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문의 죽음, 이재명 사퇴해야”

입력 2022.01.12 (15:42) 수정 2022.0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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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제보자 이 모 씨에 대해 “유한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 1처장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죽음”이라며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서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에 대해 최소한 후보 사퇴로 일말의 책임을 지길 바란다”면서, “하자투성이 후보를 선출한 민주당도 사과하고 후보를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또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칭)’와 공익제보자 신변 보호센터를 세워, 잇단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무고한 희생을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는데도 검찰이 진짜 ‘몸통’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김오수 검찰총장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SNS에도 글을 올리고, “권력 눈치 보기에 급급한 자들에게 사인 규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제보자 이 씨는 어제 저녁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녹취록을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숨진 이 씨가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치된 상태라면서,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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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2 15: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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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제보자 이 모 씨에 대해 “유한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 1처장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죽음”이라며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서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에 대해 최소한 후보 사퇴로 일말의 책임을 지길 바란다”면서, “하자투성이 후보를 선출한 민주당도 사과하고 후보를 교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또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칭)’와 공익제보자 신변 보호센터를 세워, 잇단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무고한 희생을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는데도 검찰이 진짜 ‘몸통’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김오수 검찰총장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SNS에도 글을 올리고, “권력 눈치 보기에 급급한 자들에게 사인 규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제보자 이 씨는 어제 저녁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녹취록을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숨진 이 씨가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치된 상태라면서,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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