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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자율주행차, 악조건 속 최대 시속 210km 기록
입력 2022.01.11 (08:20) 수정 2022.01.11 (08:30) 뉴스광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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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 행사의 일환으로 '제2회 무인 자율주행 경주차 대회'가 열렸는데요.

우리나라 KAIST 팀이 열악한 환경에서 참가해 고군분투를 한 끝에 순간 최대 시속 210㎞를 찍으며 2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세계 무인 자율주행차 경주대회'.

시속 129㎞로 앞서 달리는 미국 오번대학교 차를, 흰 바탕에 푸른색을 띤 KAIST 차가 순식간에 추월합니다.

하지만 30초쯤 뒤 상대 차가 오작동을 일으켜 멈춰서자, 주최 측이 KAIST 차를 급정거시켜 방어벽에 부딪힐 뻔했지만 위기를 넘기고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심현철/KAIST 전기 전자공학부 교수 : "미국 오번대학교 차가 문제가 있었는데 중앙통제소에서 두 차를 동시에 세워버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항의를 거칠게 했어요."]

준결승전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KAIST는 순간 최대 시속 210km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며 밀라노공대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경주차 원격 제어에 11명이 달라붙은 밀라노공대 팀에 아깝게 패해 결승전엔 오르지 못했습니다.

KAIST 팀은 25개 참가팀 중에서 팀원이 가장 적지만 지난해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연속 4강에 드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정찬영/KAIST 자율주행팀장 : "저희 팀은 지도교수를 빼면 4명뿐이라서 정말 소규모 팀이지만, 팀원들이 똑똑하고 의욕이 넘쳐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차 경주 대회.

하지만 기업들의 후원이나 정부나 대학 측의 미국 체류 비용 지원조차 없이 참가한 KAIST팀.

열악한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상위권팀들과 경쟁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KAIST 자율주행차, 악조건 속 최대 시속 210km 기록
    • 입력 2022-01-11 08:20:00
    • 수정2022-01-11 08: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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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 행사의 일환으로 '제2회 무인 자율주행 경주차 대회'가 열렸는데요.

우리나라 KAIST 팀이 열악한 환경에서 참가해 고군분투를 한 끝에 순간 최대 시속 210㎞를 찍으며 2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세계 무인 자율주행차 경주대회'.

시속 129㎞로 앞서 달리는 미국 오번대학교 차를, 흰 바탕에 푸른색을 띤 KAIST 차가 순식간에 추월합니다.

하지만 30초쯤 뒤 상대 차가 오작동을 일으켜 멈춰서자, 주최 측이 KAIST 차를 급정거시켜 방어벽에 부딪힐 뻔했지만 위기를 넘기고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심현철/KAIST 전기 전자공학부 교수 : "미국 오번대학교 차가 문제가 있었는데 중앙통제소에서 두 차를 동시에 세워버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항의를 거칠게 했어요."]

준결승전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KAIST는 순간 최대 시속 210km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며 밀라노공대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경주차 원격 제어에 11명이 달라붙은 밀라노공대 팀에 아깝게 패해 결승전엔 오르지 못했습니다.

KAIST 팀은 25개 참가팀 중에서 팀원이 가장 적지만 지난해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연속 4강에 드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정찬영/KAIST 자율주행팀장 : "저희 팀은 지도교수를 빼면 4명뿐이라서 정말 소규모 팀이지만, 팀원들이 똑똑하고 의욕이 넘쳐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차 경주 대회.

하지만 기업들의 후원이나 정부나 대학 측의 미국 체류 비용 지원조차 없이 참가한 KAIST팀.

열악한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상위권팀들과 경쟁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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