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오락가락·갈라치기’ 논란 유감
입력 2022.01.11 (07:44)
수정 2022.01.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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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달여 뒤인 다음 달 13일과 14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공식선거전이 개시됩니다.
성큼 다가온 대선 만큼이나 여야 후보들의 공약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표심을 얻는 데 급급한 공약이 적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말 바꾸기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대양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설 연휴 이전 추경예산 편성을 제안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꺼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이 우선이지만 여력이 된다면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부터 시기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이 후보는 이틀 뒤 소상공인 지원 우선을 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약을 내놓았다가 철회했습니다.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등 일부 공약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당내경선 때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7일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올렸습니다.
일곱 글자 외에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젠더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데도 20대 남성 표심을 얻기 위해 정책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남녀를 나누지 않고 아동과 가족, 인구감소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를 신설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거공약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약속입니다.
공약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선 안 되는 건 당연합니다.
선거를 치른다는 이유로 정치가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도외시해선 안 됩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결국 치유의 책무도 더 무겁고 어려워 진다는 걸 정치권과 후보들은 잊어선 안 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한 달여 뒤인 다음 달 13일과 14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공식선거전이 개시됩니다.
성큼 다가온 대선 만큼이나 여야 후보들의 공약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표심을 얻는 데 급급한 공약이 적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말 바꾸기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대양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설 연휴 이전 추경예산 편성을 제안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꺼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이 우선이지만 여력이 된다면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부터 시기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이 후보는 이틀 뒤 소상공인 지원 우선을 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약을 내놓았다가 철회했습니다.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등 일부 공약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당내경선 때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7일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올렸습니다.
일곱 글자 외에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젠더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데도 20대 남성 표심을 얻기 위해 정책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남녀를 나누지 않고 아동과 가족, 인구감소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를 신설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거공약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약속입니다.
공약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선 안 되는 건 당연합니다.
선거를 치른다는 이유로 정치가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도외시해선 안 됩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결국 치유의 책무도 더 무겁고 어려워 진다는 걸 정치권과 후보들은 잊어선 안 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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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11 07:44:05
- 수정2022-01-11 07:50:55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달여 뒤인 다음 달 13일과 14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공식선거전이 개시됩니다.
성큼 다가온 대선 만큼이나 여야 후보들의 공약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표심을 얻는 데 급급한 공약이 적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말 바꾸기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대양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설 연휴 이전 추경예산 편성을 제안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꺼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이 우선이지만 여력이 된다면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부터 시기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이 후보는 이틀 뒤 소상공인 지원 우선을 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약을 내놓았다가 철회했습니다.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등 일부 공약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당내경선 때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7일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올렸습니다.
일곱 글자 외에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젠더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데도 20대 남성 표심을 얻기 위해 정책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남녀를 나누지 않고 아동과 가족, 인구감소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를 신설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거공약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약속입니다.
공약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선 안 되는 건 당연합니다.
선거를 치른다는 이유로 정치가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도외시해선 안 됩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결국 치유의 책무도 더 무겁고 어려워 진다는 걸 정치권과 후보들은 잊어선 안 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한 달여 뒤인 다음 달 13일과 14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공식선거전이 개시됩니다.
성큼 다가온 대선 만큼이나 여야 후보들의 공약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표심을 얻는 데 급급한 공약이 적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말 바꾸기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대양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설 연휴 이전 추경예산 편성을 제안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꺼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이 우선이지만 여력이 된다면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부터 시기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이 후보는 이틀 뒤 소상공인 지원 우선을 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약을 내놓았다가 철회했습니다.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등 일부 공약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당내경선 때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7일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올렸습니다.
일곱 글자 외에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젠더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데도 20대 남성 표심을 얻기 위해 정책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남녀를 나누지 않고 아동과 가족, 인구감소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를 신설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거공약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약속입니다.
공약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선 안 되는 건 당연합니다.
선거를 치른다는 이유로 정치가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도외시해선 안 됩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결국 치유의 책무도 더 무겁고 어려워 진다는 걸 정치권과 후보들은 잊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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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기자 towndr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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