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오미크론 확산…설 연휴가 최대 고비

입력 2022.01.11 (08:10) 수정 2022.01.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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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 안팎으로 발생하면서 다소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는 점인데 설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94명, 경북 88명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크게 줄었지만 학교 방학이 시작되면서 감염이 교육시설 대신 가족이나 친척, 지인 모임 등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면서 대구는 확정 사례가 200명이 넘었고 경북도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일대 주한 미군기지 주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미군기지와 외국인 출입업소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외국인이 주로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외국인의 3차 접종을 독려하고자 합니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넷째 주 3.7%에서 이달 초 12.5%로 3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빠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최악의 경우 확진자가 2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최대 고비로 보고 미리 의료체계를 전환해 오미크론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치료와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치료 체계로 전환 검토가 필요하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190명, 경북 천385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66명,경북 32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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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오미크론 확산…설 연휴가 최대 고비
    • 입력 2022-01-11 08:10:25
    • 수정2022-01-11 08:32:52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 안팎으로 발생하면서 다소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는 점인데 설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94명, 경북 88명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크게 줄었지만 학교 방학이 시작되면서 감염이 교육시설 대신 가족이나 친척, 지인 모임 등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면서 대구는 확정 사례가 200명이 넘었고 경북도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일대 주한 미군기지 주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미군기지와 외국인 출입업소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외국인이 주로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외국인의 3차 접종을 독려하고자 합니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넷째 주 3.7%에서 이달 초 12.5%로 3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빠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최악의 경우 확진자가 2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최대 고비로 보고 미리 의료체계를 전환해 오미크론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치료와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치료 체계로 전환 검토가 필요하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190명, 경북 천385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66명,경북 32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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