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연속 성공, 1000km 표적 명중”…김정은 참관

입력 2022.01.12 (06:09) 수정 2022.01.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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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며, 지난 5일에 이어 연속해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2일) 이같이 밝히면서 “최종시험 발사를 통해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밝혔는데, ‘최종시험’이라고 한 만큼 실전 배치를 앞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문은 특히 “어제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가 거리 600km에서 활공재도약하며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까지 240km 가량 선회 기동을 수행했고, 1,000km에 설정된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발사 후 600km 지점에서 활공비행체가 분리돼 활강하면서 240km가량을 선회 기동했다는 겁니다. 선회 기동은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을 의미합니다.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것과 같은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발사 소식을 보도하면서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으로 120km를 측면 기동, 700km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전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어제 발사에서 성능이 진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전략 무기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인 극초음속무기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과학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 60km, 특히 최대속도가 마하 10 내외였다며 지난 5일 발사한 것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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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2 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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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며, 지난 5일에 이어 연속해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2일) 이같이 밝히면서 “최종시험 발사를 통해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밝혔는데, ‘최종시험’이라고 한 만큼 실전 배치를 앞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문은 특히 “어제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가 거리 600km에서 활공재도약하며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까지 240km 가량 선회 기동을 수행했고, 1,000km에 설정된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발사 후 600km 지점에서 활공비행체가 분리돼 활강하면서 240km가량을 선회 기동했다는 겁니다. 선회 기동은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을 의미합니다.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것과 같은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발사 소식을 보도하면서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으로 120km를 측면 기동, 700km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전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어제 발사에서 성능이 진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전략 무기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인 극초음속무기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과학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 60km, 특히 최대속도가 마하 10 내외였다며 지난 5일 발사한 것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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