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명계남 “이재명과 노무현의 공통점은?”

입력 2022.01.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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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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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노무현의 정치 철학이 계승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노무현 지지자들의 마음
- 노무현이 민주당의 대통령이었고, 우리나라 발전 위해 노무현의 못 다한 꿈을 민주당이 계승해야.. 노사모의 이재명 지지는 당연한 것
- 이재명의 탁월한 정책 능력과 해박함, 실용적 접근 자세는 김대중을 연상시켜, 개혁성과 강인함‧배짱은 노짱, 노무현과 닮았어
- 이재명과 노무현의 공통점 : 비주류, 당내 정치적 기반 없이 시민적 참여 통해 호의 얻어 우뚝 선 정치인, ‘국민이 주인이다’란 개념.
- 이재명과 노무현, 원고 없이 연설해서 비문 없이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 원고 읽는 사람과 달라
- 윤석열은 나라를 위해 꿈을 꾼 분 아닌 것 같고, 어떻게 하다가 떠밀려서 준비 없이 얼떨결이 만들어진 것 같아.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12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배우 명계남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처럼 살아온 사람이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사모 회원 815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재명을 통해서 노무현의 정신이 꽃피는 것을 다시 보고 싶다. 이렇게 외쳤는데요. 왜 이재명인가. 들어보겠습니다. 배우 명계남 씨 안녕하세요?

◆명계남: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명 배우 잘 안 보입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명계남: 그냥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한 10여 년 전에 주거지를 봉하마을 근처로 옮겨서 지방에 있기 때문에 뭐 주 기자가 내려오지 않는 한 얼굴이야 못 보죠.

◇주진우: 아니, 배우님 영화에서 나와야 하는데 TV에서 나와야 하는데.

◆명계남: 지금 이제 요즈음 일이 적더라고요. 그런데 배우라는 것 자체가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불러줘야 하는 직업이라서 이렇게 그동안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9년을 그렇게 묶여 있다 보니까 이제 제가 많이 잊혀졌나봐요. 피디들이나 제작자들 선에서. 젊은 사람들이 캐스팅 단계에서 제 이름을 못 떠올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좀 살기는 힘든데 요새 뭐 이렇게 까메오처럼 잠깐잠깐 하는 거를 한두 개 먹고 살자 하고 제가 광고를 해서 하기는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왜 이재명입니까?

◆명계남: 아니, 그거야 뭐 질문이 좀 어떻게 보면 그런데 노무현을 통해서 깨어 있는 시민이 되고 그분의 정치 철학이 계속 이어지고 더 계승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그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마음인데 그리고 이제 그 사람들이 그때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또 당원이 된 사람도 있고 또 대통령께서도 아니, 정당 정치를 못한다고 해서 욕하지 말고 당에 들어와서 바꾸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들 이야기를 하셔서 맞다 하고 그렇게 해서 정당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제 돌아가서 그렇게 어이없이 돌아가신 다음에 각자 있는 자리에서 이제 나름대로 민주당원이 되고 또 생활 속에서 이제 그분의 뜻을 실현하고 그렇게들 다 살고 있었죠. 그리고 노사모라는 조직은 물론 조직이 있기는 있었어요. 홈페이지도 있고. 그런데 나중에 대통령이 되신 다음에 부담이 될까 봐 그런 공식적인 조직은 해체를 했고 각자 이제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일들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분을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노사모라면 그분이 민주당의 대통령이었고 민주당이 이어서 계속 두 분이 못 다 하신 꿈. 개혁이나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민주당이 계승하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죠. 그러면 이제 그 연장선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시고 이 정부가 가고 이제 다음 정부가 출연할 때가 됐는데 다음 정부의 후보가 이재명이라면 노무현을 지지했던 그 사람들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건 저는 일단 그거는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당연한 것이니까 거기에 뭐 왜 이재명이냐 이거는 서로 서로 이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죠.

◇주진우: 뜻을 같이 한 노사모 회원들이 어느 정도입니까? 거의 대부분 배우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명계남: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조직이 해체. 조직이 홈페이지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 이제 지역별로 이렇게 친목모임처럼 움직여서 각자 활동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이렇게 할 방법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걸로 하자고 뜻을 모은 몇 사람들이 막 이제 수소문을 해서 이렇게 해서 그날 때까지 며칠 사이에 한 열흘 사이에 명단을. 그 명단을 내야 되니까 취합을 해보니까 그 정도가 된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회원이 많을 때는 10만 명 이상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회원 구조가 있지는 않으니까 참여했던 사람들을 위주로 우리가 다시 전화번호를 뒤지고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 뭐 각자 하는 사람 이렇게 찾아서 우리가 모인 거죠.

◇주진우: 이재명 후보에게서 노무현의 모습이 보입니까? 노무현처럼 살아온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물어봅니다.

◆명계남: 그러니까 그렇죠. 이를테면 박시영 티비라는 박시영 씨가.

◇주진우: 네.

◆명계남: 정리를 잘한 게 있던데 이를테면 이재명 후보는 탁월한 정책 능력이나 해박한 것. 실용적 접근 자세 같은 거는 이제 김대중 선생을 연상시키고요. 그다음에 개혁성과 강인함이나 배짱은 우리 노짱. 노무현 대통령과 진짜 닮았어요. 물론 출신 배경 이런 것 포함해서. 그다음에 추진력과 현장을 중시하는 이재명 후보의 태도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장점 같은 거는 이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닮은 점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면 비주류였다. 이를테면 초기에 학력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됐다. 그다음에 당내에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정당정치 안에서 무슨 어떤 그룹을 형성하거나 파워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 시민적 참여나 시민적 참여를 통하고 시민들한테 호의를 얻어서 우뚝 서게 된 정치인이라는 점은 상당히 유사한 거죠. 그리고 국민이 주인이라는 개념에 있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예 정부의 캐치프레이즈를 국민은 대통령입니다라로 시작했을 정도인데 그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더 실용적으로 진일보한 점이 있죠. 같은 맥락이지만 결을 달리 해서 그런 점에서 아주 유사하고요. 그다음에 이게 저는 저도 그렇고 제 친구 문성민도 그렇고 어떤 사람들이 정치인이 연설을 하거나 말을 하거나 하면 그 태도를 보고 우리가 평가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그걸 보면 그것도 아주 상당히 뛰어나요, 노무현 대통령처럼. 원고가 없이 연설을 해도 비문이 하나도 없고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신단 말입니다. 짧거나 2시간짜리거나. 이거는 누가 써주는 거를 읽는 사람들하고는 다르거든요. 속에 내부로 이야기하는 주제에 대한 스터디와 주관과 실천 방법이나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고 있지 않으면 써준 원고로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런데 두 양반은 보면 주요 연설 같은 거 보면 원고가 없어요. 메모만 있거나 어떤 건 메모도 없이 그렇게 풀어나간다고요. 이거는 진짜 준비가 되어 있고 대단하게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자기가 할 일들을 정리해놓은 사람이다. 이런 점에서는 거의 뭐 똑같다고 볼 수가 있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연설은 어떻게 보십니까?

◆명계남: 저는 본 적이 별로 많이 없어서 저는 우리 쪽 후보나 우리 쪽 누구를 박수치고 하는 데 열중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 거는 잘 안 보는데 한두 번 본 적은 있어요. 그런데 그분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이를테면 그분은 자신이 나라를 위해서 뭘 하겠다고 꿈을 꿨던 분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어떻게 하다가 떠밀려서 이렇게 된 듯한. 당신도 그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처음에 나올 때. 나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진짜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여론조사가 갑자기 어떤 반대급부로 분노라든지 복수심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중심이 돼서 조국 사태 이후에 이런 어떤 계기로 해서 이렇게 되니까 함부로 이렇게 상대 당 후보를 이야기하면 안 되지만 준비 없이 얼떨결에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그러면 이야기하는 연설이나 인터뷰나 이런 것들이 지금 많이 지적되듯이 좀 부족하고 준비가 안 되어 있죠. 그런데 그런 거는 단기간에 학습이 불가능하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일부 친문 단체, 친문 단체라고 하는데 어떤 친문 단체에서는 이재명 후보 고발하고 교체해야 한다. 이런 또 주장도 있어요.

◆명계남: 뭐 그분들이 어떤 분이신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니까 의견이 좀 다르고 그런 것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죠. 같은 당 안에서도 그리고 당 안에서도 서로 이제 경선이라든가 이런 구조를 통해서 당의 대표주자들 뽑는 거니까 그 과정에서 늘 그런 문제가 좀 있어 왔다고 보고 그것이 완전히 하나로 이 사람 됐으니까 와, 이렇게 되면 그건 뭐 거의 독재국가 비슷한 거죠. 다양한 의견이 존재는 할 수 있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저기 김병준 전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거리가 멀다. 이재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거리가 먼 사람이되. 이렇게 평가하면서 윤석열이 오히려 노무현에 가깝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실 말씀이 좀 있으시죠?

◆명계남: 아니, 그 말만 들으면 이제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죠. 견해가 다르다. 그 점에 대해서는. 김병준 전 부총리하고는 저도 굉장히 가까웠던 사이고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이제 당적을 저렇게까지 옮기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왜 그렇게 된 건지는 뭐 하여튼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분의 그 말씀은 저로서는 그건 좀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뭘 가지고 이야기하시는 건가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문성근 씨도 지금 명계남 배우님하고 똑같은 생각입니까?

◆명계남: 모르죠. 안 물어봤으니까.

◇주진우: 몰라요? 안 물어봤습니까?

◆명계남: 모르죠. 제가 어떻게 알아요. 문성근 이야기를. 지가 이야기 안 하는데.

◇주진우: 알겠어요.

◆명계남: 요즈음 제가 지방에 있고 그래서 특별하게 같이 하는 사안이 없어서 그렇게 자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뭐 제가 듣기로는 하여튼 조용히 앞으로 나서는 것을 줄이고 그렇게 다들 잘하고 계신데 우리들은 그만 있어도 된다. 이런 생각을 예전에 같이 나눈 적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명계남: 그러나 뜻은 같은 줄로 제가 미루어 짐작하고 있습니다. 왜? 민주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정권의 지속적인 계승발전을 누구보다도 열망하고 남북통일을 열망하는 친구니까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명계남: 벌써 끝나요?

◇주진우: 네. 끝났어요, 이제. 얼른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명계남: 알았어요.

◇주진우: 노사모 전국대표를 지낸 배우 명계남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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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명계남 “이재명과 노무현의 공통점은?”
    • 입력 2022-01-12 19: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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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노무현의 정치 철학이 계승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노무현 지지자들의 마음
- 노무현이 민주당의 대통령이었고, 우리나라 발전 위해 노무현의 못 다한 꿈을 민주당이 계승해야.. 노사모의 이재명 지지는 당연한 것
- 이재명의 탁월한 정책 능력과 해박함, 실용적 접근 자세는 김대중을 연상시켜, 개혁성과 강인함‧배짱은 노짱, 노무현과 닮았어
- 이재명과 노무현의 공통점 : 비주류, 당내 정치적 기반 없이 시민적 참여 통해 호의 얻어 우뚝 선 정치인, ‘국민이 주인이다’란 개념.
- 이재명과 노무현, 원고 없이 연설해서 비문 없이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 원고 읽는 사람과 달라
- 윤석열은 나라를 위해 꿈을 꾼 분 아닌 것 같고, 어떻게 하다가 떠밀려서 준비 없이 얼떨결이 만들어진 것 같아.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12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배우 명계남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처럼 살아온 사람이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사모 회원 815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재명을 통해서 노무현의 정신이 꽃피는 것을 다시 보고 싶다. 이렇게 외쳤는데요. 왜 이재명인가. 들어보겠습니다. 배우 명계남 씨 안녕하세요?

◆명계남: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명 배우 잘 안 보입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명계남: 그냥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한 10여 년 전에 주거지를 봉하마을 근처로 옮겨서 지방에 있기 때문에 뭐 주 기자가 내려오지 않는 한 얼굴이야 못 보죠.

◇주진우: 아니, 배우님 영화에서 나와야 하는데 TV에서 나와야 하는데.

◆명계남: 지금 이제 요즈음 일이 적더라고요. 그런데 배우라는 것 자체가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불러줘야 하는 직업이라서 이렇게 그동안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9년을 그렇게 묶여 있다 보니까 이제 제가 많이 잊혀졌나봐요. 피디들이나 제작자들 선에서. 젊은 사람들이 캐스팅 단계에서 제 이름을 못 떠올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좀 살기는 힘든데 요새 뭐 이렇게 까메오처럼 잠깐잠깐 하는 거를 한두 개 먹고 살자 하고 제가 광고를 해서 하기는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왜 이재명입니까?

◆명계남: 아니, 그거야 뭐 질문이 좀 어떻게 보면 그런데 노무현을 통해서 깨어 있는 시민이 되고 그분의 정치 철학이 계속 이어지고 더 계승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그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마음인데 그리고 이제 그 사람들이 그때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또 당원이 된 사람도 있고 또 대통령께서도 아니, 정당 정치를 못한다고 해서 욕하지 말고 당에 들어와서 바꾸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들 이야기를 하셔서 맞다 하고 그렇게 해서 정당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제 돌아가서 그렇게 어이없이 돌아가신 다음에 각자 있는 자리에서 이제 나름대로 민주당원이 되고 또 생활 속에서 이제 그분의 뜻을 실현하고 그렇게들 다 살고 있었죠. 그리고 노사모라는 조직은 물론 조직이 있기는 있었어요. 홈페이지도 있고. 그런데 나중에 대통령이 되신 다음에 부담이 될까 봐 그런 공식적인 조직은 해체를 했고 각자 이제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일들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분을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노사모라면 그분이 민주당의 대통령이었고 민주당이 이어서 계속 두 분이 못 다 하신 꿈. 개혁이나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민주당이 계승하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죠. 그러면 이제 그 연장선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시고 이 정부가 가고 이제 다음 정부가 출연할 때가 됐는데 다음 정부의 후보가 이재명이라면 노무현을 지지했던 그 사람들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건 저는 일단 그거는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당연한 것이니까 거기에 뭐 왜 이재명이냐 이거는 서로 서로 이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죠.

◇주진우: 뜻을 같이 한 노사모 회원들이 어느 정도입니까? 거의 대부분 배우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명계남: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조직이 해체. 조직이 홈페이지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 이제 지역별로 이렇게 친목모임처럼 움직여서 각자 활동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이렇게 할 방법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걸로 하자고 뜻을 모은 몇 사람들이 막 이제 수소문을 해서 이렇게 해서 그날 때까지 며칠 사이에 한 열흘 사이에 명단을. 그 명단을 내야 되니까 취합을 해보니까 그 정도가 된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회원이 많을 때는 10만 명 이상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회원 구조가 있지는 않으니까 참여했던 사람들을 위주로 우리가 다시 전화번호를 뒤지고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 뭐 각자 하는 사람 이렇게 찾아서 우리가 모인 거죠.

◇주진우: 이재명 후보에게서 노무현의 모습이 보입니까? 노무현처럼 살아온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물어봅니다.

◆명계남: 그러니까 그렇죠. 이를테면 박시영 티비라는 박시영 씨가.

◇주진우: 네.

◆명계남: 정리를 잘한 게 있던데 이를테면 이재명 후보는 탁월한 정책 능력이나 해박한 것. 실용적 접근 자세 같은 거는 이제 김대중 선생을 연상시키고요. 그다음에 개혁성과 강인함이나 배짱은 우리 노짱. 노무현 대통령과 진짜 닮았어요. 물론 출신 배경 이런 것 포함해서. 그다음에 추진력과 현장을 중시하는 이재명 후보의 태도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장점 같은 거는 이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닮은 점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면 비주류였다. 이를테면 초기에 학력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됐다. 그다음에 당내에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정당정치 안에서 무슨 어떤 그룹을 형성하거나 파워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 시민적 참여나 시민적 참여를 통하고 시민들한테 호의를 얻어서 우뚝 서게 된 정치인이라는 점은 상당히 유사한 거죠. 그리고 국민이 주인이라는 개념에 있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예 정부의 캐치프레이즈를 국민은 대통령입니다라로 시작했을 정도인데 그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더 실용적으로 진일보한 점이 있죠. 같은 맥락이지만 결을 달리 해서 그런 점에서 아주 유사하고요. 그다음에 이게 저는 저도 그렇고 제 친구 문성민도 그렇고 어떤 사람들이 정치인이 연설을 하거나 말을 하거나 하면 그 태도를 보고 우리가 평가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그걸 보면 그것도 아주 상당히 뛰어나요, 노무현 대통령처럼. 원고가 없이 연설을 해도 비문이 하나도 없고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신단 말입니다. 짧거나 2시간짜리거나. 이거는 누가 써주는 거를 읽는 사람들하고는 다르거든요. 속에 내부로 이야기하는 주제에 대한 스터디와 주관과 실천 방법이나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고 있지 않으면 써준 원고로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런데 두 양반은 보면 주요 연설 같은 거 보면 원고가 없어요. 메모만 있거나 어떤 건 메모도 없이 그렇게 풀어나간다고요. 이거는 진짜 준비가 되어 있고 대단하게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자기가 할 일들을 정리해놓은 사람이다. 이런 점에서는 거의 뭐 똑같다고 볼 수가 있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연설은 어떻게 보십니까?

◆명계남: 저는 본 적이 별로 많이 없어서 저는 우리 쪽 후보나 우리 쪽 누구를 박수치고 하는 데 열중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 거는 잘 안 보는데 한두 번 본 적은 있어요. 그런데 그분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이를테면 그분은 자신이 나라를 위해서 뭘 하겠다고 꿈을 꿨던 분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어떻게 하다가 떠밀려서 이렇게 된 듯한. 당신도 그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처음에 나올 때. 나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진짜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여론조사가 갑자기 어떤 반대급부로 분노라든지 복수심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중심이 돼서 조국 사태 이후에 이런 어떤 계기로 해서 이렇게 되니까 함부로 이렇게 상대 당 후보를 이야기하면 안 되지만 준비 없이 얼떨결에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그러면 이야기하는 연설이나 인터뷰나 이런 것들이 지금 많이 지적되듯이 좀 부족하고 준비가 안 되어 있죠. 그런데 그런 거는 단기간에 학습이 불가능하거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일부 친문 단체, 친문 단체라고 하는데 어떤 친문 단체에서는 이재명 후보 고발하고 교체해야 한다. 이런 또 주장도 있어요.

◆명계남: 뭐 그분들이 어떤 분이신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니까 의견이 좀 다르고 그런 것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죠. 같은 당 안에서도 그리고 당 안에서도 서로 이제 경선이라든가 이런 구조를 통해서 당의 대표주자들 뽑는 거니까 그 과정에서 늘 그런 문제가 좀 있어 왔다고 보고 그것이 완전히 하나로 이 사람 됐으니까 와, 이렇게 되면 그건 뭐 거의 독재국가 비슷한 거죠. 다양한 의견이 존재는 할 수 있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저기 김병준 전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거리가 멀다. 이재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거리가 먼 사람이되. 이렇게 평가하면서 윤석열이 오히려 노무현에 가깝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실 말씀이 좀 있으시죠?

◆명계남: 아니, 그 말만 들으면 이제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죠. 견해가 다르다. 그 점에 대해서는. 김병준 전 부총리하고는 저도 굉장히 가까웠던 사이고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이제 당적을 저렇게까지 옮기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왜 그렇게 된 건지는 뭐 하여튼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분의 그 말씀은 저로서는 그건 좀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뭘 가지고 이야기하시는 건가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문성근 씨도 지금 명계남 배우님하고 똑같은 생각입니까?

◆명계남: 모르죠. 안 물어봤으니까.

◇주진우: 몰라요? 안 물어봤습니까?

◆명계남: 모르죠. 제가 어떻게 알아요. 문성근 이야기를. 지가 이야기 안 하는데.

◇주진우: 알겠어요.

◆명계남: 요즈음 제가 지방에 있고 그래서 특별하게 같이 하는 사안이 없어서 그렇게 자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뭐 제가 듣기로는 하여튼 조용히 앞으로 나서는 것을 줄이고 그렇게 다들 잘하고 계신데 우리들은 그만 있어도 된다. 이런 생각을 예전에 같이 나눈 적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명계남: 그러나 뜻은 같은 줄로 제가 미루어 짐작하고 있습니다. 왜? 민주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정권의 지속적인 계승발전을 누구보다도 열망하고 남북통일을 열망하는 친구니까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명계남: 벌써 끝나요?

◇주진우: 네. 끝났어요, 이제. 얼른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명계남: 알았어요.

◇주진우: 노사모 전국대표를 지낸 배우 명계남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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