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존 높아진다…프로야구 달라질까?

입력 2022.01.11 (21:48) 수정 2022.01.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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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스트라이크 존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공 한 개 만큼 스트라이크 존이 위로 높아지는데요.

어떤 변화가 생길지,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 플레이트 위로 줄 네 개,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좌우 폭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지만, 위로는 공 하나 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좌우는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 거고. 높은거, 높은거를 조금 높다 싶더라도 스트라이크 콜을 하는 훈련들을 해."]

1·2군 심판 전원은 휴가도 반납하고 위로 높아진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투구궤적시스템이 함께 판정했는데, 높은 볼에 대해선 서로 판정이 달랐습니다.

[심판 : "볼."]

[투구궤적시스템 : "스트라이크."]

이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한 건 최근 하락세를 보인 프로야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칩니다.

지난 시즌 역대 최다 볼넷을 기록했는데 볼넷 남발과 경기 지연 등 경기력 저하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운/심판위원장 : "경기 자체가 조금 너무 늘어지는 그런 경향도 있었고요.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타이트하다 보니까 경기 진행하는 심판들도 굉장히 힘들어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요."]

또한 국제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했던 도쿄올림픽 참패 등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적용하는 과정에서 심판 판정 시비 등 적잖은 혼선과 진통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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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라이크 존 높아진다…프로야구 달라질까?
    • 입력 2022-01-11 21:48:11
    • 수정2022-01-11 21:55:45
    뉴스 9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스트라이크 존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공 한 개 만큼 스트라이크 존이 위로 높아지는데요.

어떤 변화가 생길지,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 플레이트 위로 줄 네 개,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좌우 폭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지만, 위로는 공 하나 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좌우는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 거고. 높은거, 높은거를 조금 높다 싶더라도 스트라이크 콜을 하는 훈련들을 해."]

1·2군 심판 전원은 휴가도 반납하고 위로 높아진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투구궤적시스템이 함께 판정했는데, 높은 볼에 대해선 서로 판정이 달랐습니다.

[심판 : "볼."]

[투구궤적시스템 : "스트라이크."]

이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한 건 최근 하락세를 보인 프로야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칩니다.

지난 시즌 역대 최다 볼넷을 기록했는데 볼넷 남발과 경기 지연 등 경기력 저하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운/심판위원장 : "경기 자체가 조금 너무 늘어지는 그런 경향도 있었고요.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타이트하다 보니까 경기 진행하는 심판들도 굉장히 힘들어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요."]

또한 국제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했던 도쿄올림픽 참패 등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적용하는 과정에서 심판 판정 시비 등 적잖은 혼선과 진통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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