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배은심 여사 유지는 민주유공자법 제정”

입력 2022.0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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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은심 여사 일반인 장례위원, 1만명 이상으로 집계
-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등 다녀가, 윤석열은 별 대접 받지 못하고 가
- 이한열 열사 운명 후 평범한 어머니에서 우리 민주화 길에 전체의 어머니로 자리 잡아
- 약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평생 민주화 위해 헌신해
- 민주유공자법이 셀프보상법? 사망자, 희생자에 국한해 보상하자는 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1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 최경영 : 지난 월요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자 일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배은심 여사. 별세하셨는데요. 각계각층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한동건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네요. 안녕하세요?

▶ 한동건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오늘 오전이 발인입니다. 배은심 여사.

▶ 한동건 : 그렇습니다. 10시 발인입니다.

▷ 최경영 : 지금 광주에 그러면 계시겠네요.

▶ 한동건 : 네. 지금 광주 현지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망월묘역에 안치되시는 거죠?

▶ 한동건 : 설명드리면 우리 이한열 열사는 3묘역에 있고 아버님은 거기 일반 공동묘역인 8묘역에 계세요. 그래서 아버님 계신 곳으로 같이 가십니다. 8묘역으로 가시는 거죠.

▷ 최경영 : 8묘역으로 가시는 거군요. 바로 옆으로 가시는 겁니까?

▶ 한동건 : 같이 옆에 모시게 되는 거죠.

▷ 최경영 : 다행이네요. 문재인 대통령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빈소에 찾아왔는데 어떤 분들이 다녀가셨는지도 소개를 해주십시오.

▶ 한동건 :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러 분 다녀가셨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반인들하고 단체가 장례 위원으로 참관하고 있는데요. 단체 일반인에서 아직 다 집계는 안 끝났지만 7천 명 이상이 장례 위원으로 참석해주셔서 이게 어제 집계되어서 아마 오늘 1만 명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이 사실 많이 찾아오시는 게 더 특징적이고 대통령 비롯해서 이재명 후보도 다녀가셨고요. 물론 어제 윤석열 후보도 다녀가셨는데 별 대접을 받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 최경영 : 87년 그 이후의 일이라 특히 이제 지금의 2030은 잘 모르실 수도 있어요. 이분 성함도 잘 모르실 수 있는데 배은심 여사.

▶ 한동건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분이셨는지 소개를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 한동건 : 뭐 여사님은 사실 이제 우리 일반 보통의 어머니셨죠. 그런데 이제 87년 6월 9일에 이한열 열사 피격된 뒤에 그리고 이제 22일 뒤에 7월 5일 날 운명하셨는데 한열이는 우리 민주재단에 보내시고 난 다음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평범한 어머니에서 그날 그때부터 오늘까지 우리 민주화의 길에 우리 전체의 어머니로 자리 잡은 분이라고 평가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87년 여름 이후에 본인의 인생, 배은심 여사 본인의 인생도 많이 바뀌셨습니다.

▶ 한동건 : 그렇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다가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 이한열 열사는 대학 2학년 때 희생을 당하셨는데.

▷ 최경영 : 그렇죠.

▶ 한동건 : 2학년 와서 이제 사회에 눈을 뜨고 부조리에 눈을 뜨고 세상에 항거한 거였지만 2년. 어머님은 그 뒤로부터 오늘까지 35년째가 되신 거죠. 하루도 쉬지 않고 약자들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라도 마다하고 달려가셨으니까 정말 평생을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하셨고 아들의 뜻 이상을 갖다가 우리에게 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 이후에 이제 배은심 여사가 98년부터 전국 민정민주유가족협의회 맡으셨고요.

▶ 한동건 : 정확한 명칭은 민정민주보다는 전국민주화가족실천협의회.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를 민가협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서 활동하셨습니다. 하셔서 실제로 우리에게 훌륭하신 어머님들이 많으신데 전태일 열사, 이소선 어머님 이후에 정말 우리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고 어떤 활동과 행동의 지침까지 제공해주시는 아주 커다란 울림을 울리셨습니다.

▷ 최경영 : 당시 98년 상황이나 지금 상황 지금 민주화운동 보상법이 남아 있고 의문사 진상 규명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도 이끌어낸 분이시잖아요.

▶ 한동건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민주화운동 보상법 같은 경우는 민주유공자법이 지금 제정이 안 되어 있죠?

▶ 한동건 : 네. 그러니까 정확한 명칭으로는 민주유공자법이라고 하시는 게 옳은데요. 민주화보다는. 민주유공자법인데 우리 군사독재정권 시절부터 지금까지 민주화의 길에 희생되신 분이 여럿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어떤 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게 아주 오랫동안 어머님들이 나서셔서 싸움을 하고 계신데 아직 제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정되지 않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는데 첫째는 사망자, 희생자 등에 국한해서만 이제 보상하자는 법인데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체를 보상하자는 것으로 이렇게 잘못 전달이 되어서 예를 들면 그때 민주화운동 한 대가로 국회의원 된 사람들이 있는데 너희들이 너네 셀프 보상법 만드는 거 아니냐. 이렇게 프레임이 잘못 갖춰져서 그래서 전혀 진전이 안 되는 상태고.

▷ 최경영 : 지금 내용은 원래 법 안에 내용은 뭐를 넣으려고 했었던 거죠?

▶ 한동건 : 민주화운동으로 사망되거나 부상된 경우에 국가가 보상을 해주는 겁니다. 명예도 회복해주고.

▷ 최경영 : 명예도 회복하고.

▶ 한동건 : 보상도 해주고. 그런 법인데 그것이 일각에 잘못된 시각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셀프 보상법이라고 해서 그거 자체가 진전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 20여 년 동안 민주화유공자법 제정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오셨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끝을 보지 못하고 이제 그저께 운명하셨는데 이것을 이제 살아남아있는 저희들은 이한열 기념사업회라든가 제반 기념사업회들. 유가족 어르신들의 남아 있는. 우리의 유지이자 우리의 친구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이걸 특별히 반대하는 어떤 부분들이 있나요? 또는 어떤 반대하는 분들이 있나요?

▶ 한동건 : 뭐 최근도 이 법안을 갖다가 상정하는 거로 해서 국회 여러 가지 작업을 하지만 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아예 접수를 안 해주고 만나주지를 않습니다. 이쪽 우리를 갖다가.

▷ 최경영 : 그래요?

▶ 한동건 : 만나주지 않고 어머니가 최근에도 국회 야당 쪽을 만나서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려는데 아예 만나주지를 않고 접수도 받지 않아서 그냥 돌아서는 이런 아주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뭐 무리하다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건가요?

▶ 한동건 : 무리하다는 것보다는 아직도 사회에 민주화운동을 그릇된 시각으로 자꾸 좌익이라든가 이런 색깔론으로 보는 분들이 없지 않아 꽤 있어서 그게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물론 또 이쪽 진영에서도 민주화운동 유공자라는 범위를 너무 막연하게 아주 모든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사람으로 하자는 의견도 내부에 있었고 철저하게 제한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그 자체의 어떤 의견 차이도 있었던 것 자체가 지연의 요소이기도 했는데 그 부분은 많은 논의를 거쳐서 철저하게 자격, 희생자, 사망자 그 부분에 국한하는 걸로 합의가 도출됐기 때문에 내부의 의견 차이의 문제는 해결됐다고 보이고요. 결국은 이것이 입법이잖아요. 입법이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서는 저희 우원식 의원이 안을 발의한 게 있는데 그 범위를 최대한 엄격하게 해놨기 때문에 야당만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제정될 수 있는 상태에 와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한동건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동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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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1 09:20:50
    최강시사
- 배은심 여사 일반인 장례위원, 1만명 이상으로 집계
-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등 다녀가, 윤석열은 별 대접 받지 못하고 가
- 이한열 열사 운명 후 평범한 어머니에서 우리 민주화 길에 전체의 어머니로 자리 잡아
- 약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평생 민주화 위해 헌신해
- 민주유공자법이 셀프보상법? 사망자, 희생자에 국한해 보상하자는 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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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 최경영 : 지난 월요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자 일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배은심 여사. 별세하셨는데요. 각계각층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한동건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네요. 안녕하세요?

▶ 한동건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오늘 오전이 발인입니다. 배은심 여사.

▶ 한동건 : 그렇습니다. 10시 발인입니다.

▷ 최경영 : 지금 광주에 그러면 계시겠네요.

▶ 한동건 : 네. 지금 광주 현지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망월묘역에 안치되시는 거죠?

▶ 한동건 : 설명드리면 우리 이한열 열사는 3묘역에 있고 아버님은 거기 일반 공동묘역인 8묘역에 계세요. 그래서 아버님 계신 곳으로 같이 가십니다. 8묘역으로 가시는 거죠.

▷ 최경영 : 8묘역으로 가시는 거군요. 바로 옆으로 가시는 겁니까?

▶ 한동건 : 같이 옆에 모시게 되는 거죠.

▷ 최경영 : 다행이네요. 문재인 대통령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빈소에 찾아왔는데 어떤 분들이 다녀가셨는지도 소개를 해주십시오.

▶ 한동건 :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러 분 다녀가셨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반인들하고 단체가 장례 위원으로 참관하고 있는데요. 단체 일반인에서 아직 다 집계는 안 끝났지만 7천 명 이상이 장례 위원으로 참석해주셔서 이게 어제 집계되어서 아마 오늘 1만 명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이 사실 많이 찾아오시는 게 더 특징적이고 대통령 비롯해서 이재명 후보도 다녀가셨고요. 물론 어제 윤석열 후보도 다녀가셨는데 별 대접을 받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 최경영 : 87년 그 이후의 일이라 특히 이제 지금의 2030은 잘 모르실 수도 있어요. 이분 성함도 잘 모르실 수 있는데 배은심 여사.

▶ 한동건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분이셨는지 소개를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 한동건 : 뭐 여사님은 사실 이제 우리 일반 보통의 어머니셨죠. 그런데 이제 87년 6월 9일에 이한열 열사 피격된 뒤에 그리고 이제 22일 뒤에 7월 5일 날 운명하셨는데 한열이는 우리 민주재단에 보내시고 난 다음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평범한 어머니에서 그날 그때부터 오늘까지 우리 민주화의 길에 우리 전체의 어머니로 자리 잡은 분이라고 평가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87년 여름 이후에 본인의 인생, 배은심 여사 본인의 인생도 많이 바뀌셨습니다.

▶ 한동건 : 그렇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다가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 이한열 열사는 대학 2학년 때 희생을 당하셨는데.

▷ 최경영 : 그렇죠.

▶ 한동건 : 2학년 와서 이제 사회에 눈을 뜨고 부조리에 눈을 뜨고 세상에 항거한 거였지만 2년. 어머님은 그 뒤로부터 오늘까지 35년째가 되신 거죠. 하루도 쉬지 않고 약자들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라도 마다하고 달려가셨으니까 정말 평생을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헌신하셨고 아들의 뜻 이상을 갖다가 우리에게 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 이후에 이제 배은심 여사가 98년부터 전국 민정민주유가족협의회 맡으셨고요.

▶ 한동건 : 정확한 명칭은 민정민주보다는 전국민주화가족실천협의회.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를 민가협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서 활동하셨습니다. 하셔서 실제로 우리에게 훌륭하신 어머님들이 많으신데 전태일 열사, 이소선 어머님 이후에 정말 우리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고 어떤 활동과 행동의 지침까지 제공해주시는 아주 커다란 울림을 울리셨습니다.

▷ 최경영 : 당시 98년 상황이나 지금 상황 지금 민주화운동 보상법이 남아 있고 의문사 진상 규명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도 이끌어낸 분이시잖아요.

▶ 한동건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민주화운동 보상법 같은 경우는 민주유공자법이 지금 제정이 안 되어 있죠?

▶ 한동건 : 네. 그러니까 정확한 명칭으로는 민주유공자법이라고 하시는 게 옳은데요. 민주화보다는. 민주유공자법인데 우리 군사독재정권 시절부터 지금까지 민주화의 길에 희생되신 분이 여럿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어떤 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게 아주 오랫동안 어머님들이 나서셔서 싸움을 하고 계신데 아직 제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정되지 않은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는데 첫째는 사망자, 희생자 등에 국한해서만 이제 보상하자는 법인데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체를 보상하자는 것으로 이렇게 잘못 전달이 되어서 예를 들면 그때 민주화운동 한 대가로 국회의원 된 사람들이 있는데 너희들이 너네 셀프 보상법 만드는 거 아니냐. 이렇게 프레임이 잘못 갖춰져서 그래서 전혀 진전이 안 되는 상태고.

▷ 최경영 : 지금 내용은 원래 법 안에 내용은 뭐를 넣으려고 했었던 거죠?

▶ 한동건 : 민주화운동으로 사망되거나 부상된 경우에 국가가 보상을 해주는 겁니다. 명예도 회복해주고.

▷ 최경영 : 명예도 회복하고.

▶ 한동건 : 보상도 해주고. 그런 법인데 그것이 일각에 잘못된 시각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셀프 보상법이라고 해서 그거 자체가 진전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 20여 년 동안 민주화유공자법 제정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오셨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끝을 보지 못하고 이제 그저께 운명하셨는데 이것을 이제 살아남아있는 저희들은 이한열 기념사업회라든가 제반 기념사업회들. 유가족 어르신들의 남아 있는. 우리의 유지이자 우리의 친구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이걸 특별히 반대하는 어떤 부분들이 있나요? 또는 어떤 반대하는 분들이 있나요?

▶ 한동건 : 뭐 최근도 이 법안을 갖다가 상정하는 거로 해서 국회 여러 가지 작업을 하지만 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아예 접수를 안 해주고 만나주지를 않습니다. 이쪽 우리를 갖다가.

▷ 최경영 : 그래요?

▶ 한동건 : 만나주지 않고 어머니가 최근에도 국회 야당 쪽을 만나서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려는데 아예 만나주지를 않고 접수도 받지 않아서 그냥 돌아서는 이런 아주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뭐 무리하다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건가요?

▶ 한동건 : 무리하다는 것보다는 아직도 사회에 민주화운동을 그릇된 시각으로 자꾸 좌익이라든가 이런 색깔론으로 보는 분들이 없지 않아 꽤 있어서 그게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물론 또 이쪽 진영에서도 민주화운동 유공자라는 범위를 너무 막연하게 아주 모든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사람으로 하자는 의견도 내부에 있었고 철저하게 제한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그 자체의 어떤 의견 차이도 있었던 것 자체가 지연의 요소이기도 했는데 그 부분은 많은 논의를 거쳐서 철저하게 자격, 희생자, 사망자 그 부분에 국한하는 걸로 합의가 도출됐기 때문에 내부의 의견 차이의 문제는 해결됐다고 보이고요. 결국은 이것이 입법이잖아요. 입법이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서는 저희 우원식 의원이 안을 발의한 게 있는데 그 범위를 최대한 엄격하게 해놨기 때문에 야당만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제정될 수 있는 상태에 와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한동건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동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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