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 비중 12.5%…한 주 사이 3배 늘어”

입력 2022.01.12 (08:46) 수정 2022.01.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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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중이 한 주 사이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 비중이 12월 다섯째 주 4%에서 1월 첫째 주 12.5%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PCR 검사 역량을 1일 75만 건에서 85만 건 수준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분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학조사와 환자 이력관리 등의 정보시스템은 전국 보건소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해 통합됩니다.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 체계도 개편됩니다.

전 2차장은 “재택치료자들에게 제공되는 재택치료키트가 지연 없이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민간택배회사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택치료자가 응급상태일 경우 구급차를 집중 운영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도 개선됩니다.

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하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2만 천 명분은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전담 약국 280곳과 91개 생활치료센터에 배송될 방침입니다.

전 2차장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경증 또는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중 치료제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금요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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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2 0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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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중이 한 주 사이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 비중이 12월 다섯째 주 4%에서 1월 첫째 주 12.5%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PCR 검사 역량을 1일 75만 건에서 85만 건 수준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분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학조사와 환자 이력관리 등의 정보시스템은 전국 보건소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해 통합됩니다.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 체계도 개편됩니다.

전 2차장은 “재택치료자들에게 제공되는 재택치료키트가 지연 없이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민간택배회사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택치료자가 응급상태일 경우 구급차를 집중 운영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도 개선됩니다.

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하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2만 천 명분은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전담 약국 280곳과 91개 생활치료센터에 배송될 방침입니다.

전 2차장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경증 또는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중 치료제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금요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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