생각이 없으니까 여성가족부 폐지 던져놓고 여론 보면서 대응하는 거 아닐까요?"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거 한번 가볼게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이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가장, 가장 큰 숙제가 돼버렸어요.

◆김용남: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죠.

◇주진우: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그래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출렁거리고 떨어지면서 안풍이 컸는데 이제 그러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합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김용남: 지금 양 후보 다 공식적으로 단일화 얘기는 안 꺼내고 있어요.

◇주진우: 서로 그렇죠.

◆김용남: 하지만 상황을 봐서는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이슈가 계속 제기되고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어떤 사회적인 압력 같은 게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리고 현실적으로 두 달도 안 남았는데 단일화를 안 하고 끝까지 다 간다? 그러면 2017년 대선 같은 결과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잖아요. 하기는 해야 하는데 저는 이 과정에서 지금 안철수 후보, 물론 의석수에서 3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국민의당은 3석 있고 국민의힘은 100석이 넘어가고요. 그런데 단일화를 위해서는 팔, 다리 다 잘라줘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당권을 갖고 있는 당대표의 역할도 중요한데.

◇주진우: 당대표가 지금 윤석열, 이재명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더 냉대, 더 무시 전략이 지금껏 이어왔지 않습니까?

◆김용남: 그러니까 그게 큰 문제죠. 사실은 그 해결을 어떻게 해야 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단일화를 하기는 해야 되는데 그 단일화까지 가는 과정에서 첩첩산중, 안 그래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후보 간은 거의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이미 건넌 사이로 보이기 때문에 필요성은 참 큰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쉽지 않죠. 굉장히 어렵죠.

◆최민희: 그런데 단일화가 대선에서 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름다운 단일화여야 돼요. 2012년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시도를 하다가 질질 끌다가 단일화를 못 하고 결국은 안철수 후보가 포기를 했어요. 그래서 후보 단일화의 시너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진우: 아니, 그 정도 단일화도 엄청난 거였는데 시너지는 없었어요.

◆최민희: 없었어요. 그런데 그 단일화가 아마 과제로는 떠오를 텐데 단일화의 길은 험난하고 멀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리고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지지자들이나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한테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높고요. 전 국민을 상대로 하면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높잖아요. 수치가 높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낮고요. 이거 너무 간극이 커서 문구 조정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김용남: 사실은 단일화 협상이라는 게 경선 룰 싸움이잖아요. 그냥 어느 일방이 포기하는 단일화가 아니라면 어차피 여론조사 경선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경선 룰과 관련한 게 거의 대부분이잖아요, 협상이. 그 외의 것은 잡다한 것 나중에 합당이 됐든 공천이 됐든 그걸 놓고 하는 거고 일단은 양 후보 측은 경선룰인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론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국민의당 지지자 그리고 무당층으로 한정하고자 할 거고 안철수 후보는 다 열어놓고 하자.

◇주진우: 전 국민 해야지 무슨 소리야.

◆김용남: 그렇죠. 당연히 그렇게 나올 거죠. 그러니까 그 중간 지점쯤 적어도 소위.

◇주진우: 중간 지점 있어요?

◆김용남: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은 제외하는 정도, 뭐 그 정도 선에서 만날 수는 있겠죠.

◆최민희: 이러면 저는 정말 억울한 분이 한 분 계실 것 같습니다. 그게 홍준표 후보예요. 얼마나 억울할까.

◆김용남: 뭐가 억울해요?

◆최민희: 왜냐하면 여론조사는 홍준표 후보가 많이 이겼는데 조직표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후보가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안철수 밖의 세력과 단일화하면서 여론조사로 하면 진짜 홍준표 후보는 몇 날 며칠 잠 못 주무실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는 건 자신이 100% 된다고 생각할 때 응하게 됩니다, 룰에 있어서.

◇주진우: 이번에 그러겠죠.

◆최민희: 왜냐하면 거의 이번에도 또 단일화 과정에서 철수하게 되면 이제 진짜 철수되거든요.

◇주진우: 거기다가 안철수 후보한테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왔어요.

◆최민희: 그렇죠.

◆김용남: 아니, 그러니까 본인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당연히 협상 테이블로 나오겠죠.

◆최민희: 그렇죠.

◆김용남: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최민희: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여론조사 100%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 다 포함한 거. 그거 받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회색의 중간지대가 있을까. 그거는 저는 잘 안 떠오릅니다.

◆김용남: 아니, 그러니까 그 중간 지점 정도가 명백히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고 답한 대상자는 샘플링에서 제외하는 정도가 중간 지점쯤 되겠죠.

◇주진우: 어느 여론조사기관을, 어느 문구를. 그것도 또 변수입니다. 그런데 김용남 의원님.

◆최민희: 역선택, 역선택은 어떻게 할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어떻게 할 거예요. 김용남 의원이 어느 한쪽이 전격적으로 "자, 내가 양보할게. 네가 정권교체해라." 이렇게 할 가능성 있습니까?

◆김용남: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저는 그런 식의 단일화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에는.

◆최민희: 이게 양쪽 다 거의 마지막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만약에 후보 자리를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를 내주면 이분은 미래가 없어요.

◇주진우: 그렇죠?

◆최민희: 그렇게 보여요.

◆김용남: 그거는 당연하죠, 미래는커녕 뭐.

◆최민희: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또 이번에 철수하는 결과가 되면 또 미래가 없어요.

◇주진우: 그래 보이죠?

◆최민희: 네. 지금 그런 상황이라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국민을 위해서 나는 포기하겠다. 이런 사람 안 나올까요?

◆김용남: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최민희: 노무현 대통령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했던 사람은.

◆김용남: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런 일이 있었나요?

◆최민희: 2002년 후보 경선에서 정몽준 후보 쪽이 원하는 것 다 들어줬어요.

◆김용남: 에이, 그건 아니죠. 그때 경선 룰 놓고 얼마나 물밑 다툼이 심했어요.

◆최민희: 경선이 아니고 단일화.

◇주진우: 물밑 다툼이 심했는데 맨 마지막에는.

◆최민희: 마지막에 다 양보했습니다, 후보 지시로.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포기해야 정권교체됩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과 단일화하면 다시 표 이탈합니다." 1647님 "이래야 되는지 저래야 되는지 이러다가 저러다가 어찌 될 건지." 국민의힘은 진짜 고민이 깊어집니다.

◆김용남: 아니, 안타까운 게 이게 독자적으로 이길 수 있는 대선이었는데 판을 이렇게 어렵게 만든 게 참 저도 환장하겠습니다.

◆최민희: 의원님 착각이십니다.

◇주진우: <정치적 원외시점> 최민희-김용남, 김용남-최민희 두 분 감사합니다.

◆최민희: 고맙습니다.

◆김용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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