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코로나바이러스, 사무실 공기 5초 머물면 감염력 절반”

입력 2022.01.12 (04:27) 수정 2022.01.1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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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사무실 공기 중에서 5초가 지나면 감염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의 건조한 공기와 유사한 수준인 습도 50% 미만 환경에서 바이러스 감염력은 5초 이내 약 절반이 사라졌다고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 내용을 보면 샤워실과 비슷한 습도 90% 환경에선 감염력 감소가 덜해 5분 후에 약 52%로 내려왔으며, 20분 후에는 10%로 떨어졌습니다. 공기 온도는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를 담은 아주 작은 입자를 전기 고리 두 개 사이에 띄우고 주변의 온도와 습도·자외선 강도를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숨을 내쉴 때의 상황을 실험했습니다.

대표 연구자인 조너선 라이드 브리스톨대 교수는 "물리적 거리두기가 안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환기가 안 되는 공간을 많이 신경쓰지만, 더 위험한 것은 다른 사람과 가까이 있는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재차 강조됐으며, 환기는 중요하긴 하지만 영향이 덜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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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연구진 “코로나바이러스, 사무실 공기 5초 머물면 감염력 절반”
    • 입력 2022-01-12 04:27:05
    • 수정2022-01-12 05:49:04
    국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무실 공기 중에서 5초가 지나면 감염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의 건조한 공기와 유사한 수준인 습도 50% 미만 환경에서 바이러스 감염력은 5초 이내 약 절반이 사라졌다고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 내용을 보면 샤워실과 비슷한 습도 90% 환경에선 감염력 감소가 덜해 5분 후에 약 52%로 내려왔으며, 20분 후에는 10%로 떨어졌습니다. 공기 온도는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를 담은 아주 작은 입자를 전기 고리 두 개 사이에 띄우고 주변의 온도와 습도·자외선 강도를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숨을 내쉴 때의 상황을 실험했습니다.

대표 연구자인 조너선 라이드 브리스톨대 교수는 "물리적 거리두기가 안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환기가 안 되는 공간을 많이 신경쓰지만, 더 위험한 것은 다른 사람과 가까이 있는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재차 강조됐으며, 환기는 중요하긴 하지만 영향이 덜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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