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격리 입국 없어졌는데도 푸켓에 하루 4,000여 명 입국 신청…왜?

입력 2022.01.12 (15:51) 수정 2022.01.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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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격리 입국을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푸껫에서 머물다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이른바 '샌드박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는 푸껫관광협회(PTA)를 인용해, 전날 푸껫 샌드박스 입국 신청이 하루에 4,000명이 넘었다고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샌드박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들이 해당 지역에서 일주일간 머문 뒤에도 코로나19 음성을 유지하면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푸껫관광협회는 최근 푸껫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데 대해 우려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껫에서는 현지 시각 지난 10일 46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84명이 샌드박스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품미낏띠 룩땡암 푸껫관광협회 회장은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도 호텔에 머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푸껫 480개 호텔 중 126개 호텔에 경증 환자를 따로 수용하는 격리 객실을 마련했으며 이런 호텔 수가 조만간 250개가량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태국 당국은 전날부터 남부 수랏타니주의 유명 섬 관광지인 꼬따오, 꼬팡안, 꼬사무이 등 3개 섬과 팡응아, 끄라비 주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로 샌드박스를 시행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이 중단되자 코로나19 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용이한 섬 및 남부 지역에 샌드박스를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 유인에 나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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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2 15:51:02
    • 수정2022-01-12 16:16:15
    국제
태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격리 입국을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푸껫에서 머물다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이른바 '샌드박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는 푸껫관광협회(PTA)를 인용해, 전날 푸껫 샌드박스 입국 신청이 하루에 4,000명이 넘었다고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샌드박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들이 해당 지역에서 일주일간 머문 뒤에도 코로나19 음성을 유지하면 태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푸껫관광협회는 최근 푸껫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데 대해 우려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껫에서는 현지 시각 지난 10일 46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84명이 샌드박스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품미낏띠 룩땡암 푸껫관광협회 회장은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도 호텔에 머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푸껫 480개 호텔 중 126개 호텔에 경증 환자를 따로 수용하는 격리 객실을 마련했으며 이런 호텔 수가 조만간 250개가량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태국 당국은 전날부터 남부 수랏타니주의 유명 섬 관광지인 꼬따오, 꼬팡안, 꼬사무이 등 3개 섬과 팡응아, 끄라비 주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로 샌드박스를 시행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이 중단되자 코로나19 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용이한 섬 및 남부 지역에 샌드박스를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 유인에 나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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