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연속 성공…김정은 참관”

입력 2022.01.12 (09:42) 수정 2022.01.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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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며, 연속해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천 km 표적을 명중했고 앞선 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가 600km부터 활공 재도약했고,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으로 240km를 선회 기동해 10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 당시엔 '120km 측면 기동, 700km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발사 성능이 높아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개발된 극초음속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기 위해 진행됐고, 최종 시험 발사를 통해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기동 능력이 뚜렷이 확증됐다"고도 전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5일 시험 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전략 무기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인 극초음속무기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과학자들을 격려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속도가 마하 10 내외로 분석해 지난 5일 발사 때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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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연속 성공…김정은 참관”
    • 입력 2022-01-12 09:42:20
    • 수정2022-01-12 1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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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며, 연속해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천 km 표적을 명중했고 앞선 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 5일 발사한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가 600km부터 활공 재도약했고,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으로 240km를 선회 기동해 10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 당시엔 '120km 측면 기동, 700km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발사 성능이 높아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개발된 극초음속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기 위해 진행됐고, 최종 시험 발사를 통해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기동 능력이 뚜렷이 확증됐다"고도 전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5일 시험 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전략 무기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인 극초음속무기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과학자들을 격려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속도가 마하 10 내외로 분석해 지난 5일 발사 때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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