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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2 대통령 선거
[청년 공약검증]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입력 2022.01.12 (15:54) 수정 2022.01.12 (20:00) 취재K

2022년 20대 대선, 여러분은 후보들의 어떤 면을 선택 기준으로 삼고 계십니까?
우리의 미래를 정하는 선거인 만큼, "정책, 공약을 보고 뽑겠다"는 답변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최우선 순위로 꼽힙니다.

그래서 KBS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 그리고 정책의 방향, 방향에 담긴 가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려 합니다. 먼저 '유권자가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무엇인가'를 국민들께 물어 10대 의제를 선별했습니다. 그리고 그 의제들에 대한 공약을 각 후보에게 질의해 답을 받았습니다. KBS의 정책·공약 검증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 입니다. 첫 번째 의제는 '청년 대책'입니다.

KBS는 대선 공약검증 기획 보도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 첫 순서의 의제를 '청년 대책'으로 정했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공히 청년 표심잡기에 나섰고 청년들의 투표 향방이 20대 대선의 주요 변수일 겁니다. 앞서 KBS가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청년 대책'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의제 8위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청년 유권자 수는 1,494만여 명이었습니다. 18~19세 115만 명, 20대 680만 명, 30대 699만 명입니다. 이 유권자 대부분은 1980년대 초반부터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인 Z세대를 통칭한 'MZ세대'라고 흔히 불립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합니다.


■ 청년 자가 보유율 17.3%, 첫 일자리 계약직 47.1%

청년 세대에게 이런 비관적인 꼬리표가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년 세대에 관련한 통계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청년 세대 가구의 자가 보유율입니다. 2017년 21.1%, 2018년 20.4%, 2019년 18.9%, 2020년 17.3%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세대 전체의 자가 보유율은 60.6%. 비교해보면 세대 전체 자가 보유율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청년들의 일자리도 살펴봤습니다. 일자리를 찾다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6월 기준 58만 3천여 명으로 6월로 치면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그나마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1년 이하 계약직 비율이 2020년 41.9%에서 2021년 47.1%로 높아졌습니다.

지난해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절반 가까이가 계약직이란 이야기입니다.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는 비관적인 표현이 실제 한국 사회 청년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 '집값 안정' 청년 중요 의제 1위...중년은 '언론과 사법 개혁'

그래서일까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30 청년들의 여론은 다른 세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체 1위 의제로 뽑힌 '집값 안정'. 청년들 역시 1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집값 안정'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뽑은 응답률은 18세~29세 18.1%, 30대는 22.4%였습니다. 40대 11.9%, 50대 14%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40대와 50대는 대신 '언론과 사법 개혁'을 1위 의제로 뽑았습니다. 40대 19.9%, 50대 16.7%입니다. '언론과 사법 개혁'을 중요 의제로 뽑은 18세~29세는 5.5%, 30대는 8.4%에 불과했습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뽑았습니다. 60대 15%, 70대 이상 15.6%였습니다.



■ 청년이 생각하는 가장 큰 사회 갈등은 "남녀 간 갈등"

사회 갈등을 보는 시각도 청년 세대는 다른 세대와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회 갈등 요소를 물었더니 18세~29세는 남자와 여자 간의 성별 갈등을 1위(38.5%)로 뽑았습니다. 30대는 경제적 계층 간 갈등이 1위(36.5%)였습니다.

전체 세대에서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을 1위(34%)로 뽑은 것과는 갈등을 보는 시각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녀 간 성별 갈등은 전체 순위 5위(10.8%)였습니다.


조사 의뢰자 : KBS
조사 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12월 03일~12월 04일(2일간)


KBS 여론조사 결과표.pdf
  • [청년 공약검증]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건?
    • 입력 2022-01-12 15:54:09
    • 수정2022-01-12 20:00:36
    취재K

2022년 20대 대선, 여러분은 후보들의 어떤 면을 선택 기준으로 삼고 계십니까?
우리의 미래를 정하는 선거인 만큼, "정책, 공약을 보고 뽑겠다"는 답변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최우선 순위로 꼽힙니다.

그래서 KBS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 그리고 정책의 방향, 방향에 담긴 가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려 합니다. 먼저 '유권자가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무엇인가'를 국민들께 물어 10대 의제를 선별했습니다. 그리고 그 의제들에 대한 공약을 각 후보에게 질의해 답을 받았습니다. KBS의 정책·공약 검증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 입니다. 첫 번째 의제는 '청년 대책'입니다.

KBS는 대선 공약검증 기획 보도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 첫 순서의 의제를 '청년 대책'으로 정했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공히 청년 표심잡기에 나섰고 청년들의 투표 향방이 20대 대선의 주요 변수일 겁니다. 앞서 KBS가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청년 대책'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의제 8위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청년 유권자 수는 1,494만여 명이었습니다. 18~19세 115만 명, 20대 680만 명, 30대 699만 명입니다. 이 유권자 대부분은 1980년대 초반부터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인 Z세대를 통칭한 'MZ세대'라고 흔히 불립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합니다.


■ 청년 자가 보유율 17.3%, 첫 일자리 계약직 47.1%

청년 세대에게 이런 비관적인 꼬리표가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년 세대에 관련한 통계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청년 세대 가구의 자가 보유율입니다. 2017년 21.1%, 2018년 20.4%, 2019년 18.9%, 2020년 17.3%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세대 전체의 자가 보유율은 60.6%. 비교해보면 세대 전체 자가 보유율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청년들의 일자리도 살펴봤습니다. 일자리를 찾다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6월 기준 58만 3천여 명으로 6월로 치면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그나마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1년 이하 계약직 비율이 2020년 41.9%에서 2021년 47.1%로 높아졌습니다.

지난해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절반 가까이가 계약직이란 이야기입니다.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는 비관적인 표현이 실제 한국 사회 청년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 '집값 안정' 청년 중요 의제 1위...중년은 '언론과 사법 개혁'

그래서일까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30 청년들의 여론은 다른 세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체 1위 의제로 뽑힌 '집값 안정'. 청년들 역시 1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집값 안정'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뽑은 응답률은 18세~29세 18.1%, 30대는 22.4%였습니다. 40대 11.9%, 50대 14%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40대와 50대는 대신 '언론과 사법 개혁'을 1위 의제로 뽑았습니다. 40대 19.9%, 50대 16.7%입니다. '언론과 사법 개혁'을 중요 의제로 뽑은 18세~29세는 5.5%, 30대는 8.4%에 불과했습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뽑았습니다. 60대 15%, 70대 이상 15.6%였습니다.



■ 청년이 생각하는 가장 큰 사회 갈등은 "남녀 간 갈등"

사회 갈등을 보는 시각도 청년 세대는 다른 세대와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회 갈등 요소를 물었더니 18세~29세는 남자와 여자 간의 성별 갈등을 1위(38.5%)로 뽑았습니다. 30대는 경제적 계층 간 갈등이 1위(36.5%)였습니다.

전체 세대에서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을 1위(34%)로 뽑은 것과는 갈등을 보는 시각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녀 간 성별 갈등은 전체 순위 5위(10.8%)였습니다.


조사 의뢰자 : KBS
조사 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12월 03일~12월 04일(2일간)


KBS 여론조사 결과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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