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지뢰 탐지로 수많은 생명 살린 ‘영웅 쥐’ 세상 떠나

입력 2022.01.13 (06:46) 수정 2022.01.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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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입니다.

캄보디아는 오랜 내전으로 인해 최소 400만 개 이상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곳에서 5년 동안 사람 대신 지뢰를 찾아내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막은 '영웅 쥐'가 최근 세상을 떠나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에이스로 활약한 후 지난해 은퇴한 아프리카도깨비쥐 '마가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뢰 제거 활동을 벌이는 국제민간단체 '아포포'는 마가와가 지난 주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수많은 생명을 살린 이 '영웅 쥐'의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1년간 아포포에서 지뢰 탐지 훈련을 받은 뒤 2016년부터 5년 동안 캄보디아 서북부에서 내전 당시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을 100개 이상 제거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에는 영국 수의사 자선단체가 '올해의 용감한 동물'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 단체가 77년 설립 역사상 쥐에게 금메달을 수여한 건 마가와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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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입니다.

캄보디아는 오랜 내전으로 인해 최소 400만 개 이상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곳에서 5년 동안 사람 대신 지뢰를 찾아내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막은 '영웅 쥐'가 최근 세상을 떠나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에이스로 활약한 후 지난해 은퇴한 아프리카도깨비쥐 '마가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뢰 제거 활동을 벌이는 국제민간단체 '아포포'는 마가와가 지난 주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수많은 생명을 살린 이 '영웅 쥐'의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1년간 아포포에서 지뢰 탐지 훈련을 받은 뒤 2016년부터 5년 동안 캄보디아 서북부에서 내전 당시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을 100개 이상 제거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에는 영국 수의사 자선단체가 '올해의 용감한 동물'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 단체가 77년 설립 역사상 쥐에게 금메달을 수여한 건 마가와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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