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부 정치인,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

입력 2022.01.11 (10:02) 수정 2022.0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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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일부 정치인들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1일) 인천지역 언론사와 새얼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새얼아침대화’에서 “요즘 남녀 청년을 기준으로 편을 갈라서 갈등이 격화되고, 누구는 한쪽으로 쏠리는 입장을 갖고 득표 활동에 나선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한테도 양자택일하라는, 이대남이냐, 이대녀냐 선택하라는 요구가 있다”면서 “왜 선택해야 하냐고 했더니, 기회주의자냐라고 얘기하는 쪽도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왜 적대하게 됐을까? 정치에서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만큼 격화됐을까? 둘 중에 진짜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서,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 후보 간 차이는 결국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에 가면 공약이나 비전은 다 비슷비슷해져서 구별이 잘 안 된다”면서 “유일한 구별점은 실행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 때 한 공약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는 과거 정치권의 말을 언급하며 “그동안 정치권이 국민을 기망해 표를 얻는 수단으로 공약을 써온 게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런 현실을 깨기로 마음먹었다”면서 “말한 건 반드시 지키고, 지킬 수 있는 말 외에는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 정치인생의 가장 큰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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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일부 정치인,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
    • 입력 2022-01-11 10:02:25
    • 수정2022-01-11 10:04:59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일부 정치인들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1일) 인천지역 언론사와 새얼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새얼아침대화’에서 “요즘 남녀 청년을 기준으로 편을 갈라서 갈등이 격화되고, 누구는 한쪽으로 쏠리는 입장을 갖고 득표 활동에 나선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한테도 양자택일하라는, 이대남이냐, 이대녀냐 선택하라는 요구가 있다”면서 “왜 선택해야 하냐고 했더니, 기회주의자냐라고 얘기하는 쪽도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왜 적대하게 됐을까? 정치에서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만큼 격화됐을까? 둘 중에 진짜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서,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 후보 간 차이는 결국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에 가면 공약이나 비전은 다 비슷비슷해져서 구별이 잘 안 된다”면서 “유일한 구별점은 실행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 때 한 공약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는 과거 정치권의 말을 언급하며 “그동안 정치권이 국민을 기망해 표를 얻는 수단으로 공약을 써온 게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런 현실을 깨기로 마음먹었다”면서 “말한 건 반드시 지키고, 지킬 수 있는 말 외에는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 정치인생의 가장 큰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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