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국발 항공편 입국금지’ 중국에 발끈…대응조치 경고

입력 2022.01.13 (06:40) 수정 2022.01.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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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미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금지한 중국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미국 교통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중국의 조처는 미중 항공교통협정의 의무사항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는 중국 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접촉하고 있으며, 적절한 규제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6편의 항공편 중단을 명령하는 등 이달 들어 취소된 항공편만 70편에 달합니다.

중국이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초강력 방역 대책을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온 항공기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취한 조처였다.

중국은 이날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오는 6편의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다른 나라에도 같은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는 여행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염병 대유행 발발 전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편은 주당 100편이 넘었지만, 지금은 약 20편으로 감소한 상황입니다.

중국민용항공국은 국제선 항공편이 일주일에 200편으로,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작년 9월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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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미국발 항공편 입국금지’ 중국에 발끈…대응조치 경고
    • 입력 2022-01-13 06:40:23
    • 수정2022-01-13 06:59:12
    국제
미국은 미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금지한 중국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미국 교통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중국의 조처는 미중 항공교통협정의 의무사항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는 중국 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접촉하고 있으며, 적절한 규제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6편의 항공편 중단을 명령하는 등 이달 들어 취소된 항공편만 70편에 달합니다.

중국이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초강력 방역 대책을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온 항공기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취한 조처였다.

중국은 이날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오는 6편의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다른 나라에도 같은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는 여행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염병 대유행 발발 전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편은 주당 100편이 넘었지만, 지금은 약 20편으로 감소한 상황입니다.

중국민용항공국은 국제선 항공편이 일주일에 200편으로,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작년 9월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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