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본잠식’ 우이신설선에 6,100억 원 재정 지원

입력 2022.01.11 (10:16) 수정 2022.0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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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우이신설선의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가 6,1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우이신설선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과 운영비를 제외한 재정비용 일부를 분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서울시는 기존에 우이신설경전철이 부담했던 금융차입금 3,500억 원과 대체투자비(차량교체비) 2,600억 원 등 모두 6,100억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련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길이 11.4㎞의 경전철 노선입니다.

민간사업자가 철도를 건설한 뒤 소유권을 서울시에 넘기고, 대신 30년 동안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객이 당초 예측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우이신설경전철은 2018년 말부터 자본 잠식에 빠진 상태입니다.

파산 위기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우이신설선 측과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시행자가 제출한 안을 토대로 재구조화 조건을 논의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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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자본잠식’ 우이신설선에 6,100억 원 재정 지원
    • 입력 2022-01-11 10:16:31
    • 수정2022-01-11 10:21:10
    사회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우이신설선의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가 6,1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우이신설선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과 운영비를 제외한 재정비용 일부를 분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서울시는 기존에 우이신설경전철이 부담했던 금융차입금 3,500억 원과 대체투자비(차량교체비) 2,600억 원 등 모두 6,100억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련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길이 11.4㎞의 경전철 노선입니다.

민간사업자가 철도를 건설한 뒤 소유권을 서울시에 넘기고, 대신 30년 동안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객이 당초 예측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우이신설경전철은 2018년 말부터 자본 잠식에 빠진 상태입니다.

파산 위기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우이신설선 측과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시행자가 제출한 안을 토대로 재구조화 조건을 논의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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